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화방재 ~ 함백산 ~ 두문동재 ~ 매봉산 ~ 피재) II 2013.3.23

은대봉에서 매봉산으로 향하는 길은 깊은 산과 매봉산 바람의 언덕을 비롯 고냉지 채소밭을 지나게 된다..

대간은 자연과 우리의 삶과 같이 동화되어 간다..

특히 산에서 보는 도시의 풍경..

이 또한 대간을 걸을때 느끼는 묘한 감흥거리들이다.

 

 

#1. 아마 오늘 산행중에 가장 멋진 그림이 아닐까 싶다..

함백산 정상에서 보는 산 그림들은 워낙 유명해서 이름값 하지만 유명하지도 않은 비단봉에서

바라보는 함백산과 태백산..이 두거물을 보는 것 만으로도 오늘 산행의 힘듬을 보상받을 수 있다.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어서 일까?

 

 

 

 

 

#2. 은대봉 정상은 넓은 헬기장과 삼각점, 정상석 하나만 있다.

조망은 없고 근데 은대봉의 매력은 정상이 아니라 두문동재 방향으로 조금 더 걸으면 환상적인 조망이

있다는 사실은 백두대간 걸으신 분들은 다 아는 사실!!

 

 

 

 

 

#3. 은대봉을 내려오면 펼쳐지는 풍경에 저절로 발 걸음이 멈추어 진다.

고사목 사이로 보이는 풍경은 이국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산 너머 보이는 백병산의 화려한 손짓도 보이고..

 

 

 

 

 

#4. 두문동재 힘겨운 오름길 너머 금대봉에서 뻗어내린 대간 줄기 뒤로

가덕산과 면산줄기 지나 덕항산 대간줄기가 두타산을 향해 뻗어있다..

산줄기 마루금은 제대로 읽은줄 알면 산의 이름 하나하나 부를 때마다 희열이 넘치는 곳..

 

 

 

 

 

#5. 두문동재에서 금대봉으로 오르는 저 완만한 포근한 능선을 보라..

근데 지친 몸을 이끌고 오르는 산은 만만치가 않은 곳..

 

 

 

 

 

#6.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두문동재 구불거림과 매봉산의 풍력발전기..

어딘가 인간의 냄새가 풍기지만 깊은 산 골에 있는 인간의 색채들은 자연에 동화되어 간다.

그래서 낯설지가 않고 보기가 좋은 것이 아닐까?

 

 

 

 

 

#7. 매봉산을 바라본다..

예전에는 바람의 언덕 부근에만 풍력발전기가 있었는데 요사이 그 수가 늘어난  것 같다.

 

 

 

 

 

#8. 비단봉..

오늘 산행에 있어 마지막으로 고비가 되는 구간..

쑤아밭령에서 비단봉 오르막을 오를 거 생각하면 벌써 힘이빠지기 시작한다..

그 바위전망대를 생각하고 걸어야 할 곳..

어차피 저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9. 지금은 두문동재 아래로 터널이 생겨 자유스럽게 차량들이 운행하지만 예전에는 두문동재 넘어 오는 길이 만만치가 않은 길이었다.

구불거림이 끊임없고 차나 운전자나 모두 고생하던곳..

은대봉에서는 이런 예전 기억을을 떠 올리며 한가롭게 산을 바라보고 있다.

 

 

 

 

 

#10. 다시봐도 그림같은 풍경이다.

백두대간을 걷는 보람을 느낀다고나 할까??

 

 

 

 

 

#11. 고개를 좌쪽으로 돌리면 두위봉이 그림같은 모습으로 멀리서 손짓을 하고..

 

 

 

 

 

#12. 두문동재 인증(1268m)

태백과 고한의 경계..

이 곳은 워낙 높은 곳이라 1000m 이하는 그냥 둥그스런 구릉에 불과하다.

 

 

 

 

 

#13. 금대봉 마지막 오름질에 발걸음이 천근만근...

도착하자마자 배낭 던져놓고 물 부터 찾는다.

오래전에는 산불감시탑이 있어 탑에 올라 조망을 즐기곤 했는데 지금은 두위봉 방향만 조금 트였고 다른방향들은 나무에 가려 조망은 신통치 않다.

오래된 4등 삼각점이 세월의 흐름을 말해 주는 곳..

그러나 이 곳은 한강과 낙동강의 兩江 발원지로서 더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14. 금대봉에서 바라보는 민둥산과 지억봉 줄기..

 

 

 

 

 

#15. 금대봉에서 대간길은 완만한 내리막이 지속된다..

그야말로 룰루랄라길..

 

 

 

 

 

#16. 1233봉 근처쯤 될려나..

능선에 있는 봉우리가 두리뭉실 하기에 봉우리 라는 느낌이 안든다..

살그머니 무명봉우리에 도착하였더니 표지기가 걸려있고 길은 쑤아밭령으로 긴 내리막으로 향한다.

 

 

 

 

 

#17. 쑤아밭령..

검룡소와 용연동굴이 갈림되는 대간의주요 고갯마루다..

그리고 비단봉 긴 오르막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긴 숨고르기 이후 비단봉으로 오르는 그저 머리 땅에 박고 올라야 하는 길이 앞에 끝없이 기다리고 있다.

 

 

 

 

 

#18. 힘들어 숨 돌리기 하며 좌측 나뭇가지 트인 곳에 보이는 저 봉우리..

멀리 두타산과 청옥산이 보이고 가깝게 면산 정상 첱탑이 보이고 삿갓봉으로 향하는 능선이 펼쳐진다..

저 능선을 재작년인가 걸었을때 호젓하고 좋았던 느낌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19. 아직 비단봉 오름은 계속된다..

고개를 들어보니 저만치 정상이 짐작되는 봉우리가 보이건만..

 

 

 

 

 

#20. 비단봉에 도착하였을 때 체력의 한계다..

각오는 하고 올랐건만 생각보다 질리게 힘들다..

그러나 힘든만큼 뒤에 펼쳐지는 풍경은 보상받고도 남지만..

 

 

 

 

 

#21. 비단봉에서 바라보는 대덕산..

 

 

 

 

 

#22. 금대봉에서 대덕산으로 갈 때는 분주령을 지나친다..

분주령 너머 노목산 즐기들이 산 너울을 이룬다.

 

 

 

 

 

#23. 금대봉에서 걸어온 길도 바라본다..

 

 

 

 

 

#24. 은대봉과 금대봉..

그 사이로 두문동재가 하늘길 처럼 올라간다.

 

 

 

 

 

#25. 비단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함백산 전경..

걸어온 길이 한 눈에 보이는 기가막힌 곳이다..

힘든 오름길에서 맛보는 환희를 느낄 수 있는 곳..

 

 

 

 

 

#26. 함백산줄기 너머 보이는 산이 태백산이다..

 

 

 

 

 

#27. 비단봉을 벗어나면 매봉산 고냉지 채소밭 구역으로 접어든다.

산속만 걷다가 개활지를 보니 색다른 맛이다.

주변의 풍광이란...

 

 

 

 

 

#28. 비단봉으로 뒤로 하며 바람의 언덕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29. 1248봉 너머 청옥산과 고적대가 마루금을 이룬다..

그 앞 능선은 면산과 삿갓봉으로 향하는 산 줄기..

 

 

 

 

 

#30. 저 곳에 파아란 고냉지 채소들이 있다고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가막힌 그림들이 나올법 한데.

 

 

 

 

 

#31. 바람의 언덕 가까이 왔다.

 

 

 

 

 

#32. 피재로 향하는 대간 길 너머 육백산과 응봉산이 거대한 몸짓을 보여준다.

 

 

 

 

 

#33. 바람의 언덕 시작점에 엉뚱하게 매봉산 정상석이 덩그라니..

위치를 잘못 잡은..

 

 

 

 

 

#34. 와우..

해질녁 풍력발전기 너머로 보이는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

환상적인 산 그림이 아닌가?

 

 

 

 

 

#35. 매봉산 정상전 갈림길..

매봉산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 피재방향으로 하산을 해야 하는 길..

 

 

 

 

 

#36. 매봉산 정상 천의봉..

오늘 산행 마지막 봉우리...

 

 

 

 

 

#37. 낙동정맥 최고봉 백병산을 먼저..

 

 

 

 

 

#38. 석양에 물들기 시작하는 태백시내..

 

 

 

 

 

#39. 함백산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

 

 

 

 

 

#40. 매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람의 언덕 풍력발전기들 사열..

 

 

 

 

 

#41. 피재로 하산길에 바라보는 가덕산과 면산 라인 뒤로 두타와 청옥을 본다.

 

 

 

 

 

#42. 대조봉과 연화산은 어떻고..

 

 

 

 

 

#43. 오늘은 백두대간쪽으로...

 

 

 

 

 

#44. 먼 걸음의 종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