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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한탄강은 조용하기만 하다..

주변 유원지가 있어 여름에는 북적이겠지만 지금은 비수기..

찾는 이 없는 조용한 통근열차만 섰다가 직장인 몇명 떨구곤 제 갈길 가는 곳..

한탄강 역!!!

 

 

#1. 완만한게 곡선승강장을 이루는 한탄강역의 모습은 아무도 없는 을씨년스러운 저녁무렵이었지만 짙은 나무침목의 냄새 풍기는 것이 좋다.

     승강장 길이는 어딘가 모르게 꽤 길다.

 실제로 손님들이 이용하는 곳은 맞이방부근 인데 어울리지않게 곡선을 이루는 곳까지 승강장으로 되어 있다.

 

 

 

 

 

#2. 강원도 평강을 발원지로 김화 철원을 거쳐 연천 전곡부근에 오면 강 유역도 꽤 넓어지고 주변이 경치가 아름답다. 

     특히 전곡부근에 와서 한탄강유원지가 있어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한탄강 철교를 지나면 조그마한 역이 있는데 

1975년부터 유원지를 찾아오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간이역이 한탄강역이다.

     역무원도 없는 무배치간이역으로 역사도 없고 버스정류장 같은 맞이방이 역사를 대신하고 있다.

 

 

 

 

 

#3. 역명판과 행선지판도 최근에 도색을 한 것 같은 산뜻한 모습인데 이전 매니아들이 촬영한 구형 행선지판이 더 매력적이었는데 아쉽다.

 

 

 

 

 

#4. 초성리역 방향은 한탄강 철교가 있다.

우측 옆에 있는 옛 도로가 6.25때부터 있었던 옛 다리이다..

     오래 된 흔적이 교각에 나타나고 있다..

 

 

 

 

 

#5. 마침 통근열차가 한탄강역의 손님 몇명을 싣고 초성리역으로 한탄강 철교를 넘어 간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지나가는 열차의 모습은 멋있다기보다는 텅텅비어서 가는 모습이 안쓰럽다.

 

 

 

 

 

#6. 전곡역 방향..

     승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은 장애인 점자판이 있고 콘크리트를 더했는데 흙으로 된 승강장의 모습은 꽤 길게 이어진다.

     유원지가 열리는 여름철이면 꽤 붐비겠지..

     그런 성황이 있을때 한탄강의 역 주변은 아마 젊은이들의 행렬이 이어지겠는데 그런 상상을 해 본다.

 

 

 

 

 

#7. 전곡방향 승강장 끝에서 전곡쪽으로 멋진 곡선을 이루며 사라지는 선로를 본다..

     약간은 기울어진 선로가 검은색을 띄면서 사라진다.

 

 

2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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