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은 진주를 지나 서쪽 남도지방으로 향하면 간이역 냄새가 폴폴 나는 역 들이 기다리고 있다. 모든 역이 간이역이고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간이역 들의 본보기들이다.. 역사가 남아있는 온전한 모습들도 있지만 유수역처럼 폐역이 되어 자연속에 뭍혀가는 역 들도 많다.. #1. 오랫동안 역 구내는 관리가 안된듯 싶다. 하루에 몇명이나 이 곳을 이용할까? 그렇다고 이곳을 누가 관리 할 것인가? 하는 의문이 있지만 가로등 4개와 옛 행선지판. 비 피할 수 있는 간이 맞이방. 이것만 존재하고 있어도 당장은 개발의 물결에 휩쓸리지는 않을 듯 싶다. #2. 하얗게 분을 칠한 듯한 옛 나무 행선지판은 기둥이 유난히 왜소한 체로 홀로 승강장위에 서 있으며 글자체가 과거로 회귀하는 듯 하다. . #3. 예전에는 화물홈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