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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동해안 7번 도로 같은..

그러나 그 길은 거대한 호주 동부 해안을 도는 그레이트오션 로드라 불리운다..

바다 색깔부터 틀린.. 그리고 주변의 조그마한 마을..

꿈 같은 여정이다..

 

 

#1.벨스비치를 떠나 해안도로의 비경은 마치 한국의 동해안 7번 도로를 가는 기분이다.

     고향이 동해안이기때문에 곳곳의 정경이 옛 고향생각을 기억해 주기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사물들은 휙하며 차창밖으로 사라져버린다.

     솔직히 나의 마음은 멋진 곳이 있으면 잠깐 차를 세워 바다냄새도 맡아보고 해안절벽의 돌도 만져보았으면 하였는데 가이드는

늘 여정이 멀고 갈 길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하면서 서두름을 강조한다...

     많은 장면들이 아쉬움속에 사라져 버린다...

     이런곳은 렌터카를 빌려 천천히 음미를 하면서 아름다움에 젖어야 제 맛일텐데...

 

 

 

 

#2. 멀리 보이는 도심의 빌딩들도 일터를 찾아오는 사람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차량들 숫자도 점점 늘어난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멜버른 시내를 벗어나 고속도로를 타고는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3. 오늘 가는 곳은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이다...

     멜버른에 온 가장 큰 이유가 이 곳을 가기 위함이다..

     그만큼 기대가 되고 3시간여를 가야하는 장시간의 여행이지만 죽기전에 가야할 세계 관광지인 곳을 간 다는 것

벌써 맘 한구석은 설레임 그 자체다.

 

 

 

 

 

#4. 멜버른 시내 전경..

 

 

 

 

 

#5. 버스 맨 뒤에 앉아 멜버른 아침 풍경을 담는다.

 

 

 

 

 

#6. 벨스비치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주변풍경은 유칼립투스 나무 숲과 숲사이로 뻗은 도로의 곡선이 예술이다.

     자연을 조금도 훼손하지 않고 구불거림으로 난 도로가 인상적이다.

 

 

 

 

#7.호주 최고의 서퍼 해변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방문했을때에는 파도는 잔잔했고 이곳이 과연 서퍼의 고장인가 하는 의구심마저 인다.

     해안절벽의 침식이 오래 작용되었는지 절벽의 색상이 짙은 붉은색이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지층이 나타나고 그 밑으로는 침식작용의 결과물인 조그마한 바위덩어리들이 파도에 깍여져 나가고 있다.

 

 

 

 

#8.이곳이 영화 '폭풍속으로'의 주 무대가 되었다고 하는데 어떤이들은 아니라고 한다.

     나한테 영화촬영지의 한 곳은 중요하지 않다.

오랜세월속에 자연의 위대함은 이런 멋진 결과물을 우리에게 선사해 준점에 감사를 드릴뿐이다.

     또한 지금부터 우리의 최종목적지인 곳까지의 긴 여정의 아름다움이 시작된 다는 점...

     그러나 가면서 아쉬운점이 너무 많다...

 

 

 

 

#9.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창 밖으로 펼쳐지는 바닷가의 이차선 도로의 구불거림이 시작된다.

     해안절벽을 끼고 도는 길은 곳곳에 아름다움을 연출해 주고 있고 가이드는 그런 장면이 나올 때마다 지명과 설명을 해주지만

그때뿐이지 금방 잊어버린다..

     아름다운 장면들은 차창밖으로 지나쳐버리고 익숙한 지명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벨스비치...

 

 

 

 

#10. 저 여유..

캠핑카를 몰면서 쉬고 싶을때 쉬는 호주인들의 생활이 부럽다!!

 

 

 

 

 

#11.마을은 조그마한 시냇가를 끼고 형성이 되어있는데 집들이 모여있는 것이 아니고 떨어져 있어 마음같은 분위기는 거의 없다.

     부러운점이 한 두개가 아니다.

     특히 깨끗한점. 아름들이 나무들이 마을을 덮고있어 멀리서 보면 동화속의 나라 같다는 생각이 먼저든다.

 

 

 

 

#12. 조그마한 동네에도 공원이 있다. 풀밭이 펼쳐져 있고 오래된 나무들이 자연 그 자체의 모습으로 서 있다.

     어찌보면 이해가 안가는 장면들이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생활 그 자체일것이고 매일 보는 장면일지라

새삼 낯선 사람들에게는 사소한 것까지도  이상하게 보일 것이다.

 

 

 

 

#13. 빨간 우체통, 또한 이 곳은 행선지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많다는 것이다.

     길에서 쉽게 찾을 수 있게 처음 오는 사람도 당황하지 않게끔 가는 길마다 행선지판이 있다.

 

 

 

 

#14. 동네를 흐르는 Erskine River 이다.

     인공적인 가미가 전혀없고 풀밭,, 오랜세월을 못이겨 부러진 나뭇가지들이 물속에 잠겨져 있다..

     그 옆에 있는 나무 간이의자들...

     더 이상 이 곳에서 무엇을 원하랴... 평온 그 자체의 아름다움인 것을.

 

 

 

 

 

#15. 쉬고싶다는 생각에 절로 든다.

 

 

 

 

 

#17. 두 女人의 몸매가 환상적이다..

     가슴과 허리는 잘룩한데 히프의 풍성함은 호주 여성들의 모습이 아닐까?

     길 옆에 있는 파아란 수영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차창밖으로 인상적으로 보인다...  엄마와 딸인듯...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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