소청산장의 밤은 산꾼들의 코고는 소리로 우렁차다.. 하루동안 기나긴 산행을 한 사람들은 왁자지껄한 그들의 산행이야기로 떠들썩하더니만 한사람식 코고는 소리로 마감된다. 새벽 3시가 되었을까 같은 방에서 자는 일행들이 떠들썩 하다.. 대청에 가서 일출을 봐야 한다나? 난 일출보다는 새벽에 운해가 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새벽별과 달빛이 반짝이는 걸 보고는 망했다는 걸 느끼고 일행들이 떠나고 다시금 긴 잠에 빠져들었다. 5시쯤 일어나 버너불 지펴놓고 옆에서 잤던분과 라면을 같이 끓여먹고는 6시쯤 너머 오늘의 일정에 몰입했다. 오늘은 공룡능 종주다.. 실질적인 종주는 대간길이지만 마등령까지 가서 비선대 설악동으로 향하는 발걸음이다.. * 산행일 : 2009년 10월 6일 06:00 ~ 16:00 * 산행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