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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적대에서 중봉산 방향으로 조금 가면 바위조망처가 나오는데 그 곳에 서면

정선, 삼척 모든 산이 발 아래 굽어보인다..

멀리 태백산 함백산 라인까지..

운 좋으면 설악까지..

오늘의 頂點인 곳.

고적대..

 

 

#1. 고적대 바위조망처에서 보는 중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1242봉, 중봉산, 1286봉, 칠곡메기로 이어지는 저 능선의 장중함...

걸어볼만 하지만 대단한 인내력이 필요한 곳..

오지중의 오지..

 

 

 

 

 

#2. 이기령에서 점심을 먹는다..

홀로 지나가는 바람을 벗삼아 밥을 먹는데 초라해짐을 느낀다.

언제부터인가 대간길 걸을 때는 거의 홀로 발 걸음이라..

이제는 익숙해졌지만 간혹 옆이 그리울 때가 있다.

숨 돌림 오래하고 이제부터는 끊임없는 오르막만 존재할 뿐...

 

 

 

 

 

#3. 소나무 향도 맡으면서..

 

 

 

 

 

#4. 아직까지는 완만한 오름길이 지속된다..

깊은 산 맛에 코노래가 저절로..

 

 

 

 

 

#5. 임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 나무벤치...

어김없이 배낭 내려놓고 목을 축인 다음 긴 오르막에 대비한다.

 

 

 

 

 

#6. 잠시 등로에 돌 깔아 놓은곳 지나치고..

 

 

 

 

 

#7. 자작나무 숲을 우측으로 대간길은 끊임없이 오르막을 재촉한다..

1142봉까지는 아직도 까마득한지 주변의 산세는 커녕 깊은 숲만 계속된다.

 

 

 

 

 

#8. 쉼터에는 오고 간 흔적만 잔뜩 남겨져 있다.

 

 

 

 

 

#9. 1142봉 아래 샘터에는 물만 조금...

식수로는 졸졸 흐르지만 마시는데 문제는 없다.

 

 

 

 

 

#10. 너덜지대가 지겨울 무렵 등로는 1142능선과 분기되는 지점과 만난다.

대간은 1142봉을 지겨운 너덜길로 우회를 하는 모양!!

 

 

 

 

 

#11. 1142봉에 오른다..

423 재설  77.6 건설부

조망은 없고 오래된 4등 삼각점만 있다.

등로도 1142봉 정상까지만 있구 더 이상 가기가 불가능 할 정도로 숲이 울창하다.

 

 

 

 

 

#12. 1142봉 정상에서 다시 돌아 능선 만나는 지점에서 갈미봉을 바라본다.

근데 이게 왠일?

맑던 날씨가 고도를 높여감에 따라 구름속에 잠겨들고 무릉계곡 방면에서 짙은 구름이 계속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불길한 예감이 든다.

 

 

 

 

 

#13. 갈미봉이 모습을 보인다.. 그것두 짧은 시간에..

근데 갈미봉 오름길이 장난이 아니다..

힘든 고역이 될듯..

 

 

 

 

 

#14. 정말 힘겹게 올랐다.. 갈미봉!!

오르자마자 배낭 벗어놓고 쉴자리 부터 찾았으니 말이다.

가장 힘든 코스중 한 곳이라 생각했는데 역시!!!

 

 

 

 

 

#15. 정말 멋있는 곳인데...

오늘은 짙은 구름과 안개때문에...

 

 

 

 

 

#16. 자욱한 안개때문에 보고팠던 조망포인트 아쉬움속에 지나치다보니 고적대 삼거리에 도착한다.

 

 

 

 

 

#17. 고적대 오르기전 안부 조망처에 홀로 한참 머무른다.

등로에서 벗어난 이 곳은 주변의 산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인 곳..

그러나 오늘은???

고적대 정상부는 운해쇼가 벌어지고 있다.

나타났다 사라졌다 반복하는게 순식간!!!

 

 

 

 

 

#18. 멀리 계곡으로 뻗어내린 지릉에 바위절벽도 담아보고..

 

 

 

 

 

#19. 청옥산도 구름에 살짝 잠겨있는데..

벗어날 기미가 안보인다.

 

 

 

 

 

#20. 갈미봉 전위봉이 살그머니 모습 비출 때 담아둔다..

이 것이 마지막이다. 저 멋진 모습 담는것두..

 

 

 

 

 

#21. 햇살이 강해짐에따라 산은 어김없는 자태를 뽐내고 있건만..

저 구름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

 

 

 

 

 

#22. 구름과 안개는 더욱 농도를 짙게 몰려온다.

 

 

 

 

 

#23. 깊은 무릉계곡도 이 모습이 마지막!!!

그리고는 안개속에 잠식되어 진다.

 

 

 

 

 

#24. 두타산 청옥산도 아마 이 모습이 마지막 일듯...

그리고는 흰색 장막속에 빠져든다.

 

 

 

 

 

#25. 고적대 정상 인증하고는 희미한 길을따라 조망처로 향한다.

중봉산쪽으로 누가 갔는지 길은 생각보다 선명하지만 조망처 부근에서는 길이 엉뚱한쪽으로 향하고 있다.

 

 

 

 

 

#26. 우측 바위봉우리가 전망대이다..

대한민국에서 개인적으로 다섯번째 안에 손꼽히는 전망대라 할까??

저곳에서 보는 산맛을 느낄려면 시간에 구애받지 말아야 한다.

 

 

 

 

  

#27. 중봉계곡!!!

대한민국에서 아직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는 곳..

중봉산, 1286봉, 칠곡메기 능선이 뻗어내리는 깊은 곳..

바로 저 곳이다..

 

 

 

 

 

#28. 정선 깊은 곳 산을 바라본다.

유명한 산이 없기에 찾는이 없는 곳...

그러나 아득한 저 멀리 마루금이 두위봉이라..

 

 

 

 

 

#29. 청옥에서 분기되는 능선은 망지봉을 살짝..

대간은 마루금으로 함백산을 보여주는데..

그저 바라보는 순간에 가슴속에서 희열이 넘쳐흐른다.

 

 

 

 

 

#30. 1286봉과 칠곡메기능선..

고적대에서 제대로 저 능선을 걷고싶다.

나의 인내가 어디쯤일까? 감히 시험할 수 있는 곳..

 

 

 

 

 

#31. 중앙 능선에 중봉산이 봉긋.. 1286봉으로 향하는 긴 능선..

그너머 의미하게 보이는 산이 있는데 가리왕산이다..

고적대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황홀한 풍경이다..

대한민국에사 가장 멋진 뷰라 감히 말할 수 있는 곳..

 

 

 

 

 

#32. 구름은 동에서 서쪽으로 넘실데며..

언제 이 모습을 덮어버릴지...

 

 

 

 

 

#33. 귀네미마을 풍력발전기 너머 낙동정맥 최고봉 백병산이 흐릿한 윤곽을 보여준다.

 

 

 

 

 

#34. 그리고 희미한 모습만 보여주는..

좌로부터 상원산, 노추산, 발왕산...

 

 

 

 

 

#35. 너무나 좋아..

해당봉과 삼봉산 능선 뒤로 보이는 저 마루금..

백두대간 매봉산에서 함백산 거쳐 백운산 마천대까지...

 

 

 

 

 

#36. 고적대 정상 전 바위 위에서 보는 청옥산과 두타산은 아직 운해쇼에 들락거린다..

 

 

 

 

 

#37. 구름과 안개의 습격은 장엄의 산하를 덮어버린다..

그리고 나두 산을 내려가야 한다는 암시를 던져주는듯..

 

 

 

 

 

#38. 청옥을 본 것두 이 것이 마지막...

그리고 연칠성령으로 하산길을 재촉한다.

 

 

 

 

 

#39. 바위절벽도 바라보고..

언제 다시올지 기악없는 눈길을 던져준다.

 

 

 

 

 

#40. 연칠성령...

이젠 긴 내릭만 남아있다.

카메라 배낭에 넣고 속보로 가파른 길 재촉하며 칠성폭, 문간재, 무릉계로 내달린다.

너무 늦었기에..

 

 

 

 

 

#41. 삼화사에 도착하니 안도의 숨이 저절로 나온다..

 

 

 

 

 

#42. 일주문을 통과하며 오늘 긴 고향 백두대간 길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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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