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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에서 삼가쪽으로 가는 길목 좌측으로 가면 보천사지가 있다.

 
보천사지 삼층석탑이 입구에 있으며 이곳에서 아랫쪽으로 좀 내려오다면 산 밑에 부도가 있는데 이것이 보천사지 부도이다.
 
높이 3.35m 고려시대 부도이며 상륜부는 없고 부도의 기와의 모습도 한쪽이 훼손되어 있으며 부도 전체의 모습은 아름답다기 보다는 옛것으로의 만족감이 앞서는 것 같았다.


 

부도는 위아래 모두 8각형의 기본형을 충실히 따르고 있고 정사각형의 바닥돌 위로 기단의 아래받침돌·가운데받침돌·윗받침돌을 올렸다.
아래받침돌은 2단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사이에 돌띠를 돌려 구분하였으며, 윗단에는 용과 구름무늬를 얕게 돋을 새김하였다.
가운데받침돌도 8각으로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을 새긴 후 면에 타원형의 조각을 두었다. 윗받침돌에는 2겹으로 16장의 연꽃잎을 조각하였다.
탑신은 각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의 조각을 두었고 8면 가운데 한 면에만 문짝과 자물쇠 모양을 새겨 놓았다.
지붕돌은 매우 두꺼운 모습으로 정상에서 각 모서리로 뻗치는 선을 높게 돋을새김하였고 그 끝마다 큼직한 꽃장식을 얹어 놓았다. 머리장식은 모두 없어진 상태이다. 전체적으로 각 면을 안으로 굽어 깎은 점이 특징적이며 기단의 아래받침돌에 새긴 용과 구름무늬가 무기력해 보이는 흠이 있다

또한 지붕돌이 무겁고 두꺼운 점은 시대가 내려오면서 나타나는 특징으로 볼 수 있어 부도가 건립된 시기는 고려 전기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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