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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설악을 거쳐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에서 가장 능선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어딜까?

       물론 지리산과 덕유산의 긴 종주능선이 유명하지만 그렇게 유명세가 없지만 누구나 장쾌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은 강원을 지나는 대간이 아닐까?

       그중에서도 태백에서 함백을 거쳐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은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맛을 모를것이다.

       갑자기 주말에 회사가 휴무이고 또다시 산이 부르는 소리가 들러 훌쩍 떠난 그 곳은 자동차로 가장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는 곳인 만항재였다.

       또한 이곳이 오늘 오를 함백산의 들머리이고..

 

 

        * 산행일 : 2009년 7월 11일  09:00 ~ 15:00

        * 산행길 : 만항재 ~ 함백산 ~ 중함백 ~ 적조암갈림길 ~ 은대봉 ~ 두문동재 ~ 금대봉 ~ 고목나무샘 ~ 야생화탐방로 ~ 두문동재

 

 

 

#1. 산정에서 보는 장쾌한 산 맛이 나를 훑고 지나간다.

이러함이 대한민국 척추인 백두대간을 느끼는 것 아닌가?

중함백, 은대, 금대, 봉우리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보며 한번쯤 저 길을 완주하고푼 생각이 든다.

 

 

 

 

 

#2. 만항재 표지석 곡선 뒤로 보이는 함백산 정상의 모습은 저곳이 남한 제 6위 고봉이라고 누가 믿겠는가?

그만큼 이 곳의 위치는 고개가 아니고 高峰의 반열에도 들어가도 될 것이다.

 

 

 

 

 

#3. 만항재에서 두문동재까지 대간을 걷는 것이 오늘 산행 주 목적이어서 바쁘게 걷지는 않는다.

만항재를 바라보며..

 

 

 

 

 

#4. 등산로는 숲속으로 포근한 능선길로 접어들어 어느정도 걸었다고 싶은 마음에 사방이 트이면서

마치 태백 천제단의 축소판 같은 제단을 만나게 된다.

마치 이곳에서 천제단을 보며 祭를 지낸것 같은 이곳에서 보는 태백산의 모습이 멋지다.

 

 

 

 

 

#5. 제단에서 함백산 줄기를 바라본다. 저 멀리 보이는 봉화 방향 山群들이 아스라이 물결을 이룬다.

 

 

 

 

 

#6. 만항재에서 시작되는 두위지맥 뒤로 매봉산 줄기가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7. 정상에서 바라보는 두위지맥 능선의 모습은 정암산. 화절령. 백운산. 두위봉을 정점으로 하는 1300~1400m를 넘나드는

정맥보다 더 우람한 몸짓을 보여주고 있다.

 

 

 

 

 

 #8. 만항재에서 정상 시설물로 올라오는 구불거리는 길이 보인다.

그 너머로 멋드러지게 장산의 모습. 백두대간의 아스라이 선달산이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희미함으로 투영된다.

 

 

 

 

 

#9. 백두대간...

아래보이는 펑퍼짐한 줄기와 뒤 첫번째 분기되는 좌측 줄기가 대간이다..

그 너머로 넘실되는 산줄기를 보는 맛이란??

 

 

 

 

 

#10. 태백산의 웅장함이 마주보고 있다.

우측으로 장군봉. 천제단. 부쇠봉, 문수봉의 능선이 마루금을 이루고 있다.

 

 

 

 

 

#11. 태백 국가대표 선수촌과 너머로 청옥산과 특유의 달바위봉 아름다운 모습도 희미하게 보인다.

 

 

 

 

 

#12. 금대봉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은 비단봉, 매봉산을 이루고 북쪽으로 향한다.

그너머 희미하게 눈에 익은 세봉우리가 보이는데..

 

 

 

 

 

#13. 백두대간 매봉산..

 

 

 

 

 

#14. 정상에서 바라보는 고한의 풍경은 망원렌즈속에 약간은뿌옇게 투영되지만 태백의 탄전이 성행할 때는 번화 그 자체였으나

지금은 퇴색한지 오래고 강원랜드의 허황된 꿈을 찾는 사람들도 붐비고 겨울은 하이원스키장을 찾는 사람으로 붐비는 몇년의

세월에 급격히 변화를 하는 고한이다.

 

 

 

 

 

#15. 만항재 너머로 펼쳐지는 백두대간의 산들의 모습을 바라본다.

구룡산과 도래기재. 삼봉산. 너머로 보이는 옥돌봉과 문수봉 우측 끝에 솟아있는 선달산의 모습이 멋드러지게 한 눈에 들어온다.

 

 

 

 

 

#16. 희열감!!!

두위봉까지 이어지는 저 능선을 보라...

 

 

 

 

 

#17. 강원남부와 경북 북부의 산을 거의 볼 수 있는 함백산정..

 

 

 

 

 

#18. 가고자 하는 백두대간..

 

 

 

 

 

#19. 정상의 조망에 심취했던 나머지 시간을 너무 허비했다.

부지런히 내리막을 내려오는데 억겁의 세월을 버텨온 멋드러진 주목이 발길을 머물게 만든다.

 

 

 

 

 

#20. 주목단지는 철조망으로 보호하고는 있으나 함백산 자락에 있는 주목들의 상태는 좋지 않다.

 

 

 

 

 

#21. 대간꾼들의 수호신인가 천년의 세월을 지닌 주목 한그루가 우람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 앞에 걸려있는 대간 표지기들이 마치 그들의 발 걸음을 안전하게 해달라고 하는듯 하다. 

 

 

 

#22.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뒤돌아 본.. 함백산..

정상 시설물 우측 끝 부분이 정상이다.

 

 

 

 

 

#23. 중함백 전망봉에서 바라보는 두위지맥의 부드러움..

하이원스키장 슬로프때문에 눈쌀을 찌뿌리게 만들지만 백운산에서 두위봉까지 능선이 멋드러지다.

 

 

 

 

 

#24. 고한시가지도 아스라이..

 

 

 

 

 

#25. 은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녹색융단을 깔아놓은 것 같다.

 

 

 

 

 

#26. 백두대간 비단봉, 매봉산..

 

 

 

 

 

#27. 적조암, 정암사 분기되는 지점..

이 곳에서 은대봉까지는 완만한 오름길..

 

 

 

 

 

 

#28. 중함백을 지나 은대봉 오름길에서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함백산 정상에서 뻗은 능선은 부드러움으로 웅장하게 대간의 등뼈 구실을 하는 곳이다.

대간 종주중에 아름답고 가장 중요한 곳이 이 곳이 아닐까?

 

 

 

 

 

#29. 은대봉 정상 못 미쳐 백운산과 두위봉의 멋진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저 곳도 언젠가는 가야 될텐데. 그들이 빠른 시일내 방문을 하라고 무언의 암시를 보내는 듯 하다.

 

 

 

 

 

#30. 은대봉은 사방이 나무들로 막혀 조망은 없다. 다만 작은 표지석과 잠자리떼가 날 맞이하고 있지만..

 

 

 

 

 

#31. 은대봉 삼각점.

태백 305  2004 재설..

 

 

 

 

 

#32. 은대봉 내리막에서 바라보는 두문동재 옛 길의 모습은 이곳의 험함을 암시해 준다.

멀리 비단봉과 매봉산 고냉지채소밭과 풍력발전소 바람개비도 눈에 들어온다.

 

 

 

 

 

#33. 가깝게는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대간..

그너머 해당봉에서 삼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유혹을 한다.

 

 

 

 

 

#34. 멀리 육백산과 백병산이 마루금을 이루고..

 

 

 

 

 

#35. 두문동재에서 이어지는 금대봉..

 

 

 

 

 

#36. 백두대간 두문동재..

 

 

 

 

 

 #37. 두문동재에서 금대봉에 이르는 곳은 야생화 군락단지때문에 내년부터는 사전 예약제라고 한다.

금대봉 정상석 우측 옆에 삼각점도 보인다.

 

 

 

 

 

#40. 실질적인 낙동강, 한강의 발원지가 금대봉에 있다.

 

 

 

 

 

#41. 금대봉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는데 그 곳에서 보는 조망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지다.

멀리 추전역도 보이고 태백시 건물들도 보인다. 저 멀리 우뚝 솟은 산은 백병산 즉 낙동정맥의 마루금들이 멋지게 들어온다.

 

 

 

 

 

#42. 중앙에 연화산과 태백시. 멀리 낙동정맥의 물결과 면산과 삼방산 줄기도 보인다.

 

 

 

 

 

#43. 가까이는 대간의 매봉산 고냉지 채소밭과 풍력발전소 너머로 육백산과 응봉산의 줄기가 보인다.

 

 

 

 

 

#44. 시선을 서쪽으로 돌리면 두위지맥의 최고봉인 두위봉의 모습이 보인다.

 

 

 

 

 

#45. 하이원스키장 최고봉인 백운산 마천대..

 

 

 

 

 

#46. 정선 방향의 산도 유혹을 한다.

 

 

 

 

 

#47. 고목나무샘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우암산 근처는 펑퍼짐한 능선이 이어진다.

 

 

 

 

 

#48. 한강의 발원지인 고목나무 샘이다..

저 샘에서 흘러내린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아랫쪽에서 솟아 오른 곳이 검룡소이다.. 

 

 

 

 

 

#49.고목나무샘에서 두문동재로 되돌아 오는 중 전망 좋은 곳에서 바라보는 두타. 청옥. 고적대에 이르는 대간 능선...

고향 언저리라 한참 눈길을 머물게 만든다.

 

 

 

 

 

#50. 금대봉 정상으로 돌아오는 길을 버리고 중턱을 가로지르는 야생화 탐방로를 이용 두문동재로 온다.

언제 다시 올줄은 모르겠지만 홀로 멋진 곳을 다녀와서인지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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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