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못할 기억이다. 80년대 후반이었나 가리왕산 하산길에 분명 길을 똑바로 알고 갔는데 끊없는 임도길에서 길을 헤매 엉뚱한 방향으로 하산한 적이 있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이해를 못한다. 왜 그 길로 향했는지 분명 가는 길은 맞았느데 무엇에 홀렸는지 반대방향으로 내려왔을때 당황은 다시 날머리로 향하여 하는 엄청난 시간의 흐름을 자초한 오래전 기억이 있었던 가리왕산이다.. 한참 시간이 흘러 다시금 찾아보는 가리왕산은 그때의 모습과는 틀린 후덕한 마음으로 날 반기고 있다. * 산행일 : 2009년 2월 10일 10:40 ~ 16:50 * 산행80길 : 물레방아휴계소 ~ 장목구이골 ~ 임도 ~ 정상삼거리 ~ 정상(상봉) ~ 중봉 ~ 오잠동임도 ~ 숙암리 #1. 대한민국 산에서 오르고 싶은 산중 다섯번째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