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깊은 산 맛에 하루종일 심취한 날..
일월산과 낙동정맥의 화려함 보다는 아름드리 금강 소나무 향과 짙은 녹색의 원시림..
울진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통고산은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우리들의 山이였다...
* 산행일 : 2012년 7월 8일 10:35 ~ 16:30
* 산행길 : 답운치 ~ 임도~ 통고산 ~ 임도~ 937.7봉 ~ 애미랑재
#1. 숲속을 걷다가 눈앞에 처음 다가온 풍경은 일월산!!!!
일월봉에서 월자봉까지 능선의 어림은 통고산에서 바라보는 조망중의 으뜸이 아닐까?
비록 역광때문에 희미하게 다가오지만 익숙한 시설물들이 이 곳에서 頂點임을 보여준다.
#2. 봉화에서 울진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고갯길..
한적한 곳이지만 낙동정맥 종주하는 분들에게는 중요한 쉼터!!!
#3. 오늘따라 산을 오르는 몸짓이 무겁다!!!
힘을 내라고 하는데 몸은 정반대 길로 향하고 있으니..
#4. 통고산은 조망이 뻥둟리는 곳은 거의 없는 곳..
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풍경들이 산세의 깊이를 더해주는데..
익숙한 저 산봉우리.. 비룡산..
#5. 낙옆송 푸르름이 한창이다.
간간히 벌목을 하여 답답한 산행길은 면한것 같다.
그러나 워낙 인적이 드문곳이라 보이는 곳은 짙은 산 뿐이니..
#6. 등로에 보여지는 소나무!!!!
굵기도 굵기이지만 소나무의 장대함을 느끼려면 이곳으로 와라!!!
저 두 소나무 껴안으며 정기를 받고자 하는데..
#7. 바람없는 숲길은 비오듯이 땀을 쏟게 만들고..
#8. 그리고 펼쳐지는 환상의 산 모습..
방향로 보아 저 뒷 산줄기가 백병산에서 오미산으로 이어지는 줄기일듯 싶은데 확실하지는 않다.
망원으로 당겨보아 가까이 보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엄청시리 먼 곳..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지중의 한 곳이 저 산줄기인데..
#9. 낙동정맥중 삿갓봉 부근..
확실하지는 않다.
저 곳도 시간이 허락되면 산을 음미하면서 걷고 싶은 마음이다..
#10. 우아한 숲길이 반긴다.
#11. 통고산을 걷다가 일월산 보는 맛은 최고다...
거의 조망도 없는 숲속을 헤매다 가끔씩 나무사이로 보이는 일월산의 장대함!!!!
확 트이는 조망보다는 숨겨진 곳에 있다가 보이는 산 들..
통고산의 매력이다.
#12. 금강송 나무결...
#13. 금빛 소나무 기둥 색감이 좋다.
#14. 첫번째 임도 절개지위에 멋드러지게 솟아있는 금강송 한그루..
낙동정맥 종주자들의 통고산 상징물 같은 존재..
균형 잡힌 곧은 자태가 멋스러움을 더해준다.
#15. 소나무 옆에서 바라보는 낙동정맥의 찬란한 봉우리들..
저 너머 아득함으로 산줄기는 그림같은 모습으로 경북 북부 가장 오지로 향하고 있다.
#16. 부드러운 산길에서 잠시 땀을 닦으면서..
등로의 예쁨을 담는다.
#17.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고.
#18. 헬기장 너머 통고산 정상석이 보인다.
#19. 통고산 삼각점
소천 428 2004 재설 해발 1066.5m
#20. 통고산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일월산 전경..
잠자리 떼가 오늘 조망에서 불청객!!
#21. 눈을 우측으로 돌리면 가고싶은 산 장군봉이 보인다..
#22. 우측으로 조금 더 보면..
비룡산 너머 희미한 산줄기 윤곽이 보이는데..
아마 태백산 줄기가 아닐까 싶다.
#23. 봉화 현동 분천쪽 죽미산, 횡악산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이름도 낯설은 곳..
그래두 언젠가는 가 볼날이 있겠지..
#24. 울진 동해바다 쪽으로 보이는 산!!
#25. 희미하게나마 울진이 보이고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불영계곡 천축산 같다는 느낌이..
#26. 통고산 정상석 인증..
금줄로 정상석 못들어 가게 만든것이 인상적.
#27. 1008봉.
통고산은 4등 삼각점이 있는데 저 봉우리는 2등 삼각점이 있다고 한다..
삼각점 있는 것두 통고산은 주봉 취급을 못 받는 처지..
#28. 무인산불감시 시설물..
#29. 헬기장보단 산불무인감시 탑 부근에서 바라보는 맛이 더 좋다..
특히 낙동정맥 진조산 뒷편..
삿갓봉, 1131, 백병산, 오미산 방향은 통고산 조망의 결정판이다..
#30. 점 더 넓게 보는 맛..
낙동정맥에서 가장 화려하면서 인적이 드문곳..
경북 내륙에서 인적이 거의 없는 곳..
#31. 무인산불감시 시설탑에서 바라보는 검마산과 백암산..
#32. 휴양림 갈림길에서 등로는 정맥따라 우측으로..
#33. 깊은 골의 전형적인 모습..
짙은 녹색이 산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34. 937.7봉 삼각점도 지나고..
#35. 폐 헬기장으로 되어있는 헬기장봉..
전형적인 원시림속으로 산길은 나 있다.
오름과 내리막을 몇번 반복해야 하는 지겨운 길이지만
개인적으로 난 이런길이 너무 좋다..
#36. 지겨울때면 아름드리 금강송을 밑에서 위로 찍는 것도 또다른 묘미!!!!
#37. 능선 마지막 봉우리..
애미랑재까지 긴 내리막이 기다리고 있다.
#38. 나뭇가지 사이로 검마산과 백암산도 바라보고..
#39. 룰루랄라 오솔길도 지나가고..
#40. 그러면 갑자기 산 허리가 잘려나간 애미랑재가 보인다...
인간의 흉폭화 산실..
자연을 무시하는 인간의 행태는 산 허리를 잘라버렸다.
#41. 애미랑재 내려가며..
무언가 씁쓸함을 느끼게 만드는 고갯길이다.
1년전 길을 반복하다. 빗속에 지리 서북릉 만복대(1433.5m) (0) | 2017.07.20 |
---|---|
백두대간의 끝, 설악의 마지막!! 마산(1051.9m) (0) | 2017.07.19 |
아름다운 숲길, 바위와 소나무의 조화!! 운무산(980.3m) (0) | 2017.07.19 |
진안과 장수 경계!! 팔공산(1151m)에서 시루봉(1147m)으로.. (0) | 2017.07.17 |
녹색과 야생화 향기로 맘을 깨끗이 하다. 태백 대덕산(1307.1m) (0) | 2017.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