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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서 서쪽으로 남도 간이역 여행을 떠난다.

은근히 기대되는 곳이다.

첫번째가 구룡역인데 허물어져가는 승강장 만 있을뿐..

역을 증명해 주는 행선지 판마저 사라져버렸다.

간이역의 현실!!

 

 

 

#1. 원창역 방향..

그저 허물어져가는 빈 승강장만이 이 곳이 역이라는 것을 증명해 준다.

     시골 동네 산쪽켠에 위치해 있는 구룡역은 열차가 지나쳐버리는 사라지는 역으로 변모해 버린 것이다.

     선로는 시골동네 가운데로 지나가는데 보통 우리가 볼 수 있는 농촌마을 풍경이다.

 

 

 

 

 

#2. 벌교역 방향..

     다만 멀리 보이는 빨간 원형판에 정지라는 표시가 이곳이 예전에 열차가 정차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유일함이다..

     녹쓸어 버린 정지판도, 옉 역터에 잔뜩 쌓여놓은 나무들도, 짙은 모습으로 퇴색해 가는 승강장의 모습들도.

구룡역이 이제는 모든이들한테 잊혀지는 곳이라는 걸 알려준다.

 

 

 

 

 

#3. 이것이라도 남겨두었으면 좋았을것을..

     일년전에 이곳을 찾은 사람들한테는 존재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변했다..

     이런것이 우리가 볼 수 있는 옛것에 대한 보존을 어떻게 하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필요성이 없어지면 보존이라는 것은 필요없고 파손부터 먼저 하는 것이 우리의 세태이다.

     그런 아픔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나하고 필요없으면 금방 잊혀져버리는 것이기때문에 

경전선 조그마한 간이역 하나가 우리들 뇌리속에 사라지고 있었다.

 

 

 

20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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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