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과 삼척, 정선 경계에 있는 이름없는 산들을 가보고 싶은 것은 꽤 오래전부터였다. 작년 초 여름 해당봉, 삼봉산, 풍악산을 다녀왔건만 조금 남쪽에 위치한 면산, 삿갓봉 줄기는 언제나 동경의 대상.. 봄 기운 보다는 아직 겨울 내음이 짙게 나는 산 줄기였다. * 산행일 : 2012년 4월 15일 09:00 ~16:00 * 산행길 : 상사미 ~ 가덕산(1078) ~ 면산(1221.2) ~ 삿갓봉(1177) ~ 1162 ~ 다랫봉(1184.9) ~ 율둔고개 #1. 강원 내륙의 깊은 산을 바라볼 때는 이런 것이 산 내음이라는 구나 하는 것을 저절로 느끼게 된다. 산에서 보는 맛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깊은 산 맛이란 보이는 사물이 선명하게 모든것을 보여주는 것이 있겠지만 강원 특유의 산들은 모든것을 뚜렷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