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래전 대학후배가 청풍에 살고 있어 몇번 찾아본 적이 있는 곳이라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보건만 모두가 바뀌어 버렸다.

       청풍교도 현수교로 웅장하게 탈바꿈하고 있었고 청풍문화재단지는 예전의 모습이 아닌 모두가 관광식으로 탈바꿈하여 전통이

       서려있다기보다 너무 세속적이고 상업적(관광객위주)으로 변해지는 것들이 아쉽다.

       다만 변함이 조금 더딘것은 자연이니...

       그중 영아치 너머 저승봉(猪昇峰)과 신선봉의 아름다운 능선은 눈에 어리게 만들고 그 곳으로 산행길을 나선 발걸음은

월악과 청풍호반의 푸르름이 어울리는 멋드러진 발품이었다.

 

 

 

       * 산행일 : 2009년 8월 23일  10:00 ~ 16:00

       * 산행길 : 학현리 미인봉안내도 ~ 미인봉 ~ 학봉 ~ 묘삼거리 ~ 신선봉 ~ 동금대삼거리 ~ 학현2교

 

 

 

#1. 월악은 청풍호와 같이 봐야 멋지다.

산도 좋지만 물과 같이 볼 수 있는 최고의 명산 월악이다.

신선봉 오름길에 등 뒤로 보이는 월악.. 기대하던 바!!! 굿!!

 

 

 

 

 

#2. 예로부터 멧돼지가 많이 있어 저승봉(猪昇峰)이라고 불리웠는데 어감이 좋지를 않다고 해 미인봉으로 개명을 하였다고 한다.

산이름이 미인봉은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두 저승봉이 산 이름으로는 정감이 드는데..

 

 

 

 

 

#3. 처음부터 산길은 심한 된비알이다..

건너편에 보이는 동산의 어름이 저승봉과 신선봉의 높이를 가늠한다. 저만큼 올라야만 정상이라니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4. 멀리 보이는 영아치 너머로 청풍호반의 푸르름이 펼쳐진다..

봉황의 알품는 모습이라고 하는 비봉산이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5. 주변 산세가 만만치 않다.

 

 

 

 

 

#6. 눈을 돌려보면 저승봉의 사면은 깍아지르는듯한 절벽이다.

저 사면위에 먼저 오른 일행들이 손을들어 반기고 있다. 저 곳을 올라야 한다니 에구구!!!

 

 

 

 

 

#7. 산을 오르는 사람은 우연하게 청풍호반의 분수 물결을 발견하게 된다.

마치 우리를 반겨주는 듯 짧은시간이나마 눈길을 즐겁게 해 주고 가파른 길을 재촉한다.

 

 

 

 

 

#8. 몇번 오르내림을 반복하면 저승봉(미인봉)에 도착한다.

 

 

 

 

 

#9. 이제부터는 암릉의 세계로 들어서게 되고 곳곳에 멋드러진 조망처가 기다리고 있다.

 

 

 

 

 

#10. 멀리 갑오고개를 향하는 도로가 보인다.

저 부분 어느곳에 날머리가 있을것이다. 그러나 내 시선은 아직 한참 올라야 하는 암릉을 쳐다본다.

 

 

 

 

 

#11. 저 멀리 올라야할 하이라이트 구간이 보인다..

아마 신선봉은 저 봉우리 너머 한참을 가야 있겠지...

 

 

 

 

 

#12. 암릉에 솟아있는 소나무들의 모습들은 하나같이 절경이다.

비탈진 곳에 또는 절벽 사면에 위태롭게 있는 모양이 보는 이로 탄성의 소리를 지르게 하고..

 

 

 

 

 

#13. 멀리 월악 연봉 뒤로 수줍은 듯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주흘산!!!

청풍호반의 푸르름과 원경의 미를 보여주는데 박무로 인하여 모습이 뿌옇게 보이는 것이 아쉽다.

 

 

 

 

 

#14. 만약에 박무도 없고 청명한 날이였다면 멋진 그림이 되었을 듯 법한데..

월악의 품 아래 호반의 유람선이 유유히 지나가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이다.

그 너머로는 주흘산을 비롯 포암산, 대간 줄기가 물결을 이루고 있다.

 

 

 

 

 

#15. 청풍호 빛깔은 어떤가??

 

 

 

 

 

#16. 드리워진 老松의 가지는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고

솔 가지에 붙어있는 솔방울은 四季의 흐름을 보여주는 듯 하다..

 

 

 

 

 

#17. 비탈진 면에 있는 소나무는 위태롭지만 자연의 위대함은 그마저 美로 승화시킨다.

 

 

 

 

 

#18. 바위의 오묘함도 돗보이기 시작한다.

 

 

 

 

 

#19. 건너편에 보이는 동산의 거대함도 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20. 억겁의 세월의 유산인 쓰러진 고목..

그 앞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할것없이 자신을 뽐내지만 저 고목은 누워진 채 우리의 삶만큼 존재하지 않았을까?

 

 

 

 

 

#21. 자연의 美는 더욱 나를 붙잡고 그 안에 머물기를 원하고 있다.

가고자 하는 발 걸음은 큰 바위 하나 넘을때마다 다른 멋을 보여주고 있으니 이를 보지 않고 어찌 이곳을 벗어날수 있으랴..

 

 

 

 

 

#22. 저 아래 우리의 삶이 있다..

위에서 보았을때 우리는 얼마나 조그마한 공간에서 발버둥 치면서 삶을 영위하는 가를 알 수 있다.

 

 

 

 

 

#23. 청풍호반과 소나무의 오버랩...

오름길 계속 아름다운 길은 지속된다..

오르는 사람들마다 땀은 비오듯 하지만 그들의 입가에는 미소만 반기고 있다. 그만큼 멋진 곳이다.

 

 

 

 

 

#24. 오늘 산행길의 최고의 백미!!!

직벽이 기다리고 있다. 물론 로프가 안전하게 매어져 있지만 오르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압박으로 버티고 있다.

오름에 있어 도움이 필하고 서로간의 애뜻한 산행심이 피어나는 좋은 곳이기도 하다.

 

 

 

 

 

#25. 로프를 붙잡고 올라보면 이름모를 묘 한기가 있고 그 곳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풍경은 한마디로 멋지다 라는 말밖에 안나온다.

물론 멀리 보이는 청풍호반은 박무때문에 뿌옇게 보이지만 암릉의 연속구간은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26. 금수산의 아름다움도 지나가는 여정의 눈길이다..

 

 

 

 

 

#27. 긴 숲길을 지나면 만나는 신선봉 정상은 누구의 지성인가 돌이 잔뜩 쌓여져 있는 모습이다.

 

 

 

 

 

 #28. 하산길에 만나는 조그만 계곡의 흐르는 물은 어김없이 멋진 소재거리가 된다.

 

 

 

 

 

#29. 잠자리 한마리가 꽃등에 앉아 오수를 즐기는듯 렌즈에 초점을 맞추어도 날아가지 않는다.

 

 

 

 

 

#30. 일행들은 뒤풀이에 열중이지만 난 그런것에 조금은 시쿤둥...

카메라를 들고 옆에 있는 계곡으로 발길을 돌려 조그마한 폭포수를 담아본다..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태그
방문자수
  • Total :
  • Today :
  • Yesterday :

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