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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에서 약간 비껴있는 대각암 뒷편에 있는 부도이다.

 
대각암의 가파른 길을 올라가서 숨 한번 내쉬고 대각암 뒷뜰을 보면 아담한 크기의 균형이 잘 잡힌 부도가 있는데 이것이 대각암 부도이다.
높이 2.42m 고려시대 부도이며 대각국사의 부도라 알려지고 있다.
 
전형적인 8각 부도로, 3개의 받침돌로 이루어진 기단(基壇)위에 탑신(塔身)을 올린 후 머리장식을 얹어 놓았다.
기단에서 아래받침돌은 옆면에 구름무늬를 새겨놓았고, 가운데받침돌은 각 면에 1구씩 안상(眼象)을 얕게 새겼다.
윗받침돌에는 8장의 연꽃잎이 둘러져 있다. 탑신의 몸돌은 각 모서리마다 기둥을 본떠 새겼으며, 앞뒷면에 자물쇠가 달린 문짝모양을 새겨 두었다.
지붕돌은 평평하고 투박한 모습으로, 경사진 면의 모서리는 굵직하고, 그 끝마다 큼직하게 솟은 꽃장식이 달려 있다.
꼭대기의 머리장식으로는 보륜(寶輪:바퀴모양의 장식)과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 등이 차례로 올려져 있다. 
조각수법과 지붕돌 형태 등으로 보아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보인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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