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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가보고 싶은 산이 있다.

       남한 최고의 원시림으로 보존이 되어있는 방태산 지역은 지도를 펼쳐놓고 보아도 이곳이 얼마나 오지지역 인가를 알 수 있다.

       오래전 설악과 오대산에서 보았을때도 가보고 싶은 곳이 방태산이였다.

       기회가 없고 워낙 멀리 있는 곳이라 쉽게 홀로 산행하기도 힘든차에 마침 지역 산악회에서 산행계획이 있어 동행을 한다.

       산악회원들과 같이 산행을 하면 하산시간 엄수때문에 나의 산 걸음은 바쁘기만 하다.

       보통 도보로 앞만보고 걷는 행군산행이 主인 산악회 산행과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쁜 나에게는 특히 산행시간은 산악회 뒷풀이 하는 시간까지

       계산을 해 내가 하산을 해야만 모든 산악회원이 하산을 한 셈이다.. 방태산 역시 마찬가지다..

       휴양림에 하산했을때 뒤풀이마당까지 파하고 자리를 정리할 때 내려왔으니 말이다. 계곡물에 대충 세수만 하고 버스에 탑승하니 출발!!!

       그것이 언제나 산악회와 같이하는 나의 산행시간 엄수이다. 그러나 방태산을 산행하면서 느꼈던 최고의 조망은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오래 간직될 것이다..

 

 

       

       * 산행일 : 2009년 6월 21일  11:00 ~ 17:30

      * 산행길 : 미산리 ~ 한니동계곡 ~ 깃대봉 ~ 주억봉 ~ 지당골 ~ 아침가리골 ~ 휴양림 

 

 

 

#1. 숨 막히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이 모습을 보려고 이토록 이 곳에 오려고 했는가 보다..

산 좋아하는 사람이 이 풍경을 보고 더 무엇을 바랄수 있을가??

그리운 곳.. 설악을 보고 있는 것이다..

 

 

 

 

 

#2. 한니동 계곡을 들어서 나무숲냄새가 익숙해질 무렵 나를 반기는 것은 율곡선생의 전설이 스며든 밤나무이다.

 

 

 

 

 

#3. 용늪골을 지나치면 산은 깊어지고 계곡또한 이끼와 햇빛조차 침범을 못하는 원시림 그자체로 변해간다.

 

 

 

 

 

#4. 계곡물의 차가움은 오르막의 땀을 식혀주고 바위에 끼여있는 이끼들은 이곳의 산 깊이를 암시해 준다.

 

 

 

 

 

 #5. 깃대봉을 거의 올랐을때 댓골재와 정상의 갈림길이 만난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서 주변의 조망이 멋드러지게 나타나는데 특히 댓골재 평원너머 방태산 주능선의 모습은 감탄 그 자체다.

배달은석과 그뒤로 1417봉 . 주억봉이 이어지는 능선의 모습. 저 곳으로 가겠지 하는 맘속의 기대가 물결치기 시작한다.

 

 

 

 

  

#6. 누군가 얘기를 한다. 힘겹게 올라왔더니 정상표지가 저게 뭐냐고???

얼마나 멋지고 정겨운가. 대리석으로 예쁘고 웅장하게 표시하는 것보다는 저런 나무판자로도 산의 표시를 하는 것이 난 훨씬좋다.

그러나 깃대봉 정상에 섰을때 날 반겼던 것은 날파리들이였으니...

 

 

 

 

 

#7. 깃대봉에서 조금 가면 헬기장이 있다. 그곳에서 보는 배달은석과 주억봉의 모습..

댓골재 평원은 산꾼들의 점심식사 장소로 최고의 장소인듯 군데군데 모여 식사를 하고 있다.

 

 

 

 

 

#8. 매봉령과 특유의 산주름이 눈에 들어온다. 그 너머 오른편으로 백두대간 약수산 방향이 멀리 보인다.

 

 

 

 

 

 #9. 헬기장(1425봉)에서 바라보는 설악산 대청, 중청, 끝청과 앞의 둥근 봉우리가 점봉산이다.

 

 

 

 

 

#10. 헬기장(1425봉)에서 바라보는 설악 서북릉 귀청..

 

 

 

 

 

#11. 헬기장(1425봉)에서 바라보는 가리봉과 옆 주걱봉. 너머로 안산 모습도 보인다.

 

 

 

 

 

#12. 설악 대청, 중청, 점봉산을 자세히..

 

 

 

 

 

#13. 배달은석 암릉을 오르고 있는 동행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14. 남쪽 미산리 방향은 깊은 골짜기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가장 깊은 골짜기중 한 곳이라 생각되는데..

 

 

 

 

 

#15. 배달은 석.

 

 

 

 

 

#16. 댓골재의 개인산 계곡방면 평탄면 모습. 이곳에 이처럼 넓은 평면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다.

 

 

 

 

 

#17. 배달은석 정상에서 바라보는 설악 서북릉의 모습은 볼 수록 멋지다..

 

 

 

 

 

#18. 배달은석 정상에서 바라보는 댓골의 깊은 계곡... 골짜기의 규모만 해도 엄청나다.

 

 

 

 

  

#19. 배달은석을 지나 암릉지대로 들었을때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는 山 女人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20. 남쪽으로는 맹현봉과 홍천의 명산들이 마루금을 이루고있다.

 

 

 

 

 

#21. 1417봉에서 바라보는 개인산. 침석봉 너머로 보이는 계방산..

 

 

 

 

  

#22. 남쪽은 온통 산이다..

가장 멀리 태기산 풍력발전소가 보이고..

좌측 까마득하게 보이는 산이 평창 백덕산 같은데.. 너무 멀다..

 

 

 

 

 

#23. 방태산 주봉인 주억봉이다.

케른위에 있는 나무판자에 서 있는 비뚤비뚤한 글자체도 그렇고 산의 규모에 반비례하는 앙증맞은 정상표지가 맘에 든다.

 

 

 

 

 

#24. 주억봉에서 바라보는 태기산 풍력발전소..

 

 

 

 

 

#25. 주억봉에서 보는 설악 서북릉 귀청에서 대청까지..

 

 

 

 

 

#26. 개인산 너머 오대산(두로, 상왕, 비로, 호령봉까지) 능선..

 

 

 

 

 

#27. 침석봉 너머 계방산 능선..

 

 

 

 

 

#28. 한강기맥의 하이라이트..

보래봉, 회령봉, 흥정산 마루금이 저 멀리...

 

 

 

 

 

#29. 맹현봉 너머 홍천의 아름다운 산 들..

 

 

 

 

 

#30.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산 구경하다가 늦어 부리나케 뛰듯 휴양림으로 향한다..

그래두 이 곳은 지나칠 수 없다.

유명한 방태산 이단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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