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남도지방에서 조금은 큰 역이라고 싶지만 막상 역 구내는 시골역과 별다를게 없다.

역세권이 시골이라는 경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경전선이 통과하지만 지역발전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 같다.

 

 

 

#1. 남도지방 중심도시 중의 하나인 벌교지역은 볼 것들이 꽤 많은 곳이다.

     조선시대 돌다리로 유명한 홍교와 옛 가옥시설이 잘 보존되어 있는 낙안읍성등이 예인데..

     특히 홍교는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벌교역으로 발 길을 돌렸다.

     역사는 멋을 잔뜩 부린 한옥형 기와집 형태를 띄고 있는데 처마의 고운 線이 특별히 다가오는게 보기 좋다.

 

 

 

 

 

#2. 역 구내로 들어오는 입구에 담쟁이 넝쿨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1987년에 만들어진 現 역사는 그 곡선미가  아름답다.

     승강장으로 오는 길의 빨간 블록, 나가는 입구에 꽃들의 배열이 역을 더 산뜻하게 해주고 구수한 남도 사투리를 쓰시는 

역무원의 친절감이 배가되어 찾아온 사람의 맘을 더욱 미소짓게 만들어 주고 있다.

 

 

 

 

 

#3. 깔끔한 행선지 판..

 

 

 

 

 

#4. 조성리역 방향...

     선로는 역을 벗어나자마자 좌로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평야지대 속으로 사라진다..

     역세권이 벌써 사라지는 것이다.

     크지도 않은 벌교 시내의 모습은 역을 중심으로 앞부분으로 중점적으로 발달이 있고 그곳을 조금 벗어나면 보통 볼 수 있는 전원지대이다.. 

     난 그 속으로 또다른 곳을 찾아 발걸음을 재촉해야만 한다.

 

 

 

 

 

#5. 구룡역 방향..

     역사에 화려함에 비해 승강장에서 보는 풍경들은 소박하기 그지없다.

     짙은 갈색으로 변색 되어있는 자갈과 나무침목...

     경전선에서 볼 수 있는 역의 풍경은 벌교역 같은 중심역도 똑 같은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6. 다만 틀리는 점은 승강장위에 케노피가 있어 비를 피할 수 있게끔 한 것이다.

     그리크지 않게 앙증맞게 있는 모습이 그래도 이 곳이 조금은 큰 역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나 할까?

 

 

2008.6...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태그
방문자수
  • Total :
  • Today :
  • Yesterday :

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