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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역 규모가 크다..

도시는 오랜 세월동안 인간이 살았다고 하는데 현재의 도시는 그런 영화가 없다.

기차 역도 여객 위주가 아닌 화물로서 더 이윤이 남는다고 한다.

경기 북부에 있는 다른 역 보다 규모가 있지만 그래두..

여객보단 화물이라는 것에 씁쓰레 하다..

 

 

#1. 전곡이라는 명칭을 가장 먼저 안 것은 학창 시절 역사시간 이다.

     한반도 구석기 시대 유적지 중 한 곳인 전곡은 어김없이 시험문제에 단골로 출제되었기에 지명보다는 유적지로써 더 알려져 있다.

     한탄강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전곡은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큰 도시였으며

1912년부터 문을 연 전곡역은 1958년에 지어진 現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전통이 있는 역이다.

     역사의 모습도 리모델링 해서 군데군데 현대화된 곳도 있지만 역 전체의 모습은 옛 모습 그대로 유지대고 있으며 

특히 벽돌에 좌우로 대칭되는 색감이 눈에 뜨인다. 아담하면서 예쁘장한 모습이다.

 

 

 

 

 

#2. 역 구내로 향하는 길은 둥그런 원형의 아마 담쟁이 넝쿨 숲 같은 곳을 통과해야 한다.

     꽤 멋스러운 면이 많은 곳인 이 곳은 경원선 역 중 연천과 거의 같은 규모의 승객들이 열차를 이용하는데 아마 내 생각엔 연천보다 더 많은듯 보였다.

     오래되어 보이는 역사의 모습과 관리가 잘되어진 화분들이 정렬되어 있는 모습과 역무원의 친절어린 말 하나하나가 방문객의 마음을 고양시켜주며

     열차시간까지 알려주며 안전에 유의하시라는 말 한마디에 더욱 애뜻함을 느끼게 만든다.

 

 

 

 

 

#3. 경원선 역들을 답사하면서 느낀점 중에 하나는 행선지판이 거의 같은 모양, 색상이라는 것이다.

     통일성이 있어 보기는 좋은데 어딘지 모르게 획일성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역의 특색을 고려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든다.

 

 

 

 

 

#4. 연천역 방향..

     저렇게 많이 무연탄 화차가 있는 곳이 드문데 특히 경원선 역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연천방향의 선로는 전곡 도심속을 향하여 지나친다.

 

 

 

 

#5. 전곡역은 주변에 석탄 수요가 있는 곳이 있는지 무연탄 화차가 정렬되어 있으며 한쪽 구석에는 높게 무연탄 더미가 보인다.

     그래서 선로가 있는 부분이 검은색을 띈 곳이 많다. 태백선 한 부분을 보는듯 하다.

     멀리보이는 육교는 한참 공사를 하고 있고 행선지판과 가로등만이 아무도 없는 승강장 위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6. 한탄강 역 방향..

육교가 있고 그 밑으로는 건널목이 있다. 어딘가 맞지 않는 장면이다.

     건널목과 육교.. 분명 밑으로는 차량의 왕래가 있고 아이들의 등 하교길로도 이용되고 있다.

     그러면 육교는 왜 세웠을까?

     아리송한 장면이지만 무언가 이유가 있겠지 하는 마음이지만 그래도 고개가 갸웃해지는 것은 왜일까?

 

 

 

 

 

#7. 육교위에서 전곡역 전경을 본다..

     꽤 큰 규모의 역 구내를 간직하고 있으며 우측 화물폼이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포장으로 덮혀있는 화물들이 운반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죄측으로는 무연탄을 실어나르는 화차가 줄지어져 있다.

     여객수송도 바쁘겠지만 아마 화물수송도 큰 역할을 하는 곳인듯 싶다.

     한탄강 이북의 있는 역은 이렇게 하루의 일상을 준비하고 마무리 하는 것이 구석기시대부터 반복되어지는 일인 것만  확실하다..

 

 

2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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