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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비로전 옆 창살에 쌓여진 누각안에 답답하게 안에 있는 것이 불국사 사리탑이다.

 
창살안 에 갇혀 있어서인지 사리탑의 아름다움보다는 우리나라의 부끄러움이 앞서는 것은 왜일까?
 

불국사 강당 뒤쪽의 보호각에 보존되어 있는 사리탑으로, 여덟 승려의 사리를 모신 탑이라는 설도 있고 헌강왕이 죽은 뒤 출가한 그 왕비의 사리탑이라는 설도 있다.

겉모습이 석등과 비슷하게 생긴 사리탑으로, 사리를 모시는 탑신(塔身)을 중심으로 아래는 받침이 되는 기단(基壇)을 두고, 위로는 머리장식을 두었다.

높이는 2.06m 이다.

기단은 연꽃잎을 새긴 반원모양의 돌을 위 ·아래에 두고, 그 사이를 북(鼓)모양의 기둥으로 연결하고 있는데 기둥에 새겨진 구름무늬에서 강한 생동감이 묻어난다. 탑신(塔身)은 가운데가 불룩한 원통형으로, 네 곳마다 꽃으로 장식된 기둥모양을 새겨두었다.

기둥에 의해 나뉘어진 4면에는 감실(龕室:불상을 모시는 방)을 안쪽으로 움푹 파놓은 후 그 안에 여래상(如來像)과 보살상(菩薩像)을 돋을새김하여 모셔놓았다. 

지붕돌은 추녀끝에서 12각을 이루다가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6각으로 줄어든다.

경사면은 완만하며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일부만 남아있다. 평면이 8각인 기본형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를 보여주는 것으로 화려한 조형과 섬세한 조각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의 양식을 계승한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1906년 일본인들에 의해 반출되었다가 1933년 도쿄의 나가오라는 제약회사의 사장의 집 정원에서 발견되어 28년만에 제자리를 찾은 것으로 일제시대 당시 모진

수난을 당한 우리 문화재의 아픈 역사를 잘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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