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수도원으로 내려가는 길은 꽤 멀었다.

근데 그 길이 기가막히다는 것이다..

화려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길은 왠지 모르게 걷는내내 이상하리만큼

맘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왜일까?

 

 

#1. Santuario di San Damiano는 처음에는 로마시대 순교한 성 다미아노의 십자가를 보관하였는데 후에 성 프란체스코가 수도원에서

기도를 할 때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의 말을 듣고 허물어진 수도원을 다시 지었다고 한다.

그때 십자가를 '다미아노 십자가' 로 불리우며 키아라 성당에 원본이 있다고 한다.

 

 

 

 

 

#2. Santuario di San Damiano은 아씨시 계획에서 망설였던 곳이었다.

시가지에서 떨어져 있기에 시간이 꽤 걸릴것 같아서였는데 발품을 좀 빨리하면 다녀올 듯 시퍼

루피노 성당에서 Porta Nuova으로 부리나케 걸어간다.

 

 

 

 

 

#3. Assisi 큰 길은 자동차 한대 지나 다닐 정도다.

 

 

 

 

 

#4. 저 멀리 Porta Nuova이 보인다..

 

 

 

 

 

#5. 아씨시 한 쪽 門 이다..

이 문을 나서면 주차장이 있고 눈여겨 보면 산 다미아노 이정표가 서 있어 길을 헤매이지는 않는다.

 

 

 

 

 

#6. Santuario di San Damiano으로 내려가는 길은 이상하리만큼 맘 속의 평안이 찾아오는 길이다.. 

 

 

 

 

 

#7. 산다미아노 수도원 입구에 있는 모자이크 그림인데..

밑에 있는 두 聖人 청동상이 눈에 들어온다.

 

 

 

 

 

#8. 많은 수도사들이 오르 내렸던 길..

오래전 성 프란체스코와 성녀 키아라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길..

올리브나무 사이로 길은 내리막으로 한참 가야 한다..

길은 아름답지도, 예쁘지도 않지만 그래두 수도원을 오고 갈 때는 맘의 준비를 해야하는 걸까?

쉽지 않은 길이다.

 

 

 

 

 

#9. 성녀 키에라 像..

 

 

 

 

 

#10. 한참 내려왔다..

올라가야 할 길을 걱정 할 정도로..

막상 수도원 앞에 도착하였을 때는 이른 아침이라 문이 닫혀있었고 안에서는 수도사들의 아침 미사가 진행중이었다.

수도원 벽면은 화려함은 볼 수 없고 소박한 돌 벽돌로 만들어진 그 자체다..

성 프란체스코의 소박함을 엿볼 수 있고 수도사들의 청렴을 느낄수 있었다.

 

 

 

 

 

#11. 수도원 입구에 있는 프레스코화는 중앙에 성모마리아와 그리스도가 있고

좌측에 성 프란체스코, 우측에 성녀 키아라 가 있다.

 

 

 

 

 

#12. 저 모습이 오래전 성 프란체스코의 모습이 아닐까?

숙연해 지는 모습이다..

 

 

 

 

 

#13. 아씨시로 가파른 길 오르며 주변 전원 풍경을 본다..

생각보다 오르막 길이 힘들다.

고행의 길인가..

 

 

 

 

 

#14. 올리브 나무 너머로 전형적인 이탈리아 시골마을 풍경이 들어온다..

 

 

 

 

 

#15. 평화롭고 자연과 동화되어 살아가는 여유로운 모습이다..

 

 

 

 

 

#16. 길 가에 오래된 나무 한 그루가 있어 어루만져 본다..

아마 성 프란체스코나 성녀 키아라가 이 곳을 지나칠 때도 저 나무는 서 있었을 듯 싶은데..

 

 

 

 

 

#17. Santuario di San Damiano은 Assisi 여행객들 중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 분들은 꼭 한번 들리라고 권하고 싶다.

오르 내리는 길의 힘듬은 고행이라 생각하시고 거기에서 얻는 맘 속의 풍요가 더 많을 듯 싶으니까..

여행을 하면서 겉보기만 만족한다면 갈 필요가 없다.

 

 

 

 

 

#18. Basilica di Santa Chiara 종탑에서 종소리가 들린다..


부리나케 호텔로 가서 아침 먹어야 되는데 그 시간이 꽤 지났다..

발걸음만 더욱 빨라지고..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태그
방문자수
  • Total :
  • Today :
  • Yesterday :

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