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을 지나면 산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라 산은 자연미 물신 풍기는 자태로 뽐내고 있는데
산도 거대한 바위로 형성되고 그 곳을 오르 내리는 기분이란..
영남알프스의 숨겨진 매력덩어리들이라!!!
#1. 영축산에서 취서산장 지나 전망 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으며 가야할 영축능선을 바라본다.
아주 오래전 백운암 갈림길에서 오룡산 방향 바라보며 언젠가는 걸어야 할 곳을 점찍어 놓았는데
지금에서야 그 길을 가려고 한다.
실질적인 영.알의 숨겨진 비경이라 할까?
사람의 때가 덜 묻은 청정의 지역으로 향하는 맘..
#2. 저 능선을 아리랑 릿지라고 하는가?
잘 모르겠지만 이 곳 꾼들의 발걸음이 머무는 곳중 한 곳이란다.
#3. 영축산을 오르면서 보여지는 풍경은 영.알의 속내를 모두 보여준다.
운문산과 가지산 연릉도 저 멀리 거대한 장벽처럼 영축을 바라보고 있다.
#4. 천황산과 재약산을 가깝게 보기 위해~~
#5. 영축산 거대한 정상석이 압도를 하고 있다.
#6. 영축산 삼각점
언양 __ 1988 재설 해발 1080m
#7. 영축능선 건너편 경부고속도를 경계로 낙동정맥 한 봉우리인 천성산이 동행한다.
예전에는 원효산으로 불렀는데 세월이 흘러감에따라 산 이름도 개명을 하고 있으니..
#8. 영축능선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다른 형상이다.
암봉을 오르내리는 약간 스릴이 가미가 된 꾼들에게는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1058봉, 함박등, 채이등, 죽바위등 등등
바위봉우리 이름도 생소한 것이 봉우리마다 각자의 특색으로 모양이 멋드러지다.
#9. 그중에서 죽바위등이 우뚝함이 거대하다.
멀리서 봐도 그 위용이란..
오룡산!! 다섯봉우리 연봉도 예쁘게 어서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는 듯.
#10. 1058봉에서 바라보는 영축산..
#11. 신불평전은 영축산에서 바라보는 것 보단 1058봉에서 보는 것이 더 멋지다..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억새빛을 감상하는 것은 보는 각도에따라 다르겠지만
이 곳이 개인적으로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든다.
#12. 신불산의 위용을 감상해 보라..
#13. 그리고 남쪽으로 펼쳐지는 영축능선의 멋드러짐..
속내까지 음미하며 아주 천천히 느낌을 맘속에 담으리라..
#14. 신불산도 진정으로 산을 음미하려면 영축능선에서 바라보는 것이 최고일듯..
큰산은 멀리서 보야지 그산의 매력을 느낄수 있고 막상 오르면 산에 빠져버리기에 산의 모습이라든지
장중함은 원경으로 감상을 하는 것이 매력!!!
신불산은 산 자체가 곡선이 있는 산이기에 함박등 정상에서 바라보는 그 맛!!!
저절로 엄지손가락 치켜 세워질듯 싶다.
#15. 죽 바위등!!!!
거대한 바위봉우리가 영축능선의 우뚝 함을 멀리서 봐도 크기를 자랑하고
저 곳을 오르기 위한 맘속의 질주는 시작된다.
#16. 죽바위등을 오르기위해서는 함박등이라는 바위봉우리를 먼저 거쳐야 한다는 사실..
#17. 함박등에서 바라보는 영축산과 걸어온 길..
실제로 영축능선의 화려함이 펼쳐지는 곳이다..
함박등. 채이등, 죽바위등..
이 세 바위봉우리가 영축능선의 핵심인 것을..
#18. 함박등에 올라서면 거칠것이 없다.
보여지는 풍경에 영.알 모든것이 발 아래 굽어보인 다는 사실..
능동산에서 찬황산으로 향하는 능선 너머 운문산에서 가지산으로 향하는 영,알 서북능선의 장중!!!
#19. 재약산과 천황산도 저만치 그들의 육중한 몸짓을 보여주고 있다.
익숙한 산그림들이지만 그래도 멀리서 보는 저 산맛!!!
영축능선의 보이지 않는 매력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20. 함박등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분들..
맛이 어떨까?
#21. 함박등을 바라보고 채이등으로 향한다.
#22. 채이등을 지나쳐 버렸다.
함박등, 채이등, 죽바위등 모두 바위봉우리이기에 위험성이 있어 등로는 살짝 비켜가고 있다.
오래된 등로는 정상을 갈 수 있어 눈여겨 보면 알 수 있지만 깜빡하면 지나쳐 버리므로 채이등을 지나쳐 버렸다.
#23. 채이등보단 오늘 가장 멋드러지게 날 유혹하였던 죽바위등이 앞에 기다리고 있다.
저 위에서 바라보면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까?
영.알 어느 능선에서 봐도 죽바위등 거대한 바위는 보이거늘..
그곳을 지금 올라야 한다.
#24. 발 아래로는 통도사 지역 시가지가 굽어보이고..
멀리 희미하게나마 울산시내가 윤곽을 보이는데..
#25. 죽바위등을 오를려고 하면 일단 담력을 실험해야 한다.
바위길이 있기는 한데 그 곳이 무너져 내렸는지 약 1m 가 허당이다.
물론 떨어지면 책임을 못지는 일이 생기는 건 당연지사..
망설임끝에 우여곡절 끝에 저 모퉁이를 돌아 조금 더 땀을 흘리면 죽바위등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26. 그리고 발아래 보이는 풍경은 바로 이것!!!!
채이등, 함박등, 1058, 영축산, 신불산...
지나온 풍경이 발아래 펼쳐지는데 무슨 말이 필요하랴..
산 좋아 찾은 사람에게 저 모습을 보면 아무 생각없이 품에 안기면 되는 것을..
#27. 가지산. 상운산. 그 뒤로 문복산도 그립도록 눈에 들어온다.
#28. 재약산, 천황산, 운문산도 빠질새라 그리움으로 다가오고 있고..
#29. 밀양에서 예쁜 봉우리인 향로봉과 그너머 이름모를 밀양과 청도의 산군..
모두가 그리움의 대상들이다.
#30. 죽바위등에서 남동쪽을 바라보면 또하나 아름다운 대상이 다가오는데..
부산 금정산이다..
낙동정맥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는 곳..
#31. 가지산도 줌인 해 본다..
워낙 먼 거리이기에 렌즈로 당겨도 산 자체는 거대한 몸짓으로 압박을 한다.
#32. 죽바위등은 영축산 방향은 절벽이나 반대편은 가파른 능선이 이어진다.
오룡산 다섯봉우리가 겹쳐 보이는 것이 아직 갈길이 멀다는 느낌이 든다.
이제 반 조금 더 왔으니..
#32. 시살등!!!
처음 와본 봉우리였지만 말은 많이 들었고 와보고 싶은 곳중 한 곳이었다.
처음에는 죽바위등이 시살등인줄 알았는데 막상 와보니 둥그스런 평범한 봉우리였다.
그래도 사통팔달 보여지는 풍경은 영.알을 꿈꾸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거쳐가야할 중요한 봉우리 인 곳은 틀림없다.
#33. 시살등 삼각점
양산 21 해발 981m
#34. 시살등 능선에서 바라보는 통도사 원경..
산세 능선이 모두 모아지는 지점에 있는 통도사는 대한민국 3대 사찰중의 한 곳인데..
산에서 바라보는 산사의 전각들이 멋짐을 보여주고 있다.
#35. 오룡산 줄기가 가까워 보인다..
5개 봉우리가 연이어져 있는데 등로는 처음 3봉우리는 사면으로 돌아간다.
#36. 오룡산 4봉 오름질 할때 뒤돌아 보면 지나온 길이 한 눈에 펼쳐진다.
영축산과 죽바위등이 이젠 저만치 바라보이고
오룡산 진수가 펼쳐지고 있다.
#37. 오룡산 지능선 너머로 보이는 가지산의 압박도 이제는 영향권 밖인 것 같은 느낌!!!
#38. 오룡산에서 바라보는 가고자 하는 마지막 봉우리인 염수봉이 이제서야 보인다.
능선은 점점 고도를 낮추다가 염수봉전 안부에서 급격한 오름질을 해야만 올라야 하는 것을..
저 능선이 보여주고 있다.
#39. 오룡산에서 바라보는 죽바위등과 영축산!!!
아름다운 ..눈이 저절로 시원해 짐을 느낀다.
#40. 오룡산 정상석 인증..
#41. 오룡산 주봉에서 오룡산 봉우리들을 바라본다.
#42. 고속도로는 금정산으로 향하며 저 너머는 부산이겠지..
양산과 저너머로 희미하게나마 바다가 보였는데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43. 도라지고개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이용하여도 되고 표지기가 걸려있는 산길을 이용하면 선희봉에 오르게 된다.
정상은 펑퍼짐한 평범한 봉우리이며 등로는 좌측으로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44. 오룡산 주봉에서 도라지 고개까지는 평범한 능선으로 돌변하는데..
주의할 점은 능선이 소나무 잡목 숲으로 거의평지 같다는 느낌이 드는 방향이 헷깔리기 쉬우므로
등로를 이용하는데 쉽지가 않는 길이다.
길은 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길보다는 표지기들이 산재되어 있어 처음 가는 사람에게는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완만한 소나무 숲 내리막을 재촉하면 도라지 고개에 도착한다.
#45. 도라지고개에서 선희봉을 올라서면 우측으로 난 길을따라 조금 이동하면 간벌한 곳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 바라보면 오늘 산행 들머리인 배내고개가 까마득하게 보인다.
거의 하루종일 걸어온 여정..
#46. 선희봉에서 임도를 이용 걸으면 끝머리에 임도 삼거리가 보인다..
저 길에서 약간 직진하면 죄측으로 표지기가 걸려있는 염수봉 들머리가 보인다..
이제부터 염수봉 오름질이 오늘 산행에 있어 가장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지친 몸 이끌고 산을 오르자 하니 벌써 입에서는 한 숨부터 나오기 시작한다.
#47. 거의 탈진상태가 되어서 염수봉 고스락에 도착한다.
힘들다!!!
그렇지만 오늘 계획하였던 산릉의 마지막 봉우리에 도착하였다는 뿌듯함이 가슴을 울렁거리게 만든다.
#48. 염수봉 삼각점
밀양 309 1998 재설 해발 816m
#49. 염수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재약산, 천황산, 가지산 등등...
영.알의 중추들이 기나긴 여정속에 마무리 되고 있다.
거의 12시간에 걸친 하루종일 걸었던 산 걸음이 이제 산을 내려가면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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