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거대한 품으로 나를 내 던질려고 한다. 너무나 오랜만에 찾아가는 지리산의 종주.. 가고는 싶었어도 이런저런 핑계거리를 대며 다른 분들의 종주기를 읽는것으로 아쉬움을 달래던 차 같은 산악회 맴버들과 먼 걸음 여정을 떠난다. 밤 10시 40분 평택에서 구례로 향하는 열차에 몸을 실어 새벽 2시 30분 도착 성삼재에 달빛 아래에서 3시 40분경 노고단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달빛과 별빛이 유난히 반짝인다. 일기예보에서는 비가온다는 정보가 있었는데 하늘을 보니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그러나 변화무쌍한 지리의 날씨는 산신령의 보살핌에 간절히 기원을 해야겠지 하며 본격적인 산행모드로 돌입한다. * 산행일 : 2009년 10월30일 ~ 31일 03:40 ~ 17:20 * 산행길 : 성삼재 ~ 연하천~벽소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