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천왕봉에서 보는 산 맛은 멀리는 문경, 상주의 모든 산을 굽어 볼 수 있다. 내 발길이 머물던 대간 영봉들이 발 아래 굽어보고 그 모습에 시선을 던질때 번지는 감흥은 산을 걸어본 사람은 누구나 아는 법.. 그저 산 허리를 밟는 것보단 산을 음미하고 느끼고.. 그럼으로써 나도 동화되어짐을 느끼는 것이 대간을 걷는 뜻이 아닐까? #1. 그래!!! 속리 천왕봉에서 보는 진정한 산 맛은 바로 이 장면 이라!!! 이제껏 걸어온 길이 한 눈에~~~ 형제봉을 기점으로 좌측으로는 두루봉, 암봉, 대궐터산이.. 우측 너머로는 봉황산이 넘실데는데~~ 저 길을 걸어왔을때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 #2. 피앗재에서 가뿐 숨 몰아쉬면 봉우리에 오르는데 이 곳에서 등로는 우측으로 660봉으로 향한다. 일단 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