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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집에만 있자니 온 몸이 근질근질..

하늘재에서 포암산 거쳐 대간길을 걷고자 일치감치 집을 나선다.

충북과 경북 도 경계를 있는 대간은 방향이 동쪽으로 향하는데..

충북 내륙의 가장 오지로 산의 화려함 보다는 깊음을 맛볼 수 있는 곳..

 

 

* 산행일 : 2013년 9월 21일 08:30 ~ 17:30(시간 구애 없는 발길)

* 산행길 : 하늘재 ~ 포암산 ~ 마골치 ~ 부리기재 ~ 대미산 ~ 여우목재

 

 

#1. 포암산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길..

백두대간은 걸어야 할 여정도 좋지만 지나온 길을 음미하는 것도 반드시 해야 할 일..

저렇게 능선이 이어지는 구나.. 혹은 저 산봉우리가 어떻다든지..

나름대로 힘들었던 여정을 음미할 수 있다는 것두 백두대간의 묘미라 할 수 있다..

내가 어디를 걷고 있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걸으면 무슨의미가 있을까??

조령산에서 마폐봉으로 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굴곡이 이 곳에서 보면 확연히 들어난다..

 

 

 

 

 

#2. 하늘재 산장에서 산행을 준비한다.

근데 사진기가 작동이 안된다.

A 모드에 놓고 사용을 하는데 F 노출값이 0가 되며 셔터만 눌러진다.

셔터를 3~4번 누르면 그 순간 작동되고...

 

 

 

 

 

#3. 사진기에 신경 쓰다보니 오늘따라 사진찍는게 힘들다..

하늘샘에서 목 축이고는 포암산 가파른 길을 오른다.

 

 

 

 

 

#4. 바람 한점 없다.

은근히 날은 덥고 사진기 찍을때마다 오작동..

셔터를 4~5번 눌러야만 작동되는~~ 그것도 잠시..

바위중턱에서 건너편 탄항산과 주흘산이 들어오는 이 사진을 찍는 것두 아마 셔터 몇번 눌렀는지~~

가만히 보면 하늘재 안부에 하늘재 정상석이 보인다.

 

 

 

 

 

#5. 포암산 오르는 길은 바위 조망처가 있어 어느정도 오르면 주변 보는 재미때문에 힘든줄도 모른다.

멋드러진 소나무 가지들의 비상을 벗삼아~~

 

 

 

 

 

#6. 소나무와 주흘산!!!

 

 

 

 

 

#7. 계곡너머로 월악의 졸개들인 박쥐봉과 북바위봉이!!!

 

 

 

 

 

#8. 시야를 좌측으로 돌리면 산의 백미가 보인다.

마폐봉과 신선봉..그너머로 멀리 박달산..

 

 

 

 

 

#9. 숨막히는 풍경들..

대간능선 너머 부봉 1봉~6봉까지..

그너머 조령산과 신선암봉 대간이 날개를 펼치고..

 

 

 

 

 

#10. 포암산 주능선에 도착 우측으로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긴 철계단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 보는 산의 풍경은 아마 포암산의 백미가 아닐까?

월악이 숨은 듯이 장엄을 뽐내기 시작하는데 나 까지 숨을 멈추게 만든다..

 

 

 

 

 

#11. 포암산 정상..

정상 오르기까지 화려함에 비해 정상은 특별히 볼거리는 전혀 없는 곳!!

 

 

 

 

 

#12. 걸어가야 할 능선이 눈 앞에 펼쳐진다.

오늘 목적지인 대미산은 1032봉에 가려 보이지도 않는다..

 

 

 

 

 

#13. 운달산도 희미한 역광속에 빛나고..

 

 

 

 

 

#14. 마골치..

 

 

 

 

 

#15. 1032봉이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온다.

아마 오늘 최대 고비가 아닐까?

 

 

 

 

 

#16. 이제 주흘산은 저만치에..

걸으면 걸을수록 새로운 산이 다가오고~~

 

 

 

 

 

#17. 긴 내리막에 이름없는 안부에 도착하여 심호흡을 하곤~

 

 

 

 

 

#18. 또 다시 능선을 걷고자 하면 갈평리 마을이 역광속에 색다르게 다가온다.

 

 

 

 

 

#19. 멋진 암반과 저 아래 하늘재로 향하는 관음리 도로가 보이고..

 

 

 

 

 

#20. 소나무 뒤로 성주봉 암봉과 운달산 자태가 화려하게 빛난다.

 

 

 

 

 

#21. 1032봉이 이제야 가깝게 보인다..

줄기차게 올라야 하는 곳..

 

 

 

 

 

#23. 뒤돌아 본다..

지나온 길을 아기자기한 암릉에서 시원한 조망을 즐기던 곳..

산은 고도를 높혀감에 따라 아기자기한 멋은 사라진다.

 

 

 

 

 

#24. 지나온 포암산도 바라보고..

 

 

 

 

 

#25. 주흘산의 멋드러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곳도 이 곳 대간길이 아닐까 싶다.

 

 

 

 

 

#26. 1032봉은 멀리서 보면 가깝게 보이지만 그 곳까지 가기에는 자그마한 봉우리를 꽤 넘어야 한다.

 

 

 

 

 

#27. 꽤 까칠한 암릉지대도 지나고..

 

 

 

 

 

#28. 그리고 거의 숨너머 갈때 쯤 되면 좌측으로 샛길이 보이고 그곳에는 오늘의 백미인 너덜지대가 있다.

너덜지대에 서 보는 산은 오늘 걸어온 모든 것들이 발 아래 펼쳐지고 있는데..

메두막과 하설산이 먼저 보인다.

 

 

 

 

 

#29. 걸어온 능선이 발아래~

포암산과 신선봉이 입맞춤을 하고..

 

 

 

 

 

#30. 이 높은 곳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너덜지대가 신기하기만 하고..

 

 

 

 

 

#31. 만수산에서 만수리지를 지나 월악이 펼쳐지는 광경도 장관이다..

 

 

 

 

 

#32. 주변 산에 눈을 저절로 고정시키는 순간!!!

 

 

 

 

 

#33. 그래두 이 山!!!

월악이 최고가 아닌가?

 

 

 

 

 

#34. 1032봉 지나면 백두대간은 고산의 면모가 저절로 느끼듯 길은 유순한 포근함으로 변한다..

 

 

 

 

 

#35. 1062봉에 삼각점이 있는데

덕산 315  2003 재설!!

 

 

 

 

 

#36. 부리기재까지는 곤두박질 치고..

이 곳에서 사진기가 그만 멈춰지는 불상자!!!

작동이 안된다!!

이리저리 해보다가 우연하게 작동이 되어 핀트 앚맞게 찍고 카메라를 on 상태로 해놓고 걷는다..

off 를 해 놓으면 작동이 안되고 하니 할 수 없이~~

 

 

 

 

 

#37. 대미산으로 오르는 길은 1032봉 오르는 것과 별반 없다..

완만한 오름길로 끝이 없는 숲 길을 올라야 하는 고역!!!

 

 

 

 

 

#38. 가끔씩 구절초 때문에 멈춰선다..

 

 

 

 

 

#39. 대미산 정상 오르기 전에 우측으로 전망처가 있는데 이 곳에서 보는 돼지령 보는 맛이 기가막힌데..

몸도 지치고 사진기도 속 썩이고 해서 지나친게 아쉽다..

대미산은 오늘 최고봉이지만 정상에서 조망은 썩 그렇다!!

 

 

 

 

 

#40. 대미산 정상은 그나마 운달산 방향만 숨통이 트인다..

 

 

 

 

 

#41. 대미산 구간은 어차피 한번 더 와야 한다.

오늘 산행은 대미산에서 차갓재 방향으로 대간을 걷지않고 돼지령 방향으로 해서 여우목고개로 하산할 예정이다.

돼지령 구간이 맘에 들고 멀리 1039봉이 저만치에서 손짓한다.

 

 

 

 

 

#42. 백두대간의 화려한 길 보다는 돼지령 길은 순수함이 풍긴다!!

 

 

 

 

 

#43. 돼지등에서 여우목 고개로~~

 

 

 

 

 

#44.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45. 1039봉 정상은 훼손된 이정표와 큰 봉분이 하나 있다.

 

 

 

 

 

#46. 가파른 내리막길 지속하다보면 여우목 고개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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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