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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말에서 평창으로 향하는 42번 국도는 안흥을 지나 문재를 넘어간다..

     국도가 포장되기전과 터널이 있기전에는 험한 고갯길이였는데 난 이곳을 비포장도로를 이용 자동차로 넘어간 적이 있다.

     구불구불거림의 연속 고갯마루에서 바라보는 방림과 안흥의 전경...

     또 백덕산 등산 들머리이기도 하다..

     현재는 문재에 터널이 있어 터널을 지나자마자 가파른 등로를 오르는 들머리가 나타난다..

 

 

 

      * 산행일 : 2009년 1월 29일  10:10 ~ 15:30

      * 산행길 : 문재터널 ~ 헬기장 ~ 사자봉갈림길 ~ 당재 ~ 1275봉 ~ 백덕산 ~ 먹골재 ~ 먹골

 

 

 

#1. 겨울산을 바라본다.

산 좋아한다고 이곳 저곳 다녀봤지만 오늘 같은 날 이런 풍경을 맛본다는 것은 행운 그 자체다..

평창 깊은 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그리운 저 대간 산하를 바라보는 눈길은 황홀하기 까지 하다.

 

 

 

 

 

#2. 산에는 홀로 가는 체질이라 산악회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어색하기만 하다.

우연하게 백덕산 가는 산악회가 있어 낯선 사람들과 일행이 되어 내린 곳은 문재 터널 통과하자 마자 어느 작은 공간..

오래전 이 산을 홀로 왔을때는 옛 문재 정상에서 올랐었는데..

 

 

 

 

 

#3. 일행들은 뭐가 급한지 휭하니 사라져 버리고 산내음 맡으며 능선 길 걷다보니 조망 좋은 헬기장에 도착한다.

눈에 들어오는 치악 주릉이 벌써 맘이 설레이게 한다.

산 좋아하는 이가 저런 풍경을 보고 어찌 걸을 수 있겠는가?

 

 

 

 

 

#4. 북서쪽 아득한 곳에 익숙한 전 산 줄기..

평창 어느 전망 좋은 헬기장에서 경기 최고봉 화악이 보이면 믿겠는가?

 

 

 

 

 

#5. 건너편 오봉산 줄기가 왜 이리 가깝게 보이는지..

그만큼 오늘 날씨는 약간 흐린게 복 받은 날씨!!

 

 

 

 

 

#6. 저 멀리 태기산도 보이고..

 

 

 

 

 

#7. 시야를 동쪽으로 향하면 눈에 익은 산줄기들이 물결을 이룬다.

거문산과 그 너머 잠두산 백석산 줄기가 큰 산줄기 임을 알려주고 있고..

 

 

 

 

 

#8. 그리고 중왕산과 겹쳐보이는 정선의 진산 가리왕산..

 

 

 

 

 

#9. 좀 더 넓게 산을 보면 우리가 주왕지맥이라고 부르는 산줄기가 얼마나 거대한 줄 알 수 있다.

잠두산, 백석산, 가리왕산...

 

 

 

 

 

#10. 걸어가야 할 산 줄기도 저만치 보인다.

 

 

 

 

 

#11. 저 멀리 비로봉에서 남대봉으로 향하는 치악 주릉에 필이 꽂히면서 발 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12. 치악 비로봉을 이렇게 아름답게 볼 수 있을 줄이야..

헬기장에서 보는 산 맛에 취하여 더 이상 걸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13. 치악 주릉에서 뻗어내린 매화산 줄기가 안흥을 감싸고 있다.

 

 

 

 

 

#14. 매력적인 태기산에도 눈길을 던지고..

저 산도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15. 잠두산 백석산 능선도 언젠가는 걸어야 할 산 길이다..

그러기에 눈길이 자꾸 가는 것은 당연지사!!

 

 

 

 

 

#16. 백덕산 주 능선에 도착 사자산 능선과 갈림길에 있는 1125봉에 올라선다.

 

 

 

 

 

#17. 백덕산으로 이어지는 주 능선 우측으로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몇몇 포인트가 있는데..

법흥사 계곡 너머로 펼쳐지는 단양, 제천 머나먼 산 들..

눈 대중으로 저 멀리 펼쳐지는 좌측에 큰 능선이 아마 소백산이라..

 

 

 

 

 

#18. 우측으로 눈을 돌리는 감악산 뾰족한 봉우리가 보이고 그너머 아주 먼 곳에 익숙한 산 모양이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19. 백덕산에서 소백을 바라본다..

소백산은 역시 큰 능선이다.. 좌측 인봉에서 연화봉까지..

저 산을 보는 눈에 찬 기운때문에 눈물이 고이지만 그런거 신경쓸 여유가 없다..

 

 

 

 

 

#20. 전망대에서 치악 비로봉을 보고 길을 재촉한다..

 

 

 

 

 

#21. 멀리 보이는 백덕산 주봉을 향해~~

 

 

 

 

 

#22. 사자산도 저만치 멀리 보인다.

 

 

 

 

 

#23. 보면 볼 수록  찬란한 우리 겨울 산하이다..

중앙 뾰족한 산은 금수산 일듯 싶은데..

 

 

 

 

 

#24. 법흥사 계곡을 따라 눈길을 향하면..

제천 금수산, 그너머 백두대간 능선을따라 우측으로 눈길을 돌리면 월악이 봉긋하게 솟아있다.

 

 

 

 

 

#25. 당재에서 긴 오르막 재촉한 후 먹골 삼거리에서 우측 정상 방향으로 향하면 백덕산 상징목을 만나게 된다.

우리가 말하는 N 자나무 인데 누군가 서울대 정문과 비슷하다고 하여 어느때서부터인가 서울대 나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26. 역시 오면서 느꼈던 점이지만 정상에 올랐을 때 다가오는 뭉클함이란..

일행들이 사라져 버린 백덕산 정상은 나, 카메라렌즈, 겨울 찬 바람 뿐이다..

이제 겨울 백덕산 참다운 맛을 느낄 때..

 

 

 

 

 

#27. 가장 먼저 사자산 너머 치악산을 바라 본다.

 

 

 

 

 

#28. 좌측으로 치악 주릉을 따라 원주 방향 산을 본다..

 

 

 

 

 

#29. 그러다 어느 한 지점에 눈 길을 끄게 만드는 산이 하나 보이는데..

와우!! 경기도 양평 백운봉과 용문산이 아닌가???

평창의 산에서 양평 용문산이 보인다면 믿겠는가?

정상 시설물과 백운산 뾰족한 봉이 있는걸로 보아 용문산이 분명하다..

 

 

 

 

 

#30. 원주 제천 방향 산을 본다..

험상궂은 감악산에서 석기암봉을 거쳐 제천 용두산 방향 긴 산 줄기들이 구비친다.

 

 

 

 

 

#31. 그리고 저 아득한 곳에 눈에 익은 두 산이 보이는데..

설마 이 곳에서 저 산을 볼 줄이야..

월악과 주흘산이 아닌가? 산 생김새로 보아서는 정확한데..

 

 

 

 

 

#32. 강원 영월 방향으로 눈을 돌리면 익숙한 산 줄기들이 다가오는데..

두위봉에서 분기된 질운산 새비재 채소밭이 보이고 망경대산 응봉산 줄기..

그너머 백두대간 선달산이 흘러가는데.. 역시 산 좋아하는 사람에겐 오늘 날씨는 행운 그 자체!!

 

 

 

 

 

#33. 가깝게는 남병산과 그 너머 가리왕산 상, 중, 하봉이 보이고 아득한 곳에 익숙한 저 3 산봉우리..

고적대, 청옥, 두타가 아닌가?

 

 

 

 

 

#34. 강원 내륙 깊은 전망대에서 강원의 웬만한 산들은 다 보고 있다는 사실!!

 

 

 

 

 

#35. 앞에 1339봉 너머 소백의 큰 장벽이 눈에 아른거리고..

 

 

 

 

 

#36. 제천과 영월 경계에 있는 산 봉우리들도 보이고..

 

 

 

 

 

#37. 나뭇가지 사이로 경기 최고봉 화악도 백덕산에서 보인다는 사실!!!

 

 

 

 

 

#38. 치악산 비로봉 3개 돌탑도 보이고..

 

 

 

 

 

#39. 너무 멀어서 긴가민가 하였던 월악과 주흘산..

그리고... 그리고.. 우측 상부 귀퉁이에 일렬로 되어 있는 익숙한 산!!!

속리산이다..

 

 

 

 

 

#40. 원주 백운산, 십자봉, 감악산, 백덕산에서 보면 좋은 그림이다.

 

 

 

 

 

#41. 저 멀리 백두대간 저수재가 보인다..

백덕산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 거대함은 산 마루금이 된다..

산쟁이의 눈길은 언젠가 걸어볼 백두대간의 장엄을 맘 속 깊은 곳에 간직한다.

 

 

 

 

 

#42. 겨울산에서 이런 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이 날까?

생각지 못한 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보고 있으니..

 

 

 

 

 

#43. 많은 산 들이 겨울에 이 런 모습으로 제작기 산 너울을 이루며 보이는데..

백덕산 산정에서 홀로 아무도 없는 곳에서 찬 바람에 눈물 흘리며 셔터를 누루는 순간에도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기쁨에 찬다.

산에서 이런 풍경을 얼마나 볼 수 있을까?

 

 

 

 

 

#44. 까마득한 곳멘 뒤에 보이는 3개의 봉우리 너머가 내 고향이다는 사실..

두타에서 함백으로 향하는 긴 백두대간이 마루금이다..

익숙한 산 이름 불러도 한이 없다.

 

 

 

 

 

#45. 가리왕산의 큰 형님 몸짓!!

 

 

 

 

 

#46. 태기산과 그 옆 계방산 줄기들..

 

 

 

 

 

#47. 저 아득한 곳 월악과 주흘산 까지..

 

 

 

 

 

#48. 그리고 용문산도..

 

 

 

 

 

#49. 멀리 소백을 바라보며 길을 재촉하면서..

 

 

 

 

 

#50. 겨울산을 맘껏 본 후 산을 내려간다..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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