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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기 유니온 잭을 모티브로 해서 설계한 멜버른 중심부에 있는 정원이다.

가장 놀라운 첫 인상은 어떻게 이런 정원이 시내 중심부에 있을까 하는 의아심이다..

이러함은 곧 이제껏 생각했던 나의 고정적인 마인드를 바뀌게 만들고 이 곳 사람들은 이러한

공원이 일상생활화 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중 멜버른에서 대표적인 것이 피츠로이 정원이다..

 

 

 

#1. 피츠로이 정원의 명물.. 쿡 선장 집..

1934년 멜버른 100주년을 기념하여 쿡 선장의 고향인 영국 요크셔 지방에 있는 집을 그대로 옮겨온 모습이다..

     담쟁이 넝쿨이 벽을 오르고 있고 전형적인 오두막인 집은 고풍스러운 멋을 자아내고 있고 영국에 있는 집을 원형 그대로 옮겨놓은 호주인들의 열정을 볼 수 있다..

     시간 관계상 내부는 볼 수 없었으나 외부로 풍기는 멋이 쿡 선장이 살았던 그 시대로 돌아가보는 듯 하다.

 

 

 

 

 

#2. Belgrave 역의 모습이다.

     역이라야 규모는 없고 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고요한 역이다..

     시끄러움과 쫒김.. 그런것은 이 곳에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너그러움 고요함.. 관광객들이 왔을때의 북적거림이 끝나면 모든것이 나무숲 향기와 더불어 친구가 되는 곳 이다.

 

 

 

#3.

 

 

 

 

 

#4. 멜버른 중심가 동쪽에 위치한 피츠로이 정원은 영국 국기인 유니온잭(Union Jack)의 모양을 본 떠 오솔길을 만들었다고 한다.

     시내 복판에 멋진 정원이 있다는 것..  모든면이 부럽기만 하다...

     나무냄새가 짙게 풍기는 정원을 거닐어 본다.

#5.

 

 

 

 

 

#6. 나무 한 그루에서도 자연의 맛이 보인다.

     인위적으로 심어놓은 것이 아닌 나무의 生이 시작되서 그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공원에 있는 아름드리 나무들은 햇살아래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고

     옅은 풀밭위로 오후의 햇살은 짙은 음영을 만들어 준다..

#7.

 

 

 

 

 

#8.

 

 

 

 

 

#9.

 

 

 

 

 

#10. 나무 한그루의 높이만 해도 아찔하다.

     원래 호주에 있는 나무들은 크기부터 보는 사람들을 압도한다.

     한국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樹種이겠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것은 저 거대한 나무가 오랜 세월을 보내면서 한 그루가 아닌 무리를 져서 존재하고 있다는 점.

    한국이라면 벌써 베어져 땔감으로 없어졌겠지만 보존이라는 개념을 후세에 전해준다는 호주인들의 마음은

아마 한국의 모든이들이 배워야 될 점이 아닐까?

 

 

 

 

 

#11. 영국에 있는 토마스 쿡 선장 집을 원형 그대로 재현 한 집..

예쁘다.. 호주인의 전통을 중시하는 예!!!

 

 

 

 

 

#12.

 

 

 

 

 

#13.

 

 

 

 

 

#14.

 

 

 

 

 

#15. 호주에 와서 가장 먼저 느끼는 점은 나무가 많다는 것과 곳곳에 그림같은 공원이 많다는 것이다.

     인공적으로 나무를 심고 관리를 한 것 보다는 자연 그대로를 살리면서 거기에 조금씩 인공적인 면을 추가시킨 것 같은

나무 한그루가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아름드리 나무라는 점은 나의 눈길을 사로잡는 면이었다.

     셔터를 누를때마다 멋지다!! 라는 마음속의 환호가 일어나고 한가로히 정원의 잔디밭에 누워 책을 읽고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언제나 여유가 있고 거기에서 잘 사는 사람들의 멋이 풍기는 것을 느껴본다.

 

 

 

 

 

#16. 예쁜 교회 종탑!!

 

 

 

 

 

#17. 성당앞에 흐르는 물 아래에 금빛으로 무언가 씌여져 있다.

     James McAuley 라는 시인이 쓴 것 같은데 허접한 나의 영어실력으로는 무슨 말인가 모르겠고 아름다운 싯귀이겠지 하는 상상만 한다.

 

 

 

 

#18.

 

 

 

 

 

#19.위대한 건축물을 보면 내 자신이 초라해 진다.

     시드니에 있는 세인트 매리 성당과 호주의 최고의 고딕 건축물중의 한 곳인 패트릭 성당은 검은빛을 띄는 모습이 장중하게 다가온다.

     높이 103m의 첨탑 높이는 카메라 앵글로 들어오는 것이 힘들정도로 우뚝 솟아있으며 아쉬운점은 역광때문에 성당의 진면목을 담기에는

허접한 실력만 탓 할 수밖에 없었다.

     천주교 신자는 아니어서 정확한 종교적 정의는 모르지만 옛 건축물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이 멋진 건물을 앞에두고

겉모습도 담지도 못한채 패키지 여행의 아픔이런가...

     시간에 쫒기어 떠나는 것이 왜이리 서운할까?

     구석구석 멋짐을 렌즈에 담고싶지만 그저 멀리서 그것도 첨탑 한 부분만 담을 시간적 여유밖에 없고 지지리 운이 없는 탓인가 역광때문에

건물의 빛도 나타내지 못하고 아쉬움 그 자체로만 시간이 흐른다...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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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