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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땅 대간을 밟아본다.

언제나 맘속의 포근한 그 자체..

두타에서 청옥을 걷는 의가등은 룰루랄라 휘파람이 절로 나고

청옥산 샘터의 그 짜릿한 맛!!!

오래토록 기억에 남으리라..

 

 

* 산행일 : 2013년 3월 16일 08:00 ~ 17:30

*산행길 : 댓재 ~ 두타산 ~ 청옥산 ~ 연칠성령 ~ 문간재 ~ 무릉계

 

 

#1. 두타산에서 바라보는 청옥과 고적대..

고향땅 언저리라 고등학교때부터 올라 情이 듬뿍 든곳..

바위, 나무가지 하나에도 그리움이 스민 곳이지만 산에서 바라보는 웅좌는 오래전에 본 것과

변함없이 발 아래 펼쳐지고 있다.

 

 

 

 

 

#2. 경방기간이라 산에 가는 것이 제약이 많은 이때..

대간길이 걷고시퍼인지 두타로 가는 길에 꼭 들리는 동해휴게소..

새벽 동 틀 무렵 옥계 기마봉을 배경으로 바다를 담는다.

 

 

 

 

 

#3. 익숙한 흔적들..

댓재에 도착했을때 찬 바람이 고갯마루를 휘감는다.

 

 

 

 

 

#4. 댓재 산신령님한테 인사를 告 하고..

 

 

 

 

 

#5. 댓재!!!

대간의 주요한 길목이라고 알지만 오래전 산판길이었을때 고개의 험난함은 끔직할 정도라..

삼척 미로에서 하장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지금은 휭하니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만 메아리 치는 곳.. 

 

 

 

 

 

#6. 댓재에서 햇댓등으로 오르는 완만한 대간길은 생각지 못한 풍경들을 볼 수 있다.

물론 눈여겨 봐야 하지만 멋드러진 금강송 너머 청옥에서 번천으로 향하는 산 줄기에는 아직 잔설이 남아있다.

 

 

 

 

 

#7. 햇댓등..

무박 대간 종주자들이 무심결에 직진하여 알바하는 곳..

대간은 이 곳에서 좌측으로 90도 꺽이면서 내리막으로 향한다.

 

 

 

 

 

#8. 햇댓등 내리막을 조심스럽게 내려오면 우측으로 두타산의 웅장한 모습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두타산을 제대로 볼 수 있는 포인트 중 한 곳..

등로에서 벗어나 철쭉나무 스치며 조금 가면 바위하나가 있는데 그곳에서 보는 맛이란!!!

 

 

 

 

 

#9. 잘룩한 명주목이..

그너머로 청옥산에서 뿌리내린 산 줄기가 산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10. 두타를 줌인 해 본다..

통골재에서 1242봉 거쳐 두타산으로 향하는 대간 길이 선명하게 보여진다.

산이 주는 포근함이 물씬 풍기는 곳..

지친 몸을 이끌고 산을 오를때 저 모습을 보면 무언가 미소가 번지게 만드는 것이 있다.

 

 

 

 

 

#11. 1028봉으로 향하는 길목에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지나온 길을 본다.

햇댓등에서 명주목이 능선이 가까이에..

저 아득한 곳에 물결을 이루고 있는 육백산에서 응봉산까지 산 줄기..

 

 

 

 

 

#12. 산을 조금 더 가까이 보면 황장산 너머 육백산에서 응봉산 두리봉으로 향하는 육백지맥의 육중한 산줄기들이 산 너울을 이루고 있다.

산은 멋진데 조망 맛이 없기에 찾는이 없는 곳..

 

 

 

 

 

#13. 두타산을 남쪽에서 가장 맛깔스럽게 볼 수 있는 곳..

1028봉..

 

 

 

 

 

#14. 청옥산의 우아함은 어떨까?

 

 

 

 

 

#15. 봉긋한 근산과 댓재를 오르는 숨가뿐 도로의 굴곡이 발 아래 펼쳐진다.

역광이라.. 색감이 흑백이지만 날만 잘 받춰준다면 바다와 산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중 한곳..

 

 

 

 

 

#16. 1028봉 옛 삼각점.

413 재설  77.6 건설부

 

 

 

 

 

#17. 1028봉에서 두타산을 보는 맛은 산을 그리워 하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포인트를 선사해 주는 곳이다.

대간꾼들에게도 숨 돌리며 땀을 식혀 갈 수 있는 곳..

 

 

 

 

 

#18. 통골재!!!

본격적인 산오름이 시작되는 곳..

두타산 전위봉인 1246봉까지는 그야말로 힘든 끝없는 오르막길..

 

 

 

 

 

#19. 힘든 오르길 정상 1246봉에는 오래전 조성된 큰 무덤 하나가 있다.

무덤 크기로 봐서는 꽤 오래전 것 같은데 후손들이 이 곳에 오르려면..

땀 깨나 흘려야 할 곳인데..

 

 

 

 

 

#20. 1246봉 지나면 대간길은 두타산을 향하여 완만하게 오름질을 한다.

두타산 정상 바로 전 좌측으로 철쭉숲 사이로 조망처 가는 길이 있다.

이 곳에서 보는 청옥산의 멋스러움..

보기드문 멋드러진 육산 형태지만 두타산 그늘에 가려 높이는 높아도 제 값을 못한다.

 

 

 

 

 

#21. 환상!!!

두타산에 오르면 이 장면 보면서 감탄사 연발!!!

박달령에서 문바위 걸쳐 청옥으로 오르는 대간길 윤곽이 선명하다.

고적대의 뾰족함은 어떻고..

 

 

 

 

 

#22. 두타산 정상 인증 1352.9m

그 옆으로 삼척 1등 삼각점이 자세히 보면 있다..

 

 

 

 

 

#23. 두타산에서 대간길은 곤두박질 하는 내리막 연속..

의가등에 도착하자 대간길은 환상적인 숲길로 바뀌는데 조릿대 푸르스름이 반기는 곡선길이 왜이리 정다운지!!!

 

 

 

 

 

#24. 대간을 걸을때 그저 앞만 보고 걸으면 대간이 선사해 주는 산의 아름다움을 맛 볼 수 없다.

의가등을 걸으며 눈길은 간혹 우측 전망이 터지는 지점을 봐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하얀 자작나무 사이로 까마득히 보이는 무릉계곡의 깊음을 볼 때..

저 곳은 아마 해질녁에 지나치지 않을까?

 

 

 

 

 

#25. 무릉계 하산코스가 있는 박달령(재)

그데 하산코스가 만만치 않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

 

 

 

 

 

#26. 문바위재..

번천으로 향하는 계곡길이 눈 앞에 보이고 본격적인 청옥산 오름이 시작되는 곳..

오름또한 완만하게 지속되게 올라야 하는 것이 체력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곳 중 한 곳이다.

 

 

 

 

 

#27. 길은 사면을따라 횡단하다가 어느 시점에 산을 오르는데 고개를 돌아보면 두타산이 환상적인 몸짓으로 쳐다보고 있다.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

나무가 우거지면 볼 수 없는 풍경이기도 하다.

 

 

 

 

 

#28. 학등 갈림길 부근에 오면 대간길 벗어나서 조망처를 찾으면 청옥산의 진면목을 느낄수 있는 곳이 나온다.

청옥산 정상은 조망은 없지만 겨울에.. 나무가 우거지지 않았을 때 찾으면 까마득하게 아래로

삼화 시멘트 공장과 북평 시내가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다. 

 

 

 

 

 

#29. 겨울내내 쌓여있는 눈은 조심스럽게 밟으면 굳어있다.

눈 때문에 서 있는 곳은 평상시에는 위험한 곳이기에 겨울에만 가능한 곳이기에 이 곳에서 보는 두타산의 모습은 색다른 맛..

청옥산에서 두타산을 볼 수 있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30. 삼화 시멘트 공장과 삼화시내, 그너머 동해시와 바다!!!

고향을 청옥산에서 바라보는 맛!!!

무엇에 견주랴?

 

 

 

 

 

#31. 학등 갈림길으로 다시 온다..

 

 

 

 

 

#32. 청옥산 옛 정상석..

 

 

 

 

 

#33. 청옥산 샘터에 가서 목을 축인다..

그 맛이란..

 

 

 

 

 

#34. 청옥산은 높이에 비해서 조망이 없고 산정에 있는 삼각점도 4등이다.

그러나 산이 주는 매력은 대단하고 이 산에서 보는 맛을 느낄려면 대간길을 벗어나 조망처를 찾아야 한다.

 

 

 

 

 

#35. 연칠성령으로 향하는 길은 내리막인데 우측으로 펼쳐지는 조망지를 찾으면 거의 무릉계곡을 환상적으로 바라볼 수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되도록이면 나무가 없는 계절이 좋은데 삼화와 북평.. 그리고 바다...

환상적인 산과 바다, 도시 등 삼위일체가 펼쳐지는 곳이다.

 

 

 

 

 

#36. 두타산의 환상어린 모습...

청옥산에서 두타산을 이런 모습으로 바라볼 수있는 곳이 과연 몇군데일까?

거의 없다..

 

 

 

 

 

#37. 청옥산에서 뻗어내린 학등을 보라...

학등을 올라야만 청옥산이 얼마나 위대하고 힘든 산인줄 안다..

 

 

 

 

 

#38. 너무나 그리운 곳은 자꾸만 보게된다..

나의 삶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

묵호..

 

 

 

 

 

#39. 청옥산 자락은 주목도 간간히 보인다..

주목 너머로 보이는 갈미봉 연봉과 우측 1142봉..

모두 대간길의 연장선에 있는 봉우리들..

 

 

 

 

 

#40. 연칠성령이 가까울 수록 갈미봉 줄기가 웅장하게 다가온다.

갈미봉 주봉 보다는 그 전 바위와 절벽이 환상적으로 다가오는 곳..

산에서 보는 맛을 제대로 느낄수있고 그것도 대간이라는 상징적인 곳에서 느꼈을때

오래토록기억에 남을 수있는 멋진 장면을 선사해 주는 곳이 고적대에서 갈미봉으로 향하는 구간이기도 하다.

 

 

 

 

 

#41. 눈을 좌측으로 돌리면 고적대에서 갈미봉으로 향하는 대간을 바라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대한민국 산에서 제1으로 손꼽으라면 고적대다..

어렸을때 처음 산에 올라 꿈을꾸던 곳이 바로 저 곳..

 

 

 

 

 

#42. 고적대에서 갈미봉으로 향하는 안부..

철쭉이 어우러진 등로에서 벗어나면 환상적인 바위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서 보는 산 맛이란...

저 바위봉우리 쯤 될까?

 

 

 

 

 

#43. 연칠성령!!!

예전에는 앞에 보이는 돌 무더기만 남아있었던 소박한 고갯마루였다.

근데 대간종주자들이 늘어나자 이제는 화려한 이정표와 표지기들이 난무하는 곳으로 변모해 버렸다.

 

 

 

 

 

#44. 연칠성령에서 칠성폭으로 하산하는 길은 그야말로 내리 꽂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다...

칠성폭 지나 계곡을따라 걸으면 고적대감거리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사원터에 도착한다.

거의 다 내려왔다고 안도의 숨을 내쉬지만 무릉계까지는 아직도 까마득한 길이다.

 

 

 

 

 

#45. 학등에서 내려오는 길도 지나치고..

 

 

 

 

 

#46. 문간재에 오르면 거의 다 왔다는 안도의 숨을 내 쉰다..

이제부터는 사람들의 냄새를 자주 맡을 수 있으니까.

 

 

 

 

 

#47. 삼화사 일주문을 지나치는데 벌써 어둠이 옅게 깔리기 시작한다..

고향의 대간길..

오래걸어 몸은 피곤하지만 맘만은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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