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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오래된 마을인 양동마을이 있어 역이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역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다.

주변에 달리는 자동차 소리만 요란한 곳이다.

자신의 주인인 기차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다.

그래도 있을 것은 다 있다. 그것도 예전 거 그대로..

 

 

#1. 간이역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선로옆에 저런 건물이 왜 서있나 하는 의문점을 갖게된다.

     특히 양자동역 경우 도로확장 공사로 역 입구가 2차선 도로가 옆이 아닌 사람만 그저 통행 할 수 있는 정도의 좁은 도로로 바뀌어 버렸다.

     1967년부터 영업을 시작하였다고는 하나 역세권은 둘째고 자동차들만 쌩쌩 다니는 길 옆에 과연 역의 위치가 필요하였는가  하는 의문점이 생기지만

     길을따라 조금 가면 양동마을이 나오고 이곳은 과거가 존재하는 곳이기때문에 입구역할을 하는 역은 더불어 존재의 가치를 느끼게 만든다.

     문화재로 꽤 많은 걸로 알고있으며 민속마을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보존되었다고 하고 현재도 사람들이 직접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2. 모두가 풀로 덮혀가지만 행선지 판은 꿋꿋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

    아름다운 현상이다.

    찾는이 한명도 없는 곳에 홀로 있다는 것.. 가끔식 지나가는 열차의 기적소리만 친구일뿐인데..

 

 

 

 

 

#3. 부조역 방향..

     멀리보이는 자동차 있는 곳에서 2차선 도로가 분기되어 역 앞으로 나 있는데 도로확장 공사로 인하여 도로자체가  

자동차도 오지 못하는 그런 곳으로 전락해 버렸다. 승강장위의 풀 밭을 보면 이곳의 현실을 아랴?

     보선원들의 발길조차 닿지 않는 곳 그곳이 양자동 역이다..

 

 

 

 

 

#4. 안강역 방향...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다 허물어져가는 역사 아닌 역사 아래로 두개의 빈의자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아마 더 이상은 없으랴.

    그러나 간이역에 심취되어 가끔씩 찾아오는 매니아들의 따사로움을 맞으랴..

    늦은 오후의 푸르름 속으로 번져가는 간이역의 모습을 보니 발길이 잘 안떨어진다..

    언제 다시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흔적조차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20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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