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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을 찾을 때 난 깊은 산속을 헤매기를 좋아했다.

     특유의 산내음이 좋았던 나는 홀로 큰 배낭을 메고 몇박을 하면서도 다녔던 그때가 그리울때가 간혹있다.

    가끔식 산악회를 이용 산을 찾을 때 느끼는 바이지만 예전에 산에 대한 인식이 지금은 틀리다는 것 

특정계층만 산을 찾았던 그때와 보편화되고 어느곳에나 찾아갈 수 있는 요즘 산행은 많은 차이점이 있다.

     가끔은 당황했지만 요사이는 모두들 이런 산행을 하기에

새로운 곳  고흥 땅 외나로도에 있는 자그마한 산을 찾는 여정을 한다.

    

 

 

     * 산행일 : 2009년 3월 29일 12:30 ~ 14:50

     * 산행길 : 외나로도 무선국 ~ 337봉 ~ 397.8봉 ~ 정상(봉화대) ~ 용송 ~ 시름재 ~ 삼나무숲 ~ 외딴집 ~ 무선국

 

 

 

#1. 황사, 미세먼지, 등등 이맘때는 날씨가 고약하다..

멀리 남도땅 생소한 산을 찾았을 때 어김없이 날씨는 내 생각과 반비례다.

멀리 보이는 외나로도 다리도 뿌옇게 보일정도니까..

 

 

 

 

 

#2. 무선국에서 산행기점으로 향할 때 봉래산에 대한 설명.

 

 

 

 

 

#3. 337봉에 오르면서 바라본 삼나무숲..

 

 

 

 

 

#4. 봉우리 오를 때마다 만나는 남도의 진달래들..

 

 

 

 

 

#5. 산행기점인 무선국의 안테나와 타고온 버스도 보인다.

 

 

 

 

 

#6. 섬에 사는 사람들의 집이 마치 장난감처럼 보인다.

그들이 삶의 터전으로 생각하고 있는 여러가지 모습들이 산행을 하면서 볼 때는 아름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7. 녹색의 물결들이 조금씩 퍼지고 안타까운 점은 저수지의 물들이 너무 없다는 점이었으니..

 

 

 

 

 

#8. 산행이 발길에 채이는 바위돌 사이로 진달래의 분홍빛이 유혹을 하고 있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발길을 잡고 자신의 모습을 뷰파인더에 넣어달라고 손짓을 하는 모양이다.

 

 

 

 

 

#9. 외나로도 우주센터로 향하는 길은 S자 곡선의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10. 바다를 간척한 듯한 바둑판 모양의 논은 봄을 맞이하는 준비를 하는 모양이다.

 

 

 

 

 

#11. 포구의 고요함을 바라본다.

 정체되어 있는 듯한 움직임 조차 볼 수 없다.

바닷물의 일렁임도 없다. 어느덧 저 모습은 조용함보다는 삶의 터전의 어려움으로 비추어 지고 있으니..

 

 

 

 

 

#12. 머나먼 섬의 유명세는 바로 이것때문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선 발사기지가 이 곳에 만들어진다. 그 기념관의 모습을 멀리서 담아본다.

 

 

 

 

 

#13. 성질이 급한 진달래의 물결이 보인다..

남도의 春風은 갯바람과 어울려 꽃들의 향연을 펼쳐보이겠지만 이른 봄꽃은 수줍은 듯이 바위틈사이에서 제 빛을 發하고 있으니

보는 사람은 그것에 더욱 애뜻함을 느낀다.

활짝핌 보다는 이제서야 기지개를 피는 바람에 한들거리는 모습이 산행시에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14. 예내저수지와 우주전시관을 본다.

 

 

 

 

 

#15. 염포항의 조그마한 배들이 보인다.

고기잡으러 가는 것도 잊어버렸는지 방파제 안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풍경이 애뜻하다.

 

 

 

 

 

#16. 봉래산 정상(410m)은 정상석은 없고 옛 봉화대 역할을 했던 돌더미로 케른을 만들어 놓았다.

주변의 바닷가와 섬들. 올라온 길이 막힘없이 펼쳐진다. 다만 흐린날이기때문에 쪽빛바다는 고사하고 멀리있는 사물조차도 희뿌염속에

쌓여있는 것이 먼걸음을 한 사람들의 안타까운 탄식으로 이어지지만..

 

 

 

 

 

#17. 정상에서 시름재 방향으로 향한다.

밑으로 펼쳐지는 산림욕장의 삼나무 푸른숲이 인상적이다.

 

 

 

 

 

#18. 올라왔던 여정을 뒤돌아 본다.

그리 높지도 않는 봉우리들이 연릉을 이룬다.

 

 

 

 

 

#19. 용송(龍松)이다.

용에 대한 전설이 깃들인 소나무인데 평범보다는 약간 비범함이 서려있는 소나무이지만 전해져오는 전설과 생각을 할 때 글쎄..

 

 

 

 

 

#20. 시름재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이다.

 

 

 

 

 

#21. 삼나무숲 푸르름이 좋다..

저 숲사이로 피톤치드 함빡 맞으며 걸어간다.

 

 

 

 

 

#22. 삼나무숲을 나오면 억새밭속으로 돌담과 약간은 옛스러운 외딴 기와집이 보인다.

 

 

 

 

 

#23. 삼나무숲과 뒤로 보이는 380봉이 보인다.

삼나무숲은 일제시대 1920년경에 일본특산의 삼나무 발육상태를 알아보기 위하여 조림해 놓은 것으로 얄려져 있고 지금은 삼나무 숲속을

거닐면서 산림욕을 할 수 있게끔 관리를 잘해 놓았다.

산행로 역시 그곳을 지나치며 산행시 땀을 식혀주는 멋드러진 구간이다.

 

 

 

 

 

#24.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의 푸른색은 소나무요 하얀색은 벚꽃의 아름다움이니..

 

 

 

 

 

#25. 외나로도 선착장 방파제는 아무도 없다.

 

 

 

 

 

#26. 방파제위에 어선을 운반하는 레일이 인상적이다.

 

 

 

 

 

#27. 나로도 포구의 시끌벅적함은 없다. 고요한 분위기만 흐르는 것이 전형적인 시골 포구 모습이다.

 

 

 

 

 

 #28. 어선을 고정시키는 시설물도 녹이슨 채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29. 마침 나로도 관광유람선이 들어오는데 유람선 디자인에 눈 길이 간다.

 

 

 

 

 

#30. 작은 어선 한척이 엔진소리를 내며 포구의 정적을 깬다..

그것 또한 포구의 일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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