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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새 비가 내렸나 보다..

이른 아침 호텔 창 밖으로 빗소리가 요란하다..

오늘은 Filisur에서 Zermatt까지 가야한다..

볼거리가 많은 여정인데 걱정이다..

 

 

#1. 비오는 날 Furka Pass(2429m) 정상에는 아무도 없다.

비 바람만 유난히 몰아치고 비 쫄딱 맞으며 사진기들고 뛰다니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

유명한 곳인데.. 오늘은 그런 날 이 아닌가 보다.

아쉬움은 여행 마지막 날 다시금 이 곳을 오게끔 만드는 요인이 된다.

 

 

 

 

 

#2. 호텔 창 밖으로 빗줄기는 요란하다..

스위스 산골 마을이 빗 속에 젖어드는 풍경도 여행의 아름다움 중에 하나이겠지..

여행을 하다보면 계획한대로 멋있는 풍경만 기다리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생각지 못한 자연의 현상때문에 바쁘지만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두 좋은 것 같다.

그만큼 볼거리는 사라지지만 그 대신에 아주 조금은 진정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

 

 

 

 

 

#3. 빗줄기 굵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호텔 아침 조식을 먹으러 간다..

 

 

 

 

 

#4. 아침을 먹고 여행을 시작하기 위한 짐을싸고 있는데 바깥에서 열차 지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부리나케 카메라 들고 베란다에서 Bernina Express를 담는다..

비가 오는 관계로 노출은 고사하고 급하게 찍는 바람에 사진이 약간 흔들렸다.

녹색속에 빨간색이 유난히 돋보인다.

 

 

 

 

 

#5. 날이 조금 밝아왔지만 빗 줄기는 그칠 기미가 전혀 안보인다.

일행과 Landwasserviadukt 를 보러 갈 것이냐 제안을 하였는데 모두들 NO..

비오는네 그 곳까지 가면서 옷 다 버리고 갈 수는 없다. 그 시간에 다른 것을 더 보자는 의견일치때문에

andwasserviadukt 전망대에서 터널로 들어가는 열차 사진찍는 것은 포기..

 

 

 

 

  

#6. Filisur를 벗어나니 빗 줄기가 더 굵어진다..

Thusis 에서 주유를 한 후 13번 고속도로 이용 북쪽으로 이동을 한 후  Reichenau IC에서 분기

서쪽으로 라인강을 건너 19번 국도를 이용 Andermatt 방향으로 향한다.

 

 

 

 

 

#7. 19번 국도는 스위스 중앙을 동 서로 통과하는 국도이기에 많은 주변에 많은 예쁜 마을이 많았다.

잠깐 멈추었다가 볼 수 있는 곳도 많았는데 비 때문에 모든 곳을 차창 밖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

Dieni 부근 왔을때 우측으로 예쁜 다리가 보여 잠시 인증.. 휴식하면서..

근데 비오는데 카메라 들고 저 다리를 담겠다고 뛰는 중년들의 모습에 서로들 웃고 만다.

 

 

 

 

 

#8. 비가 너무 많이 와 길 가에 잠시 머무른다.

Hotel Cresta 를 바라보며..

 

 

 

 

 

#9. Oberalp pass 기차역에 올라 주변을 살펴본다..

물론 비 맞으면서.. 멀리 산 줄기에서 물이 내려오는 게 장난이 아니다.

 

 

 

 

 

#10. 날씨만 좋았더라면 환상적인 그림이 나오는 곳..

Oberalpsee..

 

 

 

 

 

#11. Oberalp pass(2046m) 정상은 빗줄기가 더 거세다..

 

 

 

 

 

#12. 빗줄기가 너무 세 차 안에서 정상 인증을 할 정도니까..

Oberalp pass(2046m)

 

 

 

 

 

#13. Oberalp pass를 내려가면 Andermatt(1447m)에 도착한다..

서쪽으로 직진하면 Furka Pass 를 향하는데 빗 줄기는 굵어지고 안개때문에 앞은 보이지 않고..

가파른 오르막에 길을 굴곡은 더 심하고.. 어렵사리 올랐더니 아무도 없고 빗줄기만 더 거세지더라..

Furka Pass 에서 Grimsel Pass 방향으로 환상적인 뷰가 펼쳐진 다는 것은 스위스 찾는 여행객의 필수코스인데..

아무것 도 안보인다.. 그래서 이 곳을 또 찾게 된 다는 사실!!

 

 

 

 

 

#14. Furka Pass를 다 내려오면 건너편으로 Grimsel Pass 오르는 곡선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보통 체르마트에서 인터라켄 방향으로 향하는 길이기도 하다.

 

 

 

 

 

#15. Gletsch..

Furka Pass를 통과하는 옛 증기기관차가 출발하는 곳이자 Grimsel Pass & Furka Pass가 분기되는 곳이기도 하다.

 

 

 

 

 

#16. Furka Pass 방향..

이 곳에서 보면 저 방향에 유명한 Belvédère Rhonegletscher 이 보이는데..

좌측 멀리 뿌옇에 물이 흘러 내려오는 곳이 빙하지대이다.

 

 

 

 

 

#17. Gletsch 마을을 바라보고는..

 

 

 

 

 

#18. 그림젤 패스 정상에는 왔다 간다.

Grimsel Pass(2164m) 정상에는  녹슨 바이크 한대와 남녀 상이 鐵 로 구성되어 있다..

 

 

 

 

 

#19. 많은 점 들이 아쉬운 곳이지만 그래두 비 오는 걸 어떻게..

아쉽다는 말을 자꾸 반복하게 되고 이러함이 다시 찾게 되는 요인이 된다.

 

 

 

 

 

#20. 저 물은 흘러가고 우리는 그 옆을 따라 서쪽으로 진행하게 된다..

비는 그치지 않고 오후 지나서도 게속 내리고 있다.

맘 속으로는 그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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