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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시 경계에 위치한 촉대봉은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 줄기인 응봉에서 뻗어 내려온 화악지맥에 솟은 봉우리이다.

        경기도에서 오지중에 속한 곳에 위치해 있기에 찾는 사람이 없는 곳인데 들머리인 홍적고개가 포장됨에 따라 등산인들이 찾는 멋진 산이다.

 

 

 

         * 산행일 : 2009년 7월5일  09:50 ~ 15:00

         * 산행길 : 홍적고개 ~ 990봉 ~ 촉대봉 ~ 임도 ~ 집다리골자연휴양림

 

 

 

#1. 산은 온통 녹색이다..

다른 색은 찾아 볼 수 없다. 깊은 산 내음이 나고 산에는 우리 일행만 있고 아무도 없다.

흐리고 간간히 이슬비 내리는 산은 벌써 등산복 적시고 후덥지고..

산행하기엔 최악 조건이다.

 

 

 

 

 

#2.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인 들머리 홍적고개.

 

 

 

 

 

#3. 등산로는 가파른 절개지를 올라 방화선 사이로 이어진다. 절개지에서 바라보는 들머리..

 

 

 

 

 

#4. 방화선 등로는 풀로 덮혀있고 이슬비로 벌써 등산복 바지는 흠뻑 젖어간다.

 

 

 

 

 

#5. 습도와 더불어 끈끈한 날씨는 산행 속도를 더디게 만든다.

 

 

 

 

 

#6. 굴참나무 한그루가 굽어보고 있다.

수고한다는 언질인가 나뭇가지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에 짧은 시간이나마 땀을 식혀준다.

 

 

 

 

 

#6. 정상에 올랐을 때 한 차례 소나기가 지나간다..

정상에 있던 무리들이 비를 피하여 하산을 재촉하지만 난 그 시간에 정상석을 뷰파인더에 담고는 명지산. 화악산이 저 멀리에 보이는 것을

상상하곤 안개로 뒤덮힌 하얀 공간에 시선을 던져본다.

 

 

 

 

 

#8. 정상 표지가 있으나 정상 높이에 대한 표시가 서로 다르다.

어떤것이 맞는 것일까?

 

 

 

 

 

#9. 촉대봉 정상에서 선두는 벌써 사라지고 후미는 어느쪽으로 가야할 지 당황한다..

후미대장이 진행하는 쪽으로 무리지어 향하는데 이상하게 가고자 하는 방향과 점점 멀어진다.

어느정도 가자 길은 내리막으로 향하고 전혀 다른 곳으로 가는 걸 안 건 한참 후였으니..

 

 

 

 

 

 #10. 산의 깊음은 바위에도 이끼가 맺게 만든다. 지층으로 층계를 이룬 바위는 갈 길을 잠시 멈추게 만든다.

 

 

 

 

 

 #11. 아주 찰나이지만 저 멀리에 응봉이 잠시 구름속에서 제 모습을 나타낸다.

그리곤 순식간에 구름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12. 거목 한 그루가 마치 쓰러질듯 경사를 이루며 위태롭게 서 있다.

나무의 모습 또한 멋드러지게 균형감 있게 서 있는 모습이 감탄을 하게 만든다.

 

 

 

 

 

 #13. 길을 잃어 하산길 재촉하다보니 임도를 만나 좌측으로 걷다보니 멀리 날머리인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이 위치한 계곡이 보인다.

 

 

 

 

 

#14. 숲의 깊음은 짙은 어둠으로 렌즈속에 투영된다.

멀리 걸어 온 임도의 구부러짐이 산 안개속으로 희미하게 보인다.

 

 

 

 

 

#15. 또 한그루의 나무가 위태롭게 서 있다.

아까 본 나무보다 더 경사가 심한 곳에 위치해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비가 많이 내리면 위태롭게까지 보이는 심한 경사였다.

 

 

 

 

 

#16. 임도 저 멀리 등산인 한명이 투덜거리면서 오고 있다.

일행과 떨어진것 같은데 휴양림쪽으로 하산을 해야되는데 응봉쪽으로 빠져 한참 임도를 이용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17. 임도를 한참 걸었나 능선에서 내려오는 주 등로를 만난다.

휴양림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 된다.

 

 

 

 

 

#18. 능선 삼거리...

주 등로는 촉대봉에서 응봉 방향으로 조금 가다보면 우측으로 갈림길이 있는데 그 길로 내려서면 편안하게 사다리를 이용 임도에 내려서는데

후미는 촉대봉에서 바로 하산을 하였기에 임도를 한참 걸었고 몇몇은 중봉 방향으로 한참 가다 길 잘못든거 알고 부리나케 백하여

산 아래 임도있는 걸 보고 길 없는 사면을 무작정 내려와 이 곳 삼거리로 온 것이니 제대로 길 찾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무언가 준비가 안된 산행..

 

 

 

 

 

#19. 휴양림 방향으로 향하는 길은 룰루랄라!!

 

 

 

 

 

#20. 거의 다 내려왔다..

휴양림까지는 넓은 임도길이 기다리고 있다.

 

 

 

 

 

#21. 계곡물로 땀을 닦고..

 

 

 

 

 

#22. 집다리골 휴양림 출렁다리도 보고..

 

 

 

 

 

#23. 계곡물 흐름이 예쁘다..

 

 

 

 

 

#24. 집다리골 휴양림..

 

 

 

 

 

#25. 비가와서 인지 계곡 물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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