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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ürren은 Schilthorn를 오르기 위해서 들리는 스위스에서도 아름다운 산악마을로 이름 나 있는 곳이다.

청정구역이라 일반인들의 자동차가 오를 수 없는 곳이기도 하고 Wengen과 더불어 스위스 중부 Bernese Alps 고봉들을

바라 볼 수 있는 연중내내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Mürren 거리의 관광객은 뜸하고 Schilthorn 케이블카 타는 곳을 향하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한데..

혹시나 하는 맘은 역시...

 

 

#1. 꼬마열차를 타고 도착한 Mürren은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한국인을 비롯 관광객들은 날씨때문에 아쉬움을 표시하고 시카고에서 가족여행 왔다는 한국교포 아줌마도 먼데서 왔는데

날씨가 너무 아쉽다는 말만 연신 표한다.

Mürren 마을은 3년만에 다시 왔지만 크게 변한 것은 없고 찬 날씨에 관광객 제외하곤

거의 현지인은 찾아 볼 수 없는 조용한 마을로 우리를 對 해 주었다.

 

 

 

 

 

#2. Mürren BLM 옆에 흉상이 있는데.. 누구인지는 모르겠다.

 

 

 

 

 

#3. Schilthorn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향하는 발 걸음은 꽤 무겁다.

Mürren 건너편 Wengen 방향 Munch , Jungfrau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으니

Schilthorn 가도 정상 View는 못 볼 확률이 100%다..

맘이 착잡하다..  

 

 

 

 

 

#4. Mürren 마을의 샬레풍 호텔이 예쁘다..

하룻밤 묶어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막상 시도하기는 어렵다.

교통이 불편하고 이 곳에서 하룻밤 묶기에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Schilthorn 지역 트레킹을 목적으로 몇박한다면 모를까??

 

 

 

 

 

#5. 특히 Hotel Alpina , Hotel Edelweiss 같은 곳이 맘에 꼭 드는 최적지..

아침 창을 열었을 때 눈 덮힌 Jungfrau가 보인다면 황홀하지 않을까??

 

 

 

 

 

#6. 근데 지금 내가 그 앞을 지나간다..

이슬비가 부슬부슬.. 스위스의 가장 아름다운 산악마을 중 한 곳에 와 있는데..

모든 환경이 최악이다.

 

 

 

 

 

#7. Mürren 건너편 높은 고지대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를 않는다.

저 곳을 보는 것이 Mürren View의 핵심인데..

오늘은 전혀 보일 기미가 없다.

 

 

 

 

 

#8. 저 깊은 협곡 끝에 흰 눈 덮혀 우뚝 서 있는 Breithorn도 보일텐데..

 

 

 

 

 

#9. Mürren에 오면 누구나 인증을 하는 View Point

 

 

 

 

 

#10. 이 아름다운 곳도 구름에 잠식되어 고지대의 설경은 볼 수 없다.

 

 

 

 

 

#11. 다만 쌀쌀한 추위에 몸을 잔뜩 움추리게 만드는 Mürren 마을의 찬 공기만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무 건물 내음이 빗줄기에 짙게 나고 북적이는 마을이 아닌 조용한 아침의 Mürren은 여행객들의 아쉬움 소리만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12. 벤취에 앉을 수도 없다.

 

 

 

 

 

#13. 3년전에 왔을 때보다 창가에 꽃 장식도 덜 화려하다..

 

 

 

 

 

#14. Mürren은 여행객들로 분주히 움직이는 생동감있는 마을이 아닌 비오는 날 사색을 즐기는 조용한 마을인 것 같다..

조용해도 너무 조용한 마을이라 할까???

마을에 지나다니는 사람조차 안보이고 우산 쓴 여행객들만 간간히 보일 정도이니까..

 

 

 

 

 

#15. 그나마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진다..

Mürren 마을이 빗줄기속 비 안개에 점점 사라지고 있다.

 

 

 

 

 

#16. Schilthorn 여행 안내도만 하염없이 응시한다..

역시나 케이블카 타는 곳에 도착하였을 때 정상 캠이 보여주는 풍경은 아무것도 안보이는 안개 세계다..

마침 정상에서 내려오는 젋은 대학생 차림의 한국 여행객이 있어 정상 현황에 대하여 물어보니 지금 오르면 아무것도 볼 수

없다는 말에 가족간 회의를 한 결과 내려가 다음 일정을 소화하자고 한다..

그들은 山 보다는 Bern 도시 풍경이 더 기대된다고 하였으니.. 

 

 

 

 

 

#17. 두번이나 찾아왔건만 어쩌면 똑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내일이면 날이 좋다는 안내하는 분들의 목소리는 우리와는 다른 세계의 말로 들릴 수밖에..

예쁘게 장식되어 있는 창가의 꽃 장식도 눈에 잘 안들어온다.. 

 

 

 

 

 

#18. 저 집도 3년전에는 꽤 예쁘게 장식되어 있었던 곳인데..

 

 

 

 

 

#19. 그리고 저 곳..

Mürren에서 가장 아름답게 꽃 장식이 되어 있던 곳으로 기억되는데..

오늘은 소박하게.. 그 것도 가는 빗줄기와 함께..

 

 

 

 

 

#20. Mürren BLM 에서 꼬마 열차를 타고 Grütschalp(1486m)에 도착..

Lauterbrunnen으로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탄다..

 

 

Hotel 주차장에 있는 차를 이용 Spiez , Thun 을 지나 스위스 전형적인 구릉 지대, 온통 녹색만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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