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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태백 금대봉 아래에 있는 고목나무샘에서 발원하여 검룡소에서 솟아 골지천으로 이름을 바꿔 아우라지로 몰려든다..

       또다른 지류인 오대산에서 시작되는 오대천이 아우라지에서 골지천과 만나 정선 심산유곡을 흐르면서 무수히 많은 전설과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데 그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 오지중의 오지인 백운산 자락을 흐를때 이다.

       이곳은 동강이라구 불리우며 산정에서 바라보는 곡선의 미는 무어라 말할수 없을정도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 산행일 : 2009년 8월9일  09:00 ~ 14:50

        * 산행길 : 점재교 ~ 병매기고개 ~ 전망대 ~ 백운산 ~ 추모비 ~ 문희마을 갈림길 ~ 칠족령 ~ 취수장 ~ 제장교

 

 

 

#1.  누구나 백운산을 오르면 이 모습에 감탄을 한다.

물론 산을 오르는 것에 집중을 하면 아름다움을 지나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나는 점점 동강의 곡선과 백운산의 마력속에 빠져들고 있는데.

 

 

 

 

 

#2. 동강이 주는 매력은 익히 들은터라 가는 와중에도 맘이 설레인다.

점제교를 건너는 후미일행도 저 멀리 가고 나는 역시나 꼴찌로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3. 물빛은 산 그림자에 가려 더욱 짙은 파아란 색감으로 다가온다..

 

 

 

 

 

 #4. 강을 건너면 실질적인 백운산에 들어선다.

주변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적혀있지만 이 곳에 눈길을 주는 일행은 거의 없고 통과다..

 

 

 

 

 

#5. 산길은 조금 후에 나타나는 엄청난 된비알에 대비하 듯 유채꽃 밭은 통과하는 여유를 부려준다.

멀리 보이는 강 옆 능선들이 하산길이다..

 

 

 

 

 

#6. 땀을 쏟을 무렵 병매기고개에 다다른다..

난 그옆에 있는 길을따라 전망대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보는 주변풍경은 감탄 연발이다. 그만큼 멋지다..

 

 

 

 

 

#7. 이제껏 올라왔던 길이 저 멀리 보이고 강물빛과 산들의 녹음이 묘하게 어울린다.

 

 

 

 

 

#8. 백운산은 정선에서도 거의 중앙에 위치하는 산군들 속에 있다.

몇년까지만 해도 오지 중에 오지였는데 동강의 아름다움이 세간에 퍼짐에 따라 찾는 이도 많아졌지만 

그래도 변함이 없는것은 어느곳을 보더라도 산 밖에 안보인다는 것이다.

 

 

 

 

 

#9. 정상으로 향하는 엄청난 된비알은 모두를 지치게 만들어 버린다.

그러나 쉴 때마다 보이는 동강의 아름다움과 간혹 불어주는 바람은 그나마 최고의 위안이다.

 

 

 

 

 

#10. 오래된 고목과 병매기고개 전망대..그 곳을 부드러움으로 도는 동강의 곡선.. 예사롭지 않은 물빛..

그것이 계속 이여진다. 힘들지만 눈에 보이는 광경은 최고다!!!

 

 

 

 

 

#11. 정상에 가까울 무렵 칠족령과 그 밑 동강 최고의 아름다움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12. 구름 한 조각도 살짝 보이는 오래된 고목 끝머리도 뷰파인더 속에 비치는 것들은 나를 즐겁게 만든다.

 

 

 

 

 

#13. 마치 삼형제처럼 돌탑 세개가 정상에서 나를 반기고 있다.

 

 

 

 

 

#14. 정상에서 바라보는 최고의 조망...

칠족령을 구비쳐 흐르는 동강의 유연함!!! 저 멀리 보이는 다리가 날머리이다..

빤히 보이지만 저 곳까지 걸어야 하는 길은 그리 순탄하지 않다. 엄청난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좌측 상단부 멀리 보이는 산 줄기가 소백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15. 남쪽으로 보는 산 군들의 모습은 어머니의 가슴처럼 부드러운 능선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저 멀리 보이는 산들은 눈에 익은데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다.

 

 

 

 

 

#16. 내 눈을 의심하는 것인가?

정상에서는 나뭇가지에 가려 안보였지만 약간 벗어난 위치에서 보니 눈에 익은 능선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치악 주 능선이 아닌가?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모습들이 확연히 들어오는 순간 난 맘속의 쾌재를 질러대고 있었으니까.

 

 

 

 

 

#17. 정상에서 동쪽으로 나 있는 길을 조금 가면 동쪽으로 조망에 멋지게 펼쳐지는 조망터가 나온다..

 

 

 

 

 

#18. 이름모를 산과 저 아래 구불거리며 흐르는 동강이 보인다..

 

 

 

 

 

#19. 동강의 유연함을 가까이 보자 강물의 색감도 다양하다..

짙고 엷음이 묘한 대비를 이룬다.

 

 

 

 

 

#20. 자연이 만들어준 곡선은 어떤 인위적인 요소가 가미된다고 해도 흉내 낼수 없다.

보라!! 얼마나 아름다운 유연함의 극치인가?

 

 

 

 

 

#21. 정상에서 바라보는 영월 봉래산 별마루 천문대..

뒤로 보이는 태화산..

 

 

 

 

 

#22. 정상에서 바라보는 치악산 비로봉..

 

 

 

 

 

 

 #23. 구름밑으로 치악 주 능선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24. 동강을 끼고 도는 주변 산들의 모습을 볼 때 이곳이 얼마나 오지인가를 알 수 있다.

 

 

 

 

 

#25. 어느쪽으로 바라봐도 산 만 바라본다.

그것도 단일 산이 아닌 많은 山群의 행렬이다..

 

 

 

 

 

#26. 또한 밑으로는 동강 곡선의 美가 있으니 얼마나 멋진 장소인가?

많은 산을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다방면으로 볼 거리들이 많은 산이 이곳 백운산이다..

 

 

 

 

 

#27. 비로봉에서 시야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백덕산 특유의 정상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山頂의 뭉게구름이 백덕산의 품격을 높여주고 있으니..

 

 

 

 

 

#28. 삼각주 끝에 여울 물빛 또한 아름답다.

그만큼 동강은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마음껏 선사해 주고 있다.

 

 

 

 

 

#29. 침식과 곡선의 어울림도 자연의 작품으로 보여진다.

 

 

 

 

 

#30. 진정으로 산을 사랑한 어느 산꾼의 추모비..

 

 

 

 

 

#31. 백운산 정상부가 파란 하늘과 선명한 녹색과 잘 어울린다.

 

 

 

 

 

#32. 높지도 않으면서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해 주는 백운산..

 

 

 

 

 

#33. 날머리 제장교에서 바라보는 백운산의 모습은 오늘 산행이 얼마나 힘들었나를 보여주고 있다.

 

 

 

 

 

#34. 점점 산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칠족령으로 향하는 긴 능선은 산행을 마친 나에게 인사를 하는듯 하다.

 

 

 

 

 

#35. 물빛도 짙어진다..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는 곳은 어둡게 뷰파인더에 바타나기 시작한다.

이제는 이 곳을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온다. 그만큼 힘든 산행이었지만 보람이 있는 아름다움이 깊이 배어나는 산행의 終으로 치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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