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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줄기에서 설악, 지리, 덕유, 구간을 제외하고 가장 험한 구간을

손꼽으라고 하면 아마 조령산 신선암봉 능선이 아닐까?

중원 대간에서 가장 장엄한 풍경을 선사하는 이 구간은 험한 이름값처럼 밧줄잡고

오르내리는 스릴넘치는 산을 맘껏 느낄수 있는 곳이다.

 

 

* 산행일 : 2013년 8월17일 08:30 ~ 17:30

* 산행길 : 이화령 ~ 신선암봉 ~ 928봉 ~ 깃대봉 ~ 조령3관문 ~ 조령산자연휴양림

 

 

#1. 산을 본다..

중원 대간의 모든 산을 굽어본다.

말이 필요 없는 곳.. 그저 멍하니 보아도 넘실대는 산의 그리움이 다가오는 곳..

 

 

 

 

 

#2. 대간을 연결해 준다고 하는 자연생태통로겸 이화령 터널을 만들었는데..

글쎄!!

 

 

 

 

 

#3. 저 도로가 터널로 뚫리는 바람에 이화령은 쇠퇴의 길로...

마치 새재와 이화령과의 관계가 아닐까?

 

 

 

 

 

#4. 도로는 이화령 터널을 지나면 문경쪽으로 곡선을 이루며 내달린다.

자동차 달리는 소리가 고갯마루까지 들리니..

 

 

 

 

 

#5. 좋다!!!

이른 아침 대간을 걸을때 맡는 산 내음..

공생하는 자연의 이치..

 

 

 

 

 

#6. 바쁠게 없다..

산사면을 휘돌아 오르면 조령샘에 도착!!!

더운날에 벌써 등산복은 땀에 흠뻑 젖어버렸고 마시는 샘물의 맛이란...

물 잔뜩 먹고, 물병 가득 받고, 본격적인 조령산 오름질을 시작한다.

 

 

 

 

 

#7. 그러나 가끔 바람이 불어오면 잠깐 멈춰 이름모를 꽃을 바라보기도 하고..

 

 

 

 

 

#8. 한번쯤 뒹굴고 싶다는 강렬한 유혹도 뿌리치고..

 

 

 

 

 

#9. 헬기장을 지나 조령산 정상에 도착한다.

자그마한 정상석은 큼직한 것으로 바뀌어져 있고 오늘 산행에서 최고점니까 배낭풀고 일단 숨 부터 돌린다.

이제부터 산이 주는 장엄과 험함, 밧줄타기 연속, 등이 기다리고 있겠지.

 

 

 

 

 

#10. 작년 이맘때 저 보이는 능선을 홀로 걸었는데..

이화령에서 황학산 거처 백화산에서 우측으로 향하는 대간 능선..

뇌정산이 살포시..

이 곳에 오면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대간의 굴곡이 가장 심한 곳이기도 하다.

 

 

 

 

 

#11. 신선암봉을 바라본다..

저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데 산 모습만 보면 벌써 질리기 시작..

 

 

 

 

 

#12. 928봉과 그 너머 월악!!!

 

 

 

 

 

#13. 뭐니해도 조령산의 백미는 바로 이 곳..

가고자 하는 길이 한 눈에 펼쳐지는 곳..

험한 길을 알려주듯이 암봉들의 사열이 만만치 않다.

신선암봉, 928봉, 깃대봉, 신선봉에서 마폐봉에 이르는 능선...

그뒤 중원의 맹주 월악!!!

 

 

 

 

 

#14. 가파른 길을 내려가는데 빨간꽃으로 덮힌 나무 한그루가 보인다.

실제로는 더 빨갰는데..

 

 

 

 

 

#15. 조령산 대간길을 걸으면 우측으로는 주흘산이 동행한다.

주흘 관봉, 주봉, 영봉까지..

 

 

 

 

 

#16. 급경사 밧줄을 타고 내려 가다보면 신선암봉이 더 푸른 빛으로 점점 다가온다.

바위 슬랩의 웅좌에 점점 기가 질리기 시작하는데..

 

 

 

 

 

#17. 대간길은 험함 그 자체고 한 구비 넘으면 어김없는 지나간 사람들의 흔적들..

 

 

 

 

 

#18. 아마 요 부분이 유명한 부근이라고 하던데..

 

 

 

 

 

#19. 신선암봉 바위 대 슬랩과 928봉을 같이 본다.

엄청난 높이인데 표현할 길이 없다.

 

 

 

 

 

#20. 좀 쉬었다 가자..

손바닥 불나는 것도 식힐겸 바위 중턱에 앉아 지나온 길을 보는데 숨이 저절로 막혀온다..

환상 그 자체!!

가끔식 불어오는 바람은 금상첨화!!

 

 

 

 

 

#21. 괴산의 명산과 연풍..

 

 

 

 

 

#22. 괴산 내륙에 있는 산 들은 거의 깜깜!!!

멀리 보이는 산도 꽤 높은데 박달산이 아닐까 하는데 확실히 모르겠다.

 

 

 

 

 

#23. 세상 부러울게 없다..

슬랩 위에서 산을 굽어 보는 맛..

이런 맛을 느낄려고 이 곳에 왔는가 보다.

 

 

 

 

 

#24. 정말 신선이 사는 곳이라 할까?

주흘 영봉과 주봉을 배경으로 신선암봉 인증!!

 

 

 

 

 

#25. 지나온 조령산을 바라본다.

능선의 굴곡이 길의 험함을 보여주고..

 

 

 

 

  

#26. 가야할 길을 본다..

중앙 바위봉이 깃대봉.. 비록 길은 깃대봉 우측으로 새재로 향하지만

눈길은 신선봉과 마폐봉을 연계해서 걸었으면 하는 맘이 불쑥 든다.

 

 

 

 

 

#27. 월악!!!!

말이 필요 없는 곳..

만수리지의 바위 암릉까지 모두 볼 수 있는 곳 또한 이곳 대간길이니..

 

 

 

 

 

 

#28. 바위 위 명품 소나무도 바라보고..

 

 

 

 

 

#29. 소나무 가지를 빗대어 문경 새재 쪽을 본다.

 

 

 

 

 

#30. 자연이 만들어준 포토존..

 

 

 

 

 

#31. 바위에 있는 소나무들이 멋져 조망바위가 나타날 때마다 걸음을 멈춘다.

맘껏 보고 쉬고 누구의 간섭이 없는 대간 길..

이 길을 걸을 때마다 내가 추구하는 것은 대간을 제대로 보고 걷자는 것..

 

 

 

 

 

#32. 오르는 과정, 내려가는 과정은 밧줄의 연속구간인데 비해

정상은 숲이 우거진 아늑한 곳 928봉

겉보기에는 무진장 험한 곳인데 속은 쉬었다 가라고 공간이 있는 곳..

 

 

 

 

 

#33. 928봉 지나도 몇구비 오르 내리는 곳 어느 봉우리 전망대에서 보는 맛!!!

너무 좋다라는 말과 함께 셔터를 누르면 이러한 장면이 찍힌다.

 

 

 

 

 

#34. 건너편으로는 부봉 6봉우리의 아름다운 자태가 자세하게 보여지기 시작하고..

 

 

 

 

 

#35. 바위와 소나무, 산의 삼위일체에 나를 동참시켜 보고..

 

 

 

 

 

#36. 주흘산의 짙은 녹색을 덤으로..

 

 

 

 

 

#37. 월악을 보며 차디찬 메실차를 들이키는데...

건배하고 싶다는 맘!!!

 

 

 

 

 

#38. 928봉 지나 몇번 오르내리다가 2관문 갈림길 지나 급경사를 내려오면 산이 유순해 진다.

길도 바위보다는 흙을 많이 볼 수있고..

지나온 길을 볼 때 저런 곳을 지나왔구나 하는 뿌듯함이 생길 때..

 

 

 

 

  

#39. 부봉과 주흘산을 바라보며

산은 포근함 자체로 녹색 융단 계곡을 보여준다.

저 골짜기가 새재로 향하는 길이 것만..

많은 전설들이 스며 있는 곳이라지..

 

 

 

 

 

#40. 깃대봉 갈림봉 삼각점

409 재설 1978.7 해발 813.5m

 

 

 

 

 

#41. 이 곳까지 왔으니 깃대봉에 올라본다.

대간에서 벗어난 봉이라 시간 나면 오르곤 하는 곳이지만 무엇보다도 이 곳에서 지나온 여정을

볼 수 있는 곳이라 한번쯤은 오를만한 곳이다.

 

 

 

 

 

#42. 바로 이 장면을 보려고..

조령산을 중간으로 지나온 길을 되새김을 해 볼 수 있는 곳..

한 봉우리 손짓할 때마다 그 곳 험난함이 교차된다.

 

 

 

 

 

#43. 산성터를지나 내리막을 재촉하면 3관문 새재 정상에 도착한다.

길은 마폐봉으로 향하지만 그곳은 나중에...

대간만큼 여유와 시간을 갖고 가기에 서두를게 없다.

 

 

 

 

 

#44. 이곳에 왔다는 거 흔적을 남기고..

 

 

 

 

 

#45. 룰루랄라..

휘파람 불며 내려오니 이런 곳이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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