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27 cm, 지름 16.5 cm. 일제강점기인 1924년 일본인 우메하라(梅原末治) 등이 금령총을 발굴·조사하던 중 발견한 신라시대 금관으로,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 소형방제경(小形髣製鏡), 주형토기(舟形土器), 그림이 그려진 백화수피제(白樺樹皮製), 금동제신발, 은제허리띠, 띠드리개, 금동장안장틀(金銅裝鞍橋), 발걸이(鐙子), 금동장고리자루칼, 금은장소도(金銀裝小刀), 금동제합(金銅製盒), 쇠솥, 각종 그림이 그려진 칠기(漆器), 유리잔 등 고신라시대 유물 약 만여 점과 함께 출토되었다. 제작연대는 같이 출토된 다른 유물들과 마찬가지로 대략 6세기 초엽이라고 추정한다. 금관의 지름이 16.5 cm에 불과한데, 머리 크기로 보아 금령총에 묻힌 인물은 교동 금관의 주인과 마찬가지로 10세 전후인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