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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곳이다..

아마 이 곳은 지금쯤 전혀 다른 세상으로 변해 있을 것이다.

수도권과 밀접해 있는 간이역들은 흔적조차 없는 빈 공간으로 소멸된 것이 안타깝기만 한데 이 곳도 역시!!!

 

 

#1. 1959년 문을 연 아신역은 역무원이 없는 무배치간이역이다.

     중앙선 신선 공사때문에 신원역이 소리없이 자취를 감추고 그자리에는 중장비 소리와 덤프트럭만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고 무배치 간이역인

     아신역 또한 그런 물결에 휩싸이지 않을까 걱정된다.

     손님 한사람 없고 역사 앞에 있는 건물은 벌써 파손이 되어 허물어져 있건만 연두색으로 치장 되어 있는 아신역은 조금은 불안한 모양으로 자리에

     위치해 있는 것 같다.

 

 

 

 

 

#2. 누구의 자전거인줄은 모르지만 역사 기둥에 매여 있는 것이 자전거로 이곳까지 와서 열차를 이용 볼 일을 보고 다시금 자전거로 집으로 향하는

     교통수단인가? 내가 역 주변을 돌아다닐때 만해도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3. 아신역의 이정표 판을 보고 미소를 머금는다.

     역시나 간이역에는 이런 이정표가 있어야 맘에 드는것을..

     특히 풀속에 위치해 있어 수줍은 듯이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 나도 모르게 사진에 담아본다..

 

 

 

 

 

#4. 역 구내는 변화의 물결이 거의 없는데 주변에는 시끄러운 공사의 소음이 계속 들려온다.

     옆 친구는 최근 그 모습을 감추었고 아니 일방적으로 사라지게 버렸지만 아신역 또한 그들의 무지막지한 손길이 언제 닥칠런지 모르겠다.

     공사하는 곳이 약간 비껴있어서 나중에 흔적만 남아있을줄 모르지만 그래도 내가 갔을때에 모든것들은 아신역한테 불리하게 다가옴을 느끼게 된다.

 

 

 

 

 

#5. 양평 방향..

     저 멀리 신선(新線)의 터널 공사하는 곳이 보인다.

     신선이 완성되면 자연히 아신역의 철길도 걷힐테고 이 곳의 풍경이 사라지겠지..

     좌측에 주본선과 우측의 부본선이 합쳐져 앞에 보이는 산의 우측으로 급하게 꺽어져 조금만 가면 양평이다..

 

 

 

 

 

#6. 국수역 방향.

     승강장에서 부본선을 따라 끝머리까지 걷기 시작한다.

     교행을 하기위해서 이렇게 두 선로가 길게 병행을 하는 가보다.

     약간의 곡선을 이루며 주본선은 약간 높게 위치해 있고 난 부본선을 따라 그 합쳐지는 점을 따라 걷는다.

     저 멀리보이는데 꽤나 멀다. 날은 덥고 땀은 흘리고..

 

 

 

 

 

#7. 아신역의 주본선과 부본선의 병행은 꽤 길다.

     보통 시골역에 승강장의 서너배는 될 듯 싶다.

     처음에는 끝이 어딘가 보고싶어 걸었는데 그것두 꽤 더운날에 한참을 걸어보니까 터널이 보이고 두 선로가 합쳐지는 것이 보인다.

 

 

 

 

 

#8. 아신역 국수방면 끝부분이다.

     좌측 주본선과 우측 부본선이 갈라지는 형태가 뚜렷하다.

     나는 보통 간이역 사진을 찍으면 주본선과 부본선이 갈라지는 곳을 찍는다.

     뭔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 또한 그것을 보조하는 것... 하나의 신호체계로 기계적으로 움직이지만 그 질서가 흐트러지면 엄청난 재앙이 온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 아니지 않는가?

     청량리 가는 무궁화 열차가 지나고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변한다. 아마 국수역 방면에서 조금 있으면 열차가 오지 않을까 싶다.

 

 

 

 

 

#9. 아신역 끝부분에서 국수역 방면을 보면 건널목 지나 터널이 보인다.

     당곡터널이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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