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동해안지방을 관통하는 동해남부선은 아기자기 하다.. 울산, 경주, 등등 큰 도시도 있지만 거의 조그마한 이름도 생소한 역들이 부지기수다.. 특히 경주에서 포항 방향에 있는 역들은 거의 생명력을 잃었고 찾았을 때 폐역들이 대부분.. 부조역도 그 반열에 있다.. #1. 역 이름만 보고 생각하면 묘하다. 그런 의미와는 전혀 틀리지만 역 이름은 부조역이다. 포항 외곽지대에 있는 벽돌로 지어진 단층 콘크리트 건물은 최근에 지어진듯 보였고 역의 유래는 1944년까지 올라간다. #2. 모두가 떠나간 역이지만 역 구내는 동네분들의 통로로 이용된다. 역 옆에있는 대나무 숲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구내로 들어서면 역 앞에 있는 아파트가 있는 곳과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보통 느낄수 있는 간이역 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