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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데농에서 퍼핑빌리 증기기관차를 탄다.

오래된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호주인들의 열성과 그것을 운전하는 어르신들의 유머러스 함..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1. 나무다리를 통과하는 곳이 Puffing Billy의 백미이다.

     보통 사람들은 열차난간에 앉아 다리를 바깥으로 뻗고 있는데 날이 봄인지라 바깥의 공기가 약간은 쌀쌀하기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자주빛의 오래된

     열차가 증기구동음을 내뱉으며 숲속을 이리저리 구비를 도는 모습은 환상이다.

     백여년전에는 이 열차의 황금시대였겠지만 관광용으로 즐길수 있는 용도로 바뀌어져 이런 기쁨을 선사하는 호주인들의 매력...

     부럽기만 하다..

 

 

 

 

 

#2.

 

 

 

 

 

#3.단데농(Dandenong)이르는 곳은 멜버른 동쪽에 있는 산을 말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근교의 山이라고 보면 된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길 멀리 보이는 山이 단데농 지역이다..

     이곳에서 오래된 증기기관차를 체험하러 가는데 기관차 이름이 퍼핑빌리이다...

     나보다는 딸아이가 은근히 기대감 있는 눈짓으로 오랜 여행의 피로는 고사하고 빨리 갔으면 하는 바램으로 아직도 멀었냐고 연신 물어댄다..

 

 

 

 

 

#4.단데농 지역에 들어서니 그야말로 나무숲이다..

     오래전부터 관리되어온 곳이라 자연 그대로 모습으로 열차가 다니는 다리도 나무다리 그 자체이다..

     우리 생각으로는 상상을 못하는 시설물들이 곳곳에 있고 그 사이로 구불구불 도로는 자연 그대로 모습인 곳으로 구비를 돈다.

 

 

 

 

 

#5.여유와 부러움이 있는 곳이다.

     마주오는 빨간색의 승용차가 왜 부럽기만 할까???

 

 

 

 

 

#6.목적지에 도착했다.

     우리한테는 이미 사라져 철도박물관에나 있을법한 완목신호기가 이곳에는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저 곳에서 증기기관차가 달려올 듯 한데.. 가이드가 곧 올것이고 저 열차를 타고 우리는 이 곳 자연풍경을 즐길거란 말...

     기대가 된다...

 

 

 

 

#7.멜버른에 와서는 이상하게 시간에 쫒긴다.

     간이역의 정취에 빠져 이곳저것을 볼 즈음 증기기관차 특유의 구동음과 증기를 뿜어대는 소리가 들리면서 열차가 역에 진입한다.

     이 열차는 우리가 탈 열차가 아니라는 가이드의 말을 듣고 역 구내를 렌즈에 담을려는 찰라 반대편에서 열차가 온다..

     에구.. 이 멋진 장면들은 열차에 오르면서 그냥 지나쳐야 한다.

 

 

 

 

#8. 갈색의 기관차는 아쉽게 정면이 아닌 거꾸로 객차를 견인하고 온다..

     승무원과 기관사는 나이가 지극하신 어르신들이다..

     간단하게 관광객들과 사진을 같이 찍어주시는 분들의 웃음속에는 세월의 연륜과 그들이 이곳을 얼마나 애착을 같고 관리를 하는 곳인지 부럽기만 하다.

     한국과 비교하게 된다. 과연 우리나라 연배의 어르신들은 저런 모습을 할 수 있을까?

천진난만한 안경너머로 보이는 눈빛이 선함 그 자체이다.

 

 

 

 

#9.해발 633m의 단데농 산기슭에 Puffing Billy 옛 증기기관차 간이역인 Menzies Creek 역이다.

     승강장과 옆으로 두가닥의 선로, 자갈창고인 듯한 곳으로 뻗은 부본선 선로 하나.. 그것이 전부다..

     유칼립투스 나무가 역 전체를 둘러싸고 있어 산속의 아담한 역인데 주변의 경치는 물론이고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간이역이라는 정서와는 틀리다.

     정규열차가 운행하는 간이역이 아니고 오래전 호주 초창기 이주민 시절때 사용하였던 것이 오늘에 관광용으로 부활한 것이기에

한국의 정선선 레일바이크 같은 것이라 생각을 할 수있는데 차원이 틀리다..

 

 

 

 

#10. 열차가 통과하는 단네농 숲은 녹색의 물결이다.

     빛을 發하기 때문에 검은색의 빛도 있지만 유칼립투수 나무가 우거진 숲속은 열차의 흔들림과 풍겨져 나오는 시원함...

#11.

 

 

 

 

 

#12.

 

 

 

 

 

#13. 건널목도 지나고..

 

 

 

 

 

#14. 꼬마 손님도 있다..

 

 

 

 

 

#15. 건널목에 승용차도 정지 해 있고..

 

 

 

 

 

#16.

 

 

 

 

 

#17.Belgrave 열차에 도착했다.

     Puffing Billy의 종착역인듯 싶다.

     보통 여기에서 출발을 하여 다른지방으로 운행을 하는듯 싶고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출발을 하는듯 한데 우리는 거꾸로 도착을 했다.

     가이드가 또다시 재촉한다. 시간적 여유가 없으니 서둘러달라고..

     에구 간이역 주변의 멋진 장면은 고사하고 가이드 뒤를 따라가기 바쁘다..

 

 

 

 

 

#18.

 

 

 

 

 

19.우리가 타고 온 기관차는 도착하자마자 연결고리를 끊고 입환을 해서 객차의 다른쪽으로 연결되어 우리와 왔던 곳으로 되돌아 가는듯 보인다..

     진한 갈색의 기관차의 모습이 매력적이다...

 

 

 

 

 

#20.

 

 

 

 

 

#21.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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