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하면 법주사 있는쪽이 유명하여 반대편 화북면쪽은 교통편도 불편하고 찾는이가 많지 않다. 탑은 2층 기단(基壇) 위에 7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일반적인 모습으로, 흙을 다져 만든 단 주위에 돌로 테두리를 잡아 구역을 정한 후 그 위에탑을 세웠다. 높이는 9.21m이며 높다. 기단은 여러 장의 판돌로 이루어졌고, 탑신은 윗층으로 올라갈수록 일정 비율로 줄어들고 있다. 1층 몸돌은 3개의 돌로 구성되어 있으며, 네 모서리에는 기둥모양이 새겨져 있고 동쪽면에는 문짝 모양의 조각도 있다. 2층 이상은 지붕돌과 몸돌을 하나의 돌로 구성한 특징이 보인다. 얇아보이는 지붕돌은 느린 경사가 흐르고, 네 귀퉁이에서의 치켜올림이 뚜렷하며, 밑면의 받침은 5층까지는 5단을, 6·7층은 4단을 두었다. 꼭대기에는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