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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 상가로 둘러 쌓인 곳에 오래된 역사가 보존되고 있는 곳이 있다.

경의선 일산역..

신축되고 있는 현대식 일산역이 옆에 있어 오래토록 자리를 지킬수 없겠지만 좀 더 자리를 지켰으면 하는

맘인데 이루어 질까?? 좀 그렇다!!!

 

 

 

#1. 신시가지 휘황찬란한 현대식 건물을 뒤로 하고 틈바구니속에 오래전 건물이 있다는것은 믿기지 않았다.

     한참 경의선 복선 전철 공사중인 역 주변의 환경은 최악이지만 아직도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역사 건물은 오래전 기억을 되새기게 하고 있다.

     역무원한테 찾아온 목적을 이야기하자 공사하는 구간이 많으니 안전에 조심하고 빨리 일을 마치란다..

     아마 요사이 안전문제때문에 이방인의 출입을 자제한다고 하는 정중함에 걱정말라고 하며 옛 승강장주변으로 나갔다.

 

 

 

 

 

#2. 푸른 소나무와 옛 정원의 나무들이 아직은 일산역의 아름다움에 멋을 더하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 294호로 지정된 역사는 일제시대부터 존재한 경의선 역사의 매력을 초창기부터 듬뿍 안고 있다.

     기와의 푸르른 모습의 역사는 뒷 H빔의 거대한 건물앞에서도 언젠가는 운명을 다할 것 같은 불안감은 있지만 아직은 옛 자태를 뽐내고 있다.

 

 

 

 

 

#3. 행선지판도 묘하게 구 신 승강장에 있는 것이 렌즈에 포착된다.

     저 위에 보이는 現 열차가 정차하는 승강장은 임시적으로 운영되지만 곳곳에 있는 공사의 흔적은 일산역의 미래를 가늠케 한다.

 

 

 

 

 

#4. 백마역 방향..

     옛 승강장의 모습은 아직도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경의선 본선의 선로는 벌써 끊어진지 오래이고

임시적으로 우측 높은곳에 설치된 곳으로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5. 탄현역 방향..

     멀리보이는 천막으로 치어진 곳이 역사에서 열차타는 승강장까지 가는 길이다.

     옛 승강장에 있는 천막 맞이방은 걷혀진지 오래되었고 빈의자만 주인을 잃은채 먼지만 듬뿍 안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6. 육교위에서 보는 일산역의 모습은 새로 만들어진 승강장과 옛 승강장을 비교하게 만든다.

    천막 맞이방의 울긋불긋한 무늬와 깨끗하게 단장한 승강장의 모습이 이제는 운명을 기다리고 있는 옛 승강장을 굽어보고 있다.

    묘한 분위기가 난다. 도심속 아파트의 홍수속에 일제시대부터 존재해 온 오래된 역사가 어느날까지 있을것 같지는 않지만 진실된 마음은 신촌역

     같은 장난감 같이 되지 않고 원형 그대로 살려 그 자리에 보존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20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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