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째날 처음부터 눈이 호강이다. 어쩌면 건물 하나가 이리도 아름다울 수 있을까? 건축 형식은 고사하고 건물 곳곳에 장인들의 숨결이 고스란이 배어나오는 곳. 계단, 촛대, 기둥, 난간, 천정의 프레스코화, 그리고 샤갈의 천정화.. 샹젤리에.. 건물에서 숨막히는 아름다움에 젖어드는 것은 아마 처음인 것 같다.. #1. 중앙계단 위 건너편 발코니에서 뮤지컬 오페라 유령에서 주인공이 계단을 내려오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상상한다. 좌우 대칭이 거의 완벽하게 설계된 오페라 가르니에 내부 중앙계단.. 건축에 대하여 문외한이지만 그저 바라만 봐도 좋다. 아름답고.. #2. 호텔이 있는 개선문 부근에서 METRO를 이용 Franklin D. Roosevelt역에서 9호선 Chaussée d'Antin La Fay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