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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선현들이 거닐었던 길을 후세에 걷는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때와 지금의 모습은 많이 바뀌었어도 山勢의 모습 나뭇가지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변함이 없겠지.

           그렇게 산을 오르는 내 맘은 과거를 보러가는 선비의 모습은 아니지만 주흘산정에서 바라보는

鳥嶺계곡의 모습들은 그런 상상의 나래를 피게 만들고 있으니 말이다.

           땀방울 가득하게 부봉 5봉에서 조곡관으로 내려와 옛 길을 걸으면서 주흘관으로 내려오는 길은 산꾼한테는 지루함이 가득한 먼 거리이지만

           과거의 발자취를 조금은 음미하듯이 디디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힘든 길인것 만은 분명하다.

           大路가 아닌 정말 옛 선현들이 거닐었던 오솔길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간간히 펼쳐지는짥막한 옛길의 표지판은 저곳이 옛날길이구나 하며 지나치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고 

새재길이 발에 좋다고 하는 사실은 어디에서 들었는지 맨발로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뜨인다.

           그러나 정말 옛 사람들의 자취를 맛보고 싶다면 주흘산에 올라 그 멋진 조망과 부봉의 아름다운 암릉을 감상해야만

조금이라도 맛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나또한 그 맛에 취하여 거닐었거만 너무 세속에 물들어서인지 짧게나마 진정성을 보였다면 다행이다.

         

 

* 산행일 : 2009년 4월19일  10:30 ~ 16:30   

            * 산행길 : 주흘관 ~ 혜국사 ~ 대궐터 ~ 주봉 ~ 영봉 ~ 부봉1봉 ~ 부봉5봉 ~ 조곡관 ~ 주흘관 ~ 주차장

 

 

#1. 주흘산과 부봉 능선을 걸으며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월악을 보는 것이다.

가장 잘 생긴 모습으로 볼 수 있는 곳도 부봉 능선 길이다.

또 한곳을 손 꼽으라면 신선봉인데 그 곳은 나중에..

멋지고 중원 최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월악..

 

 

 

 

 

#2. 조령 제 1관문인 주흘관의 정면 모습..

 

 

 

 

 

#3. 관봉에서 오는 길은 길 아님으로 표시되어 있다..

주흘산 방향으로..

 

 

 

 

 

#4. 주봉 오름전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관봉(꼬깔봉)과 멀리 백화산 스카이라인.

 

 

 

 

 

#5. 주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꼬깔봉의 웅장한 바위암벽과 우측에 보이는 전망바위..

 

 

 

 

 

#6. 주봉에서 바라보는 문경시내. 연무때문에 선명하게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7. 주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팔영리 일대 전원풍경

 

 

 

 

 

 #8. 주봉 정상석. 영봉보다 높이는 낮으나 실질적인 주흘산 정상 역할을 한다.

 

 

 

 

 

#9. 영봉 가는 길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평천리 일대.

 

 

 

 

 

 #10. 점심 먹은 곳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 너머로 보이는 능선은 메두막 문수봉 마루금..

 

 

 

 

 

#11. 주흘산 능선 동쪽은 운달산능선이 대칭을 이루고 있다.

 

 

 

 

 

#12. 주흘산 동쪽사면은 급경사및 절벽지대이고 푸른 소나무들의 자태가 곱다.

 

 

 

 

 

#13. 주흘영봉..

주흘산 최고봉인데 주위가 나무에 가려 조망은 신통치 않다.

 

 

 

 

 

#14. 백두대간과 만나는 960봉에서 바라보는 포암산과 너머로 보이는 만수산

 

 

 

 

 

#15. 부봉가는길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월악산 웅장한 모습..

오늘 산행에서 백미구간이다..

 

 

 

 

 

#16. 부봉 가는길에서 바라보는 조령산과 앞에 보이는 능선은 영봉에서 계곡으로 향하는 긴 능선이다.

 

 

 

 

 

#17. 하산길 계곡 너머로 보이는 조령산과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백두대간 능선이 마루금으로 들어온다.

 

 

 

 

 

#18. 부봉 제 1봉에서 바라보는 영봉과 우측으로 보이는 주봉(우뚝한 봉우리)

 

 

 

 

 

#19. 부봉 제 1봉에 있는 정상석. 백두대간이 지나가면서 실질적인 부봉 역할을 한다.

 

 

 

 

 

#20. 부봉 2봉 바위사면에 걸쳐져있는 고목과 소나무의 아스라한 모습.

 

 

 

 

 

#21. 부봉 3봉 정상 바위틈에 있는 작은 소나무의 모습이 애처롭다. 멀리 백화산과 우측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22. 부봉능선을 오르내리면서 북쪽으로 보이는 포암산과 동쪽으로 향하는 백두대간..

 

 

 

 

 

#23. 많이 걸어왔다..

멀리 영봉이 보이니까..

 

 

 

 

 

#24. 영봉과 주봉..

 

 

 

 

 

#25. 부봉 5봉 내리막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령산과 새재계곡의 모습

 

 

 

 

 

#26. 산에서 내려오면 영남 제 2관문(조곡관)이 기다리고 있다.

 

 

 

 

 

#27. 조곡관 정면..

 

 

 

 

 

#28. 조선시대 산불됴심비..

 

 

 

 

 

#29. 교구정터와 그 옆 멋드러진 소나무의 아름다움.

 

 

 

 

 

#30. TV 세트장..

 

 

 

 

 

#31. 영남제1관 주흘관을 벗어나며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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