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가보고 싶었던 곳을 같다왔을 때 만족감...

       몸은 피곤하지만 정신적으로는 풍만함으로 꽉 찬 멋진 산행이었다.

       워낙 먼 곳에 있는지라 무박산행으로 시작되어 일행과 떨어져 능선길로 접어들어 햇살을 받으며 올랐을때 소나무 가지로 비추어지는

       밝은 빛들이 유난히 눈부시게 빛나는 것을 렌즈에 포착되었을때 쾌감!!!

       정상에서 맞이하는 운해..

       산행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감탄하고...

       계곡의 물빛이 나를 사로잡아 갈길 먼 사람을 시간에 쫒기게 만든 용소골의 마력등등...

       기나긴 계곡 길은 물을 몇번씩이나 건너게 만들고 급기야 지루함마저 느끼게 했지만 그것이 용소골의 매력이라 할까...

 

 

 

       * 산행일 : 2009년 7월 4일  05:00 ~ 14:00

       * 산행길 : 덕구온천주차장 ~ 옛재능선 ~ 응봉산 ~ 도계삼거리 ~ 작은당귀골 ~ 제3용소 ~ 용소골 ~ 덕풍산장

 

 

 

#1. 응봉산에서 바라보는 낙동정맥 하이라이트 백병산에서 육백산 구간..

아침 햇살에 아직 전날 운해까지 살짝 보여주는데..

깊은 산에서 바라보는 아침 산의 아름다움이란???

 

 

 

 

 

#2. 主 코스는 계곡길이었는데 사진기를 맨 사람은 옛재 능선으로 접어든다.

이유는 한가지 운좋으면 일출을 볼까 했지만 그것은 나의 생각일뿐...

주변 나무숲에 가려 한참 올랐을때 저 멀리 햇살의 기운이 어슴푸레 번져온다...

표시판이 마치 목어처럼 나무껍질로 만든것이 맘에 든다.

 

 

 

 

 

#3. 능선의 제 1주차장에 도달했을 때 햇살은 소나무 숲을 비춘다.

 

 

 

 

 

#4. 큰 바위 틈새로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자태를 뽐내고 있다.

빛이 어슴푸레하게 소나무를 윗쪽으로부터 비추기 시작한다.

 

 

 

 

 

#5. 산을 오를수록 와 닿는 아침 신선한 산 냄새!!

산을 볼 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하여 심호흡을 해 본다.

 

 

 

 

 

#6.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응봉산 자락은 빛의 세계로 반짝이고 있다.

멀리 보이는 낙동정맥의 삿갓재도 이제는 빛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다.

 

 

 

 

 

#7. 동쪽으로는 밝은 빛으로 모든 사물들이 빛나고 있다. 소나무의 짙푸른 잎새도 빛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겠지.

 

 

 

 

 

#8. 바위에 솟아있는 소나무의 자태가 나를 사로잡는다.

직각으로 구부러진 나무는 응봉산의 상징목처럼 산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다.

 

 

 

 

 

#9. 살그머니 정상부위에 구름이 걸려있다. 햇살은 이제 응봉산 모든곳을 비추고 있다.

고목 한 그루가 앙상함을 들어낸체 햇빛을 더욱 받아들리려고 애쓰는 모습이 안쓰럽다.

 

 

 

 

 

#10. 유달리 응봉산 자락은 소나무가 멋지다..

하기사 주변 소광리 소나무는 우리나라 최고의 소나무들이 있는 곳이 아닌가?

 

 

 

 

 

#11. 산봉우리에는 구름이 능선과 계곡이 만나는 지점은 능선의 음영들이 멋지게 어우러진다.

 

 

 

 

 

#12. 소나무의 아름다움..

 

 

 

 

 

#13. 날씨가 좋다보니 정상에서 조망이 벌써 기대된다.

 

 

 

 

 

#14. 주변 이름모를 산이 발 아래 굽어보이는 것이 정상에 가까워짐을 느낀다.

 

 

 

 

 

#15. 저 산줄기가 무슨 산인지 궁금증이 일어난다..

한 부분으로 보면 모르겠다. 낙동정맥 줄기일듯 싶은데..

 

 

 

 

 

#16. 정상은 벌써 찾은이들의 흔적이 즐비하다.

 

 

 

 

 

#17. 이 한장의 사진으로 더 이상 무슨말이 필요하랴.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감탄연발이다...

낙동정맥이 앞으로 토산령 백병산으로 이어지고 그 뒤로

함백산에서 은대봉 두문동재 금대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보인다.

 

 

 

 

 

#18. 시야를 동쪽으로 돌리면 육백산과 삼척 응봉산 마루금이 이어진다. 그야말로 조망 최고다!!!

아까 보았던 궁금했던 산이 육백산과 삼척 응봉산이었을줄이야..

 

 

 

 

 

#19. 정상석은 너무 크다. 1000m에 맞출려고 크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정말인지는 모르겠다.

 

 

 

 

 

#20. 오랜만에 바라보는 운해다..

저 앞에 있는 여자분은 남편과 함께 이곳에서 텐트를 치고 일박을 했단다. 최고의 잠자리가 아닐까?

 

 

 

 

 

#21. 울진 응봉산에서 삼척 응봉산을 본다.

시선은 좌측으로 향하다 더 멀리 한 줄기 산을 바라보는데..

쉽게 단정할 수 없지만 혹 방향으로 보면 두타, 청옥, 고적대가 아닐까??

 

 

 

 

 

#22. 정상에서 도계삼거리쪽으로 가다보면 또 다른 최고의 조망처가 있다..

석개재로 오르는 절개지가 보이고 낙동정맥상 면산과 삼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너머로 태백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함백산 정상부위 송신탑이 눈에 들어온다. 얼마나 멋진 아름다운 산하인가?

 

 

 

 

 

#23. 시야를 우측으로 돌려보면 삼척 응봉산 앞으로 사금산 자락이 눈에 들어온다.

 

 

 

 

 

 #24. 도계삼거리에서 용수골은 소광리 가는 길과 분기된다..

 

 

 

 

 

#25. 도계삼거거리를 지나면 용소골 계곡으로 등로는 급하게 고도를 내린다.

멋드러진 고사목 하나가 눈길을 끈다.

 

 

 

 

 

#26. 용소골 상류인 작은당귀골 최 상류에 있는 멋드러진 폭포이다..

 

 

 

 

 

#27. 계곡사이로 흘러내리는 물 소리와 더불어 나는 그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28. 용소에 도착했을때 계곡의 아름다움도 있지만 저 멀리 보이는 멋진 폭포가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하니..

 

 

 

 

 

#29. 용소 폭포..

아마 용소계곡중에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30. 계곡수의 흐름이 모두 나한테는 발길을 멈추게 하는 요인이 된다.

시간의 흐름도 멈추고 그 곳에서 노니는 나는 그야말로 무아의 세계로 빠져든다.

 

 

 

 

 

#31. 잎새가 썩어서 된 물빛인지 갈 수록 검붉게 변해지는 계곡수가 예사롭지 않다.

 

 

 

 

 

#32. 계곡은 깊이를 더해가고..

 

 

 

 

 

#33. 물은 흐르다 沼를 만나 잠시 머무른다.

다만 용소골은 물이 불어나면 걸어다닐 수 없을 듯 하다..

계곡에 빠지기 전에는..

 

 

 

 

 

#34. 계곡을 다녀 봤어도 용소골 물 빛만큼 신비하기 까지 하다.

사실 무섭다는 느낌마저 들었으니..

 

 

 

 

 

#35. 물가의 바위 지층도 예사롭지 않고..

 

 

 

 

 

#36. 길은 바위를 겨우 우회하는데..

어떤이들은 물에 빠져 걸어간다. 그것이 가장 쉬운 방법..

 

 

 

 

 

#37. 어떻게 내려오는지도 모른다..

아름다움이 가로막으면 나도모르게 그 자리에 멈추어서 장면을 담는다.

일행들은 모두 나를 지나치고 나 홀로 유혹에 빠진채로 허우적거리고 있으니..

이 모습을 보고 어떻게 지나칠 수 있을까?

 

 

 

 

 

#38. 물소리 듣고 지나칠 수 없어서..

 

 

 

 

 

#39.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40. 바위에 서 있는 소나무를 보라..

자태에 또 서게되고..

 

 

 

 

 

#41. 아직 계곡은 한참 남아있는 것 같은데..

시간은 한참 지난 것 같고.. 일행은 보이지 않고..

발걸음을 빨리 하지만 그게 쉽게 되지 않는다..

 

 

 

 

 

#42. 거의 내려온 듯하면 또다시 펼쳐지는 많은 沼 들..

물빛은 낙옆이 썩어서인지는 모르지만 검붉은 빛을 띈 것이 지속되고 있다.

 

 

 

 

 

#43. 사실 용소골 계곡은 덕풍산장에서 끝난다고 볼 수 있다.

산행 날머리이지만 목적지는 여기서 걸어서 꽤 먼 거리라고 한다. 그래도 늦지 않은게 다행이다.

산악회에서 마련해준 동네 자가용(1톤트럭)을 이용해 짐칸에 올라 먼 걸음을 하여 도착한 곳이 주차장이다..

그곳에서 바라본 주변의 산세는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44. 물은 많이 줄었어도 주말에 찾아온 사람들의 모습은 웃음으로 가득차다..

오래전 호산에서 동활을 거쳐 정차리재 향하는 멋진 지방도를 여행할 때 지나쳤던 곳이지만 그때는 이곳이 오지였지만

지금은 누구나 찾을 수 있는 평범한 계곡으로 변해버렸다..

 

계곡이 길고 또한 개발이 안되었기에 하산하는 길에 애를 먹는 구간도 많았지만 그런것 들이 이 곳을 찾는 이유이겠지.

그만큼 사람들의 손을 안 탄 용소골 산행은 검붉은 물빛과 함께 오랫동안 잊지못할 산행일 것이다.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태그
방문자수
  • Total :
  • Today :
  • Yesterday :

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