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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마을에 유리궁전 기차역이 있었다..

반짝이는 역사으 모습에 눈이 부시다.. 대한민국에서 이런 역사가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대규모 큰 역이 아닌 남도 마을에 있는 간이역이~~

이질적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신선한 맛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1. 남도지방에 가면 유리궁전으로 지어진 역이 있다고 해서 들려보았는데 정말 유리로 지어진 묘한 모양으로 앞에 있다.

     역사를 신축할 때 디자인의 첨단을 적용한 듯 2001년에 건축을 하였다고 하니 그 시절에는 이러한 모양은 아마 최고의 멋을 부리지나 않았을까?

     그러나 처음에는 화려하고 좋았는데 보면 볼 수록 씁쓰레한 미소가 번지는 것은 왜일까?

 

 

 

 

 

#2. 역사안은 유리때문인가 밝고 모든것들이 새것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통통 빈 역사안을 지나 역 구내로 들어서면서 뒤돌아 보았을때 유리궁전의 모습은 색다르게 다가옴을 느낀다.

     만약 열차에서 내려 연으로 갈때 저 모습을 보면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화려하고 이런 곳에 저런 역이 있으니 얼만 좋을까 하는 생각보다는 시골사람들의 구수함은 사라지고 어딘가모르게 동 떨어진 시간을 흐르게 만든다.

 

 

 

 

 

#3. 역 구내에 들어서면 역사의 화려함은 사라진다.

     어디에서나 느껴지듯이 남도의 구수함이 절로 나는듯한 풍경이 펼쳐지고 행선지판 역이 파란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듯 환한모습으로 반겨준다. 

 

 

 

 

 

#4. 조성리역 방향.

     그저 동네 뒷편으로 선로가 나 있는듯 하다.

     사실 시간이 되면 저 육교에 올라가고 깊었다.

     저 곳에서 보는 역 구내가 꽤 괜찮은 모습이 되었을 텐데.. 왜 이렇게 시간이 쫒기는지..

 

 

 

 

 

#5. 육교도 최근에 만들어졌는지 아니면 색칠을 다시해서인지 깨끗하다.

     오래된 부본선의 선로는 거무틱틱하게 오래됨을 표시해주고 있고 빨간 신호기의 불빛은 꽤 오랜시간동안 있을듯 싶다.

 

 

 

 

 

#6. 조성리역과 같이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각도로 사물들을 넣어본다.

    역 조성 할 때 비슷한 시기에 해서 그런가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다.

    다만 다른점은 승강장에서 역 으로 갈 때 어떤 생각을 갖고 역을 빠져나갈까 하는 생각이다.

 

 

 

 

 

#7. 득량역 방향..

     저런것을 보고 선로의 대칭이라고 하는 것일까?

     좌 우로 펼쳐지는 오묘함이 보인다.

     어느쪽으로 열차가 다가올까 하는 궁금증이 더해지겠지..

 

 

 

 

 

#7. 예당역도 조성리역과 마찬가지로 승강장위에 케노피가 멋지게 서 있다.

     길지도 않고 열차가 정차할 때 비를 피 할 수 있는 만큼 앙증맞다..

     군데군데 페인트칠 한것이 벗겨졌지만 그것이 어쩌면 시골역의 매력이 아닐까?

 

 

 

 

 

#8. 시골역의 짙은 냄새가 침목에서 배어나온다.

     나무침목.. 그것도 녹이 흠뻑 쓴 선로는 시골역의 정취를 풍겨주고 유리궁전의 화려함보다는 이런 구수하고 향나무 내음이 번지는 것이 훨씬 맘에 든다.

 

 

 

20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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