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산행을 하면서 지겹게 걸었다고 푸념을 늘어놓는다. 생전 생기지도 않는 물집까지 맺혔다. 그만큼 쉬지않고 걷는 종주길은 힘이든다. 산 하나를 오르는 것도 힘든데 능선을 걷는 장쾌함이란 누구한테 견줄 필요도 없을만큼 쾌감을 느끼지만 그 댓가는 엄청나다. 한번은 하고 싶었다. 치악산 종주(남대봉~비로봉)를 한 다는 것이 그것두 당일치기로 꽤 힘든 여정인 것은 분명하다. 카메라를 매고 주변을 렌즈에 담으면서 가는 것은 일반 산행인들보다 배가 힘이 더 든다. 그러나 그만큼 보람찬 산행이 종주다.. * 산행일 : 2009년 9월20일 09:40 ~ 17:40 * 산행길 : 성남매표소 ~ 상원사 ~ 남대봉(만경대) ~ 향로봉 ~ 곧은치 ~ 비로봉 ~ 사다리병창 ~ 구룡사 #1. 치악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