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미마을, 덕항산 부근에서 너무 산에 醉해서인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건의령부터는 어둠이 몰려온다.
건의령 전망대에서 환상적인 그림을 보고는 그만...
이 맛에 이 길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것두 혼자 느끼러...
#1. 사실 이 장면은 어쩌면 대간에서 손꼽히는 명 장면이다..
환선봉 전망대에서 보통 바라보지만 실제로 더 눈에 뜨이는 곳은 덕항산 가다가 좌측으로
낭떠러지가 확 트이는 곳이 있는데 이 곳에서 봐야 두타산이 병풍처럼 다가오는 것을 느낄수 있다.
#2. 이제 본격적인 덕항산 권역에 들어왔다.
대간에서 환선굴로 분기되는 자암재..
#3. 자암재에서 라보면 환선봉에서 덕항산에 이르는 멋진 그림이 들어온다..
이맘때 특혜일까..
나무가지에 물 오르면 저 모습이 감추어지겠지..
#4. 까마득히 보이는 절벽밑은 대이리동굴지대..
이곳에서만 볼 수있는 독특한 지형..
#5. 눈이 소폭이 쌓인 헬기장도 지나치고..
#6. 숨가쁘게 사면을 휘돌아 오르면 환선봉에 도착한다..
정상석 인증하고 뒤로 펼쳐지는 전망대로 향한다.
#7. 한마디로 좋다!!! 속이 후련하다!!!
걸어온 길이 한 눈에 들어오는 멋드러진 곳..
#8. 멀리보니 두타산이 큰재너머 우람하게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9. 환선굴에서 시작되는 모노레일을 따라가면 저 멀리 주차장도 보이고..
#10. 눈을들어 산을 바라보면 대이리 주변 산의 험함을 느낄수 있다..
이렇게 산이 거의 1000m나 곤두박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드문데..
장관이다..
#11. 두 그루 전나무가 유난히 푸르다..
그 뒤로 보이는 귀네미마을 1058봉의 뚜렷함도 보이고..
#12. 음!!! 그래..
큰재 너머로 두타산이 보여야 귀네미마을의 진정한 맛을 느낄수 있는 것...
두번 이 길을 걸었지만 오늘 제대로 이 길을 걷는 묘미를느끼고 있다.
#13. 덕항산도 이제 가깝게 보인다..
저 산봉우리에 오르면 또 하나 볼게 있다.
은근히 기대되지만..
#14. 환선굴 주차장에서 산 너머로 시선을 돌리면..
저뿌연 연무속에 삼척시가 희미하게 보이고 그너머가 동해바다!!!
#15. 덕항산에 이르는 주변 펼쳐지는 풍경에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삼척의 이름모를 산들이 대간과 동행을 하고 있는 모습들..
#16. 골말 갈람길..
환선굴로 하산할 수 있는 길이지만 철 계단이 위험성이 있다고 현재
등로는 폐쇄 시켜놓았다..
#17. 멋드러진 산하들..
나뭇가지 사이로 보기도 힘든 산 들이 오늘따라 왜이리 눈에 아른거리는지???
#18. 그래!!!
이 모습을 덕항산에 오면 반드시 봐야 하는 풍경...
눈덮힌 응봉산과 육백산의 중후한 모습..
#19. 그리고 펼쳐지는 육백지맥의 환상적인 마루금들..
덕항산에서만 볼수 있는 그것두 이맘때..
동해안에 있는 깊은 산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는 곳..
덕항산이다..
#20. 아기자기한 덕항산 정상..
그 뒤로 이등삼각점이 있다.
#21. 삼척과 동해바다 푸른빛이 더하면 어땠을까 하는 욕심!!
덕항산에서 보는 동해를 향한 산 그림은 자연 순수 그 자체다..
#22. 새목이재 아늑한 공간도 지나고..
#23. 덕항산을 지나며 대간도 인간의 냄새가 거의 사라진다.
약간 거치른 길 흔적과 오르내림이 심한 봉우리들..
그리고 동행하는 육백산과 응봉산의 거대한 몸짓들..
#24. 애뜻한 전설이 깃들여 있는 구부시령에 도착..
숨 돌리며 시간 계산을 해 본다..
거의 반쯤 왔을려나.. 피재까지는 까마득한 거리..
길은 오르내리막이 심한 봉우리 연속...
#25. 환상적인 S자 곡선...
#26. 와우!!!
멀리 보이는 백병산을 줌 인 해본다..
낙동정맥의 최고봉인 백병산... 이 산도 이름에 비해 찾는이가 없는 곳..
그러나 조망없는 정상 조금 내려와 할미바위 에서 보는 맛이란!!!
#27. 1055봉..
힘들게 올라왔다..
#28. 한의령(건의령)까지는 아직 까마득한 거리...
산 봉우리 하나 넘을 때마다 체력이 소진되기 시작...
#29. 봉우리 하나 오르면 그야말로 쉬는 시간이 저절로...
좌측으로는 때묻지 않은 깊은 산속의 내음이 절로 난다.
뿌러진 나무만 보더라도 이 곳이 어떤 곳인가를 알 수 있다.
#30. 홀로 저 길을 가는 맛을 알 수 있는가?
깊은 대간 길을 걸을때 느낄수 있는 산이주는 묘미인 것을..
#31. 1017봉도 지나친다..
아니 쉬었다 목을 축이고는 간다는 표현이 정확하지만..
#32. 1017봉에서 좌측으로 분기되는 능선으로 벗어나 본다..
무언가 볼 수있다는 기대감은 저멀리 삼봉산과 해당봉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하장의 산 그림을 볼 때..
누가 이 곳에서 저런 아름다움을 기대하였을까?
#33. 낙옆송 갈색숲으로 멀리 보이는 하장의 깊은 산들..
#34. 1065봉의 험한 모습에 왜? 힘들었는가에 대한 정답을 찾을 수 있다.
#35. 이런 맛을 느끼러 대간을 걷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볼 수 있는 것들보다는 생각지 못한 산 그림을 볼 때..
그것도 등로에서 조금 벗어나 이 곳 아니면 이런 장면을 볼 수 없는 것을 바라볼 때..
산을 조금이라도 음미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제 말을 이해할 터..
#36. 또 걷자!!!
이름없는 봉우리 하나 넘으면서..
#37. 봉우리를 몇개 넘었을까???
건의령은 어디에 있는지 감 조차 안온다..
#38. 어느정도 거의 몸이 지칠때 우측으로 목장지대를 지나친다..
우측 멀리 푯대봉도 보이고
그럼 저 능선만 넘으면 건의령이겠지 하는 맘이지만 능선을 또 올라야 한다는 생각에 에구구..
#39. 푯대봉 삼거리에 도착할 즈음 완전 녹초!!!
시간도 꽤 지났고 그래도 욕심에 푯대봉으로 발길은 저절로..
#40. 오래된 삼각점과 큼직한 정상석 하나 있는 곳..
#41. 푯대봉 삼각점
301 재설 77.6 건설부 해발 1009.2m
#42. 푯대봉 삼거리에서 완만하게 거의 직선으로 된 등로를 부지런히 내려오면 좌측으로 건의령 도로가 보인다..
#43. 건의령..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할 기미가 보이는 시간..
피재까지는 6km가 남았다고 하는데 망설여진다..
에구 가자.. 하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44. 환상이 다가온다..
건의령 조금 지나 바위 조망처에서 보는 상사미동의 해질녁 풍경..
대간의 여려 장면에서 이 곳도 손꼽히는 곳이다.
#45. 푯대봉도 바라본다..
#46. 건의령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면산..
멋있다.. 해질녁 기운이 있어서인지 모든 사물들이 선명하게 보인다.
백두대간 어느 장소에 못지않게 주변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47. 이곳이 옛 건의령..
대간은 우측으로 완만하게 임도길을 따라 가다가 산길로 바뀐다..
#48. 산 정상에 도착하자 햇빛이 거의 사라지게 된다..
해는 뉘엿뉘엿 넘어가고.. 어둠이 깔려오기 시작한다..
#49. 우측으로 이름모를 시설물들이 연속이다..
이 곳 봉우리에 도착하자마자 삼수령 3.5km 이정표 찍고 사진기는 배낭속으로...
더이상 카메라가 무용지물.. 어둠이 새상을 지배하는 시간이 왔기에..
#50. 거의 걸을 수있는 최고 속도로 지친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러다 944.9봉 삼각점 발견하고 인증!!!
손 전등으로 불빛을 비추며 피재(삼수령)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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