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중부 내륙 깊숙한 곳에 있는 운무산은 미리 찾은 블방 친구들의 산행기를
읽어보면 그 산의 멋을 느낄수 있는 명산이다..
숨겨져 있는 보물 같은 곳이라 할까???
기대를 하고 찾았건만 산줄기는 연무속에 잠겨있었고
숲길, 바위와 소나무는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데..
* 산행일 : 2012년 6월 24일 09:15 ~ 15:00
* 산행길 : 먼드래재 ~ 717.8봉 ~ 내촌고개 ~ 850봉 ~ 헬기장 ~ 운무산 ~ 송암 ~ 원넘이고개 ~ 삼년대
#1. 운무산의 묘미는 뭐니해도 장쾌한 한강기맥 능선을 보는 맛이다.
덕고, 구목령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의 하이라이트..
굵직한 산 줄기가가마득하게 펼쳐지고 있다..
정말 아쉬운 것은 저 산줄기를 선명하게 볼 수 없다는 것..
가보고는 싶은데 시간등등.. 많은 제약이 있는 곳..
#2. 횡성과 홍천 경계 먼드래재..
한적한 고갯길이지만 산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강기맥의 중요한 지점으로 더 알려진 곳..
#3. 6월말 등로는 녹음으로 덮혀있다.
무덥지만 간간히 불어오는 산 바람에 발걸음은 가볍다.
#4. 운무산 3.42km 지점 이정표 뒤로 난 길을 잠시 다녀온다.
#5. 산길을 잠시 걸어 한 봉우리에 도착하면 다 지워진 삼각점 하나가 있다.
416 재설 77.6 건설부
#6. 삼각점이 있는 곳은 717.8봉
#7. 다시 등로로 돌아와 갇는 길은 룰루랄라..
이런 길을 삼림욕 하며 걷는 기분이란..
#8. 발걸음도 가볍게..
#9. 예쁘장하게 잘 꾸며놓은 이정표도 한장찍고..
#10. 큰 벗나무 잠시 휘돌아 가고..
#11. 그러다 보면 내촌고개에 도착한다..
#12. 긴 오름길을 재촉하면 운무산 진수가 보여지는 곳에 도착..
이정표 뒤에 있는 바위를 조심스럽게 올라서면..
산의 그리움에 미쳐 버릴정도다..
#13. 연무때문에 멀리있는 홍천의 산들은 보이지 않는다.
멀리보이는 희미한 윤곽이 고양산~아미산 줄기일까?
#14. 운무산의 진수는 짤막한 바위 암릉을 오르내리는 길이다..
그리고 펼쳐지는 조망들..
횡성, 홍천의 산들은 육산이 많은데 운무산 만큼은 육산+바위산이기에 고루고루 산을 즐길 수 있는 멋진 곳이 산재되어 있다.
#15. 시간이 많기에 조금이라도 조망이 트인는 곳에서 바라보는 운무산 모습은 아담한 아름다운 결정체다..
#16. 운무산의 멋드러진 모습..
앞에있는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가 겹쳐보이나 균형잡힌 산의 모습은
어느 유명산 못지않는 거대한 모습으로 보는 사람을 압박하고 있다.
#17. 바위전망대에서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날만 좋았더라면 윤곽으로 보여지는 수리봉의 환상적인 자태를 즐길수 있었을텐데..
#18. 저 아래 능현사가 보인다.
#19. 능현사 갈림길..
#20. 그리고 또하나 멋드러진 곳에서 발교산에서 수리봉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곡선을 느낀다.
까마득히 내려보이는 능현사와 횡성의 깊은 산 맛을 맘껏 맘속에 품는다..
불어오는 산 바람에 더욱 기분이 업 됨을 느끼며..
#21. 멋진 조망을 선사해 준 곳..
#22. 지나간 사람들의 흔적들..
#23. 지나간 사람들의 정성이 깃들여진 케른도 지나가고..
#24. 숨 가쁘게 올라선 곳은 헬기장..
숲으로 둘러싸여진 헬기장은 잘 가꾸어져 있지만 과연 헬기 이착륙이 가능할까?
#25. 운무산 정상..
#26. 운무산 삼각점
청일 22 1989 복구 해발 980.3m
#27. 운무산은 멋드러진 소나무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한그루의 소나무 곡선이 필이 꽂히게 만든다.
어떻게 담아야 곡선의 美를 나타낼수 있을까?
#28. 바위와 소나무의 조화!!
#29. 또 한그루 소나무를 담아본다.
어딘가 모르게 위태하면서도 균형잡힌 소나무..
자연의 오묘함이 배어 나온다고 할까???
#30. 봉복산 줄기가 깊은 산을 보여준다.
#31. 슬랩 구간 상단에서 바라보는 주변 바위절벽은 운무산의 진면목이다.
#32. 소나무 3그루의 자태는 아까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어딘가 모르게 위태롭지만 3그루가 우애있게 서 있는 모습이란..
#33. 슬랩지대에서 송암을 바라본다.
#34. 운무산의 상징처럼 되있는 슬랩지대..
사실 위험하지는 않을 정도 이지만 내려올 때 살포시 밧줄 잡아주는 것은 산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35. 건너편 바위에서 바라보는 송암..
#36. 송암은 주변 산을 바라볼 수 있는 최고 조망처중 한 곳인데..
오늘은 자욱한 연무때문에 아쉬움이~~
#37. 송암에서 바라보는 운무산과 주변 산 모습..
#38. 송암 소나무 밑둥에 기대어 앉아 맞은편 구목령에서 덕고, 봉복으로 이어지는 산릉을 바라본다.
한번쯤은 걸어야 할 긴 능선이지만 워낙 오지인지라..
섣불리 갈 수 없는 곳..
그곳이 횡성, 홍천, 평창 경계지역이다.
#39. 가을 단풍이 되면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까?
#40. 원넘이재에 도착
좌쪽으로 삼년대,
청량리 방향으로 하산 시작..
#41. 마냥 걷고 싶은 길..
#42. 둘이 손잡고 걷고 싶은 길..
#43. 청량저수지 물도 가뭄에 반밖에 없고..
#44. 뒤돌아 보았을 때 운무산의 엄청난 구비..
저 곳을 내려왔다니??
#45.대한민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버스정류장..
삼년대 청량리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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