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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에서 떠난 중앙선이 처음 남한강변을 수려한 경치를 동행하면 처음 만나는 곳이 능내역이다.

茶山의 숨결이 있고 한강변의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는 서울 시민들의 지친 하루 일상을 책임질 수 있는 곳..

이런 아름다움은 이제 기억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1. 내가 서 있는 곳에서 능내역 열차 사진을 많이 찍었다..

     능내역의 선로는 두개인데 약간 경사를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고 좌측으로 굴곡을 지으며 자취를 감춘다.

     오른쪽에 있는 선로가 주본선이다.

     멀리 보선원들의 선로 관리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마 오늘 기온이 꽤 될듯 싶은데 더운날에 고생을 하며 열차운행에 만전을 하시는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2. 능내역은 중앙선이 한강변을 따라 오다가 철길이 좌측으로 급하게 휘어지면서 북한강 유역으로 가는 곳에 위치해 있는 조그마한 역이다.

     또한 주변에 다산의 유적지가 있어 유명하며 예전에는 여객을 취급하는 역이었는데 버스교통이 많아짐에 따라 2005년부터 여객취급을 중단하고

     열차의 교행을 주목적으로 하는 역으로 전락해 버렸다.

 

 

 

 

 

 #3.역명판도 지붕위에 높다랗게 철기둥을 만들어 세워놓았다.

      보통 역사 박공밑에 부측해 놓는것이 일반적인데 능내역은 멀리서도 잘 보라고 한듯 높다랗게 만들어 놓았다.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떨어진 곳이라 역명판 글씨도 그렇고 모든면이 하나 둘식 허물어져가는 느낌을 받는다.

       아니 그런것들이 주변풍경과 환경에 섞여져 다가온다..

 

 

 

 

#4. 역사는 승강장에서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의 나무들이 많고 역사 또한 푸른색으로 색칠해 있어 온통 녹색으로 보였다.

          한강변에 숨어서 하루종일 많은 열차를 보내면서 버텨온 조그마한 역 하나가 사라질 운명을 맏고있다.

 

 

 

 

 

#5. 숲속에 포근히 잠겨 있는 모습이다.

거의 인적이 뜨문 곳이라 하지만 어쩌면 이런 모습이 간이역다운 느낌일까??

많은 것들이 기억속으로 사라져 가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6. 양수방향..

 

 

 

 

 

#7. 팔당방향..

 

 

 

 

 

#8. 능내역은 또한 철길 건너편으로 가는 길목이다.

     마을 사람들이 능내역을 통하면 금방 가는데 막상 길을 가면 꽤 거리를 도는 모양이다.

     그래서 열차주의라는 팻말이 있고 위험을 알리는 푯말이 여기저기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경광등이 있어 열차 통과하는 것을 사전에 암시하는 장치도 있다.

 

 

 

 

 

#9. 행선지판은 열차들이 자주 다녀서인지 검은색으로 퇴색인 된것 같았다.

     그것이 간이역을 찾는 사람의 즐거운 묘미가 아닐까 싶다.

     만약 능내역에 신 CI로 되어있는 신 행선지판에 세워진다면 얼마나 비대칭적인 모습일까?

     난 그런것이 싫고 예전 그대로의 모습... 조금은 낡았지만 거기에 처음부터 세워져 있는 그런 종류의 물건들을 좋아한다.

     그런의미에서 서울에서 가까운 능내역은 간이역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재촉하게 만드는 것 같다.

 

 

 

 

 

#10. 능내역 남쪽 끝부분  팔당 방향. 멀리 좌측에 보이는 피난선 끝부분에서 열차 사진을 찍은 곳이다.

     철길은 우측으로 급하게 굴곡을 이룬다. 멀리보이는 산세의 아름다움이 조그마한 역을 감싸주는 느낌이 든다.

     다만 아쉬운점은 역광의 빛이 강렬해 사물의 빛이 업둡게 반짝인다.

 

 

 

 

 

#11. 한강변 끝머리에 있는 멋진 곡선의 모습도 볼 수 없다.

     우리는 열차가 다니지 않으면 곧이어서 모든 시설물들은 철거의 수순을 밟게된다.

     그러기때문에 기록물이 필요하다. 누가 암시를 해주는 것도 아니다. 관심이 있으면 바로바로 해야지 기다려 주지 않는 것이 우리들의 관리형태이다..

     자주는 못오지만 올 때마다 느껴지는 안타까움이 많음 심란함이 앞선다. 역을 볼 때마다..

 

 

 

 

#12. 능내역의 생명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시간이 날 때 자꾸와서 기록을 남겨놓아야 될텐데 그런 여유가 없어진다.

     비록 두줄기 선로가 있어 교행을 하는 열차를 자주 볼 수있지만 한강유역에 있는 아름다운 숲속의 작은 역은 중앙선 복선이 되면 저절로  폐역이

     될 것이다. 열차가 다니지 않기 때문이다.

     선로는 팔당역에서 긴 터널을 지나 직접 북한강 철교로 이어지기때문에 능내역을 경유하지 않는다..

     그럼 녹색의 한강변 간이역은 운명이 끝이고 모든 시설물들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질 것이 뻔하다..  

     북한강 철교를 지나온 선로가 능내역에 도착하기전의 모습을 보면 숲 사이로 곡선을 돌며 역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멋지게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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