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서 경주에 이르는 국도변에 위치한 역 들은 중앙선 초기에 지어졌지만
전통에 비하여 주변 역세권은 도로 교통에 밀려 사각지대라 할 수 있다.
역무원마저 철수한 역들이 대부분이고 그나마 조금 역세권이 발달된 건천역마저
보통 느낄 수 있는 시골역에 불과하였다..
발전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1. 1917년 문은 연 역은 1939년 현 역사를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지만 지금의 역사는 그후 많은 리모델링을 거쳐서인지
역의 큰 틀은 변함이 없지만 오래전 역 맛은 감소된 듯 보였다.
건천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역은 역 앞에 위치한 두그루 은행나무의 짙은 녹색이 찾아오는 사람들한테
그늘을 선사하고 있고 수호신처럼 역 입구에 서 있는 모습이 멋지다.
#2. 역무원의 친절한 안내와 더불어 역 구내로 들어갔을 때 느끼는 점은 고요함 그 자체이다.
생각한 거와 같이 역 구내는 꽤 넓었다. 그러나 생기가 없고 오래전 모습대로 변함이 없는게 건천역 현재 모습을 반영시켜주는 것이라..
#3. 역 입구는 두그루의 은행나무가..
역 구내는 소나무 한그루가 짙은 솔내음을 풍기며 서 있다.
잘 가꾸어진 소나무 굽은 줄기가 멋드러지게 오래된 역사와 더불어 잘 어울린다.
#4. 승강장위에 있는 행선지판을 보고 깜짝 놀랐다.
건천역만큼 규모가 있는 역이 아직도 옛 행선지 판을 쓰고 있다니..
신 행선지 판으로 안 바뀐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가끔식 거의 폐역의 수순을 밟는 곳에도 신식 행선지판을 쓰고 있는 곳이 꽤 많은데..
아뭏든 난 이런 것이 좋다. 변하는 것도 좋지만 꼭 변화의 물결은 안타는 것은 옛 그 자체가 더 품위가 있어 보인다.
#5. 모량역 방향..
멀리 보이는 예배당도 오래되어 보인다.
그 옆으로 선로들은 한 줄기로 합쳐지고 건천읍 시내를 빠져나간다.
#6. 아화역 방향..
건천도 도로교통 만큼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영천~경주의 거의 중간지역에 위치해 있고 이곳에서 포항으로 분기되는 도로가 있는데 모두 확장공사를 해서 속도의 경쟁에서 중앙선은 한참 떨어진다.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 경부고속철도로 이 부근으로 지나친다고 한다.
그러나 경주라는 특수성때문에 조금 돌아간다는 것 뿐이지 그것이 이곳의 발전하고는 거의 상관이 없을듯 보인다.
이곳을 답사를 하면 느낀점은 어딘가 모르게 공백이 있어보이는 발전의 여파가 아닌 현대의 개발속에 빠져있는 듯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20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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