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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근처 넓은 들녁에는 아파트가 들어 선 단다..

주변은 경의선 전철 공사로 흙먼지 풍기는 공사소리로 요란하다..

그 틉구니에 작은 역 하나가 아직 버티고 있는데 운정역이다..

서울 근교에 아직 이런 역이 존재하고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물론 아파트촌이 들어서면 그땐 저절로 사라질 운명이지만..

 

 

 

#1. 믿지 못하는 현상이다.

     운정지역은 서울 서부지역에 대단위 아파트 공사가 들어서고 있는 곳이기에 교통이 붐비고 있는 곳 인줄 알았다.

     물론 공사하는 곳은 신시가지가 조성되고 있는 곳이고 운정역이 있는 곳은 옛 구도심지이다.

     그리 크지도 않는 조그마한 마을 같은 분위기인데 역사모습은 더 그렇다.

     일반 가정집같은 분위기에 역무원도 왠 아줌마가 표를 받고 끊어주고 있다. 정식 코레일 직원은 아닌것 같은데 신망리역에 있던 아줌마의 모습같이

     푸근한 모습에 인사를 하고 승강장에 갈 수 있냐고 물었더니 맘대로 하시란다.

     물론 안전에 유의하라고 일러주셨지만 역사의 모습과 같이 서울근교에 저런 역사의 모습이 남아있다는 것 조차 믿기지 않았고 역무원이 일반인으로

     있는 것도 상식 밖의 일이었다.

 

 

 

 

 

#2. 행선지판은 옛 구형이다.

     물론 이 곳도 경의선 전철공사가 진행중이다.

     공사진행속도는 다른 곳과 느리지만 곳곳에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다만 옛 행선지판이 그런 과정을 말없이 지켜보고 있다.

 

 

 

 

 

#3. 탄현역 방향..

     승강장도 임시적으로 만들어 놓은듯 꽤 높다. 공사때문에 그런지 선로의 모습도 비정상으로 구비를 돌고 있다.

     아마 운정역도 반토막으로 남아있는듯 하고 주변의 넓은들녁은 아직은 개발의 물결은 없는지 평온 그자체이다.

 

 

 

 

 

#4. 금릉역 방향..

     탄현역과 금릉역 모두 통근열차가 생김으로써 만들어진 역들이다.

     다만 운정역은 1956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역이므로 기존 새로생긴역 보다는 어딘가 모르게 다르지만 지금은 예전의 모습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변해가는 아파트 홍수속에 잠길듯한 모습이 위태롭다.

 

 

 

 

 

#5. 아!! 자세하게 살펴보면 옛 운정역의 흔적들이 곳곳에 나타난다.

     옛 승강장의 모습도 보인다. 그럼 이곳을 두고 사방을 둘러보면 운정역의 옛 모습이 떠오른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승강장하고는 꽤 먼 자리에 있는 모습이고 생각보다 꽤 넓은 구내를 간직하고 있는 모습이 경의선에 한 역으로써 위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떠오른다. 아마 지금보다는 훨씬 낳은 위치에 있지않았을까?

     2009년에 경의선 전철공사가 완공되면 이나마 흔적조차 없이 사라질테지만 그래도 아직은 내가 갔을때에는 다행히 예전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조차 나에게는 행운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곳을 찾았겠지..

 

 

20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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