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너머 찻집!! 그리고 설산의 반영을 보러 올라왔건만..
빗속에 바람에 일렁이는 호수의 물결과 그너머는 짙은 안개속에 잠겨있었다.
아쉬움이 짙게 배어나온 시간이었지만 그래두 이 곳에 내 흔적이 있다는 사실은 뿌듯했다는 사실!!
#1. 호수너머 레스토랑이 있고 雪山이 보이는데.. 지금 내 눈에는 강한 빗줄기와 바람.. 아무것도 안 보이는 뿌연 장막 뿐이다.
스위스에서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인 Nufenen Pass는 스위스 발레와 티치노 주 경계를 이루며
이탈리아쪽에서는 Passo Della Novena(2478m) 라고 한다.
#2. 생각보다 빗줄기가 세다..
밖으로 나 갈 수 없을 정도이니까..
차 안에서 일행들과 창 밖으를 바라보며 점심을 먹는다..
점심이라 봤자. 햇반 찐거와 마른 반찬 쬐금.. 그리고 디저트로는 커피!!!
이것이 다다.. 그래두 여행은 이런것이 아닌가 하는 우리들만의 웃음이 번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3. Nufenen Passhöhe에 잠깐 들렸다가 간다..
화장실때문..
#4. 고갯마루에 있는 십자가는 빗속에 젖어들고..
기둥에 그리스도의 숭고함이 조각되어 있었지만 이또한 빗속에 젖어간다.
#5. 쏟아지는 빗줄기에 옷은 젖지만..
그래두 오고푼 곳을 담기에는 너무나 상황이 좋지 않다.
#6. 정상 인증판을 담고는 내려간다..
아쉽지만~~
#7. 이 높은 곳에 송전탑이 있는 것두 신기하다..
#8. Ladstafel에 잠시 멈추었다가..
#9. Chilchwengbach에서 흘러내리는 폭포수도 바라보고..
#10. Nufenen 계곡에서 흘러내린 물줄기는 Ägene강으로 모인다.
#11. 굵어진 빗줄기는 유리창문을 거세게 두들기고..
#12. 황홀한 곡선도 경험해 본다..
#13. 그리고 뒤돌아 보았을때 황홀하게 펼쳐진 Nufenen Pass 장엄을 상상도 해 보고..
#14. 그리곤 길을 재촉한다..
#15. Aarenäst 쯤 도착하였을까 빗줄기가 가늘어지고 주변 풍경이 녹색으로 바뀌면서 사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잠깐 차에서 내려 산속의 푸르름을 음미해 본다.
#16. 빗줄기는 가늘었지만 계속 내리고 있다.
그래두 이 아름다운 곳을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구석이 있어 잠시 주변을 거닐어 본다.
#17. Agene 강물이 거세게 내려온다..
#18. 주변 나무들의 내음이 짙다..
#19. Ulrichen, Kittbrücke
#20. Ulrichen 마을이 빗속에 잔뜩 젖어있다..
이제 좀 그쳐야 할텐데 하는 맘 한 구석 조바심마저 들게 한다.
#21. 언덕위 멋진 찻집도 보고..
#22. Ulrichen 역 앞에 있는 건널목에 땡땡소리가 들려온다..
기차가 들어오는 모양인 듯..
#23. Glacier Express가 천천히 미끄러져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빨간색이 유난히 돋보인다..
19. Unterrothorn(3103m) & Sunnegga(2288m) (1) | 2017.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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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Eggishorn(2926m) & Grosser Aletschgletscher (0) | 2017.09.28 |
16. Oberalp Pass(2046m) (0) | 2017.09.27 |
15. Ospizio Bernina(2253m) (0) | 2017.09.27 |
14. Torri di Fraele(1937m) (0) | 2017.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